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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약과 결실로 2010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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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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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2010년은 결실과 도약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경북도는 민선4기의 마지막 해인 2010년을 경기활성화에 최우선 목표를 세우고,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주력하고 8대 역점시책과 10대 전략프로젝트를 31일 발표했다.

경북도의 올해 최우선 목표는 일자리 창출과 대형국책사업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있다.
경북도는 올해 경제위기가 어느정도 극복돼 지역경제가 회복 중이라고 판단,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활성화의 효과를 일자리로 연결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또 지금까지 준비했거나 유치한 대형국책사업들을 구체화에 나서 결실을 맺어나가는데 주력하는 한편 미래경북을 위한 신성장동력 산업의 인프라 구축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경북의 청사진을 만들고 엔진을 힘껏 가동시켜 놓은 만큼 내년부터는 더욱 속도를 내서 도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달려 나가겠다”며 “지역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경기회복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포항 블루밸리와 구미 하이테크밸리 등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건설이을 본격화하고, 권역별로 전략산업 위주의 맞춤형 일반산업단지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우리 기업들과 외국인 투자지역의 확대 및 다변화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낙동강살리기, 국가산업단지 개발, 광역도로망 확충 등의 대형 국책사업을 지역 일자리로 연결시키는 정책을 펼쳐나가게 된다. 여기에 공공근로와 희망프로젝트 등 공공부문 일자리 만들기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서민생활과 소상공인 안정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창업 자금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6000억원을 지원한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유예 및 면제, 납부기간 연장 등의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연간 20회 이상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각종 국제 무역박람회에 지역 중소기업을 파견해 지역 수출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대경 광역경제권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 산업은 내년을 시작으로 3년 동안 1214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 테스트 베드 구축, 인력 양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2010년을 도약과 결실의 해로 정하고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경북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포항, 구미, 경산, 영천, 안동 등을 중심으로 특화된 의료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의 우수한 항공기반을 통해 항공 우주산업에도 행정력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의 전통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섬유산업은 바이오 융합 등을 통해 창조형 신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생명·한방산업과 IT·부품소재 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과 함께 경북도는 올해 획기적인 과학기술 기반 확충에 나선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과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신규건설, 양성자 가속기 건설의 본격 추진 등 ‘3대 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경북 동해안 원자력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원자력 과학·산업 클러스터’,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한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세계 최대 모바일산업 집적지인 구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경북도는 올해 기본구상을 완료한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 한다. 여기에는 선도사업으로 확정된 6개 거점사업을 중심으로 1조 2000억원이 투자된다.

국내 최고의 청정해안인 동해안을 특화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해안 관광탐방로 개설을 비롯해 형산강 에코 트레일 구축,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울릉도·독도 국제자유관광섬 개발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최근 영천 제4경마장 유치와 문경 체육부대 이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스포츠 인프라 및 문화기반시설 기반 확충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다양한 농어업정책과 함께 ‘생태적 유기농업 원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어촌의 소득증대와 경쟁력강화에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천과 김천을 중심으로 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과 경북도 내 11개 시·군에는 친환경농업기구를 조성해 천적과 미생물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사업을 826ha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업 CEO육성을 비롯해 FTA대책기금의 확대 조성, 과수산업 구조개편, 어업구조 조정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개발에 따른 대응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영농기반 조성에 814억원, 농업용수 개발 및 관리 1437억원, 농산물 수출마케팅 지원 60억원 등의 사업비도 올해에 투자된다.
이와 함께 244억원을 투자해 우량 송아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조사료 재배면적을 작년보다 30%늘어난 1만3200ha로 확대, 관광형 어항 및 수산물브랜드 개발도 내년에 추진된다. 

경북도는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실시된 탄소포인트제를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출업소 굴뚝 자동 측정기 설치,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확대, 도시 숲 확충, 향토식물 생태 숲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버려지는 폐자원의 활용을 위해 가연성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 시설, 목재 팰릿 제조시설 등의 세부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맑고 안전한 수자원 공급과 생태 회복에는 11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자연휴양림과 삼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의 산림자원 개발과 활용을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백두대간 생태특화 사업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고령사회를 대비한 기초노령연급 지급에 3166억원을 투입하고, 노인일자리도 1만4000개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13곳에서 운영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2곳으로 늘어나고,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12억원의 기금조성과 결혼이민자 학력취득 및 취업지원도 확대해 나가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존에 지원 중이던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지원과 위기가구 긴급지원 사업 등은 지속성을 갖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장애인 복지시설 기능강화사업과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운영 등의 사업은 확대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길이 경북의 지도를 바꾸고, 새로운 행정이 일류 경북을 만든다
올해는 경북지역의 지도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현재 공사 중인 동서 5축과 남북7축, 최근 착공한 동서 6축 등의 광역도로망과 녹색철도망이 올해는 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여기에 투자되는 국가예산은 2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진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도 내년에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이며, 포항영일만 신항을 환동해 물류중심지로 육성해 하늘길과 바닷길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경북도는 올해 행정서비스의 고급화와 도민 만족 행정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업애로, 도민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초광역적 협력모델을 구축·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새마을 운동의 종주자치단체인 경북도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후진국에 새마을 운동을 보급해 한국적 개발원조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미래 발전을 위해 ▲낙동강 물길 살리기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글로벌 경북을 선도하는 새마을 운동 세계화 ▲미래형 원자력 과학산업 벨트 ▲동해안 블루관광 벨트 ▲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백두대간 Eco&Biz 벨트 ▲울릉도·독도 국제관광 자유지대 조성 ▲녹색산업 클러스터 조성 ▲북부권 그린월드 조성 등의 10대 전략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발표된 10대 전략프로젝트 가운데 ‘낙동강 물길 살리기’와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은 이미 정부 정책으로 확정된 만큼 내년부터는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해 ‘백두대간 Eco&Biz 벨트’와 ‘북부 그린월드’ 조성사업을 정부 초광역개발권의 내륙특화벨트에 반영하게 된다.

또 ‘미래형 원자력 과학·산업 벨트’와 ‘동해안 블루 관광벨트’는 정부의 초광역개발권 구상에 포함된 것으로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 구축에 대응하는 지역차원의 전략적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정부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경북을 선도하는 새마을 운동 세계화’는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후진국의 빈곤퇴치를 위해 새마을 운동을 수출하고, 이 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적 개발원조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 영토 수호의지를 구상한 ‘울릉도·독도 국제관광 자유지대 조성’, 해외농업 개척과 농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농어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등을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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