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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봄맞이 관리는 지금이 적기

  • 김민중 기자 기자
  • 입력 2010.03.03 19:44
  • 조회수 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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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꽃대궐을 이루는 4월에도 꽃 대열에 끼지 못하는 벚나무는 빗자루병에 걸린 나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벚나무 빗자루 병은 가지에 잔가지가 빗자루 모양으로 여러 가닥 돋아나는 모양으로 병에 걸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병의 방제는 물이 오르기 전에 병든 가지를 잘라주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나무전체에 벚나무 빗자루병이 발생한 나무(3월 20일 촬영)

벚나무 빗자루병에 걸린 가지에는 꽃눈이 형성되지 않아 4월에도 꽃이 피지 않는다. 벚꽃터널이나 풍성한 수형의 벚나무가 이런 병에 걸리면 아름다운 풍경을 헤치기 때문에 미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병은 곰팡이(Taphrina wiesneri)에 의한 것으로 겨울에는 가지에서 균사상태로 월동하는데 감염된 가지에 돋아난 잎사귀는 오글거리는 모습을 나타낸다. 감염된 가지를 잘라내지 않으면 곰팡이균이 다른 가지로 퍼져 결국 나무를 고사시킨다. 
 
벚나무 빗자루병의 방제는 지금이 가장 적기이다. 벚나무는 상처가 생기면 상처부위가 잘 썩는 수종이기 때문에 나무에 물이 오르기 전에 병든 가지를 자르고 그 부위에 도포제를 발라서 상처가 잘 아물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때 잘라낸 가지는 태우거나 묻어준다. 아울러 잘라낸 부위에서 다시 병든 가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2-3년간 계속 관찰하여 병든 가지가 나오면 잘라야 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겨울철에 가지를 잘라주는 예방법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병든 가지 안에서 균사상태로 보내고 있는 이 병의 특징을 고려하여 살균제를 활용한 나무주사 방법 등 새로운 방제법을 개발 중에 있다.


피해전경(병든 가지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병든 잎(약간 두텁고 오글거린다)


병든 잎 뒷면에 나타난 병원균 포자(흰색)



병원균의 포자가 나타난 후 검게 변한 병든 잎

□ 벚나무 빗자루병의 피해상황

 벚나무 빗자루병은 가지 한부분에서 가느다란 가지가 많이 생겨 빗자루모양을 나타내는 병이며, 병든 가지를 방치하면 병환부가 번져 나무전체에 빗자루모양의 가지가 생기면서 벚꽃을 구경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제주도가 자생지로 밝혀진 왕벚나무에 피해가 심하고, 벚나무가 많이 심겨진 곳에서는 매년 봄 문제가 되고 있다.

□ 벚나무 빗자루병의 증상

 빗자루병은 꽃눈이 잎눈으로 계속 분화하는 나무의 질병으로서, 병에 걸리면 빗자루형태의 가지가 생기며 꽃은 피지 않고 열매도 열리지 않게 된다.

 벚나무 빗자루병은 Taphrina wiesneri라는 곰팡이에 의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파이토플라스마(phytoplasma)에 의한 대추나무 빗자루병과는 다른 방제법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 대추나무 빗자루병은 항생제 나무주사 및 매개충 구제로 관리하며 자르는 방법으로는 방제가 되지 않는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병든 가지에서는 작은 잎이 나오며, 꽃잎이 다 떨어질 즈음 병든 가지에서 오글거리고 뒷면이 흰색인 잎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병원균이 모습을 나타낸 것이고 흰색은 병원균의 포자이다. 포자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후 병든 잎은 바로 검게 변하고 말라 떨어진다.

□ 벚나무 빗자루병의 구제법

 병든 가지는 물이 오르기 전에 아래쪽의 부풀은 부분을 포함하여 잘라내 태우거나 묻어준다. 잘라낸 부분에는 도포제(티오파네이트메틸)를 발라 상처가 빨리 아물도록 하고 부후균(腐朽菌)의 이차적인 침입을 막도록 한다. 잘라낸 부위에서 다시 병든 가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2~3년간 계속 관찰하여 다시 나온 병든 가지는 같은 방법으로 잘라주도록 한다. 큰나무는 자르기가 곤란하므로 나무가 어렸을 때부터 관리하도록 한다.

□  향후 벚나무 빗자루병의 방제법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에서는 겨울철에 가지를 잘라주는 예방법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병든 가지 안에서 균사상태로 보내며, 불과 2~3주 포자의 모습을 보이는 이 병의 특징을 고려하여 살균제를 활용한 나무주사 방법 등 새로운 방제법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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