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뜬 밤, 동해안 푸른 바다를 따라 달리는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에서 야간산행을 즐기며 소원을 빌어볼까?
달빛에 반짝이는 동해바다, 오징어배의 집어등 불빛, 바닷바람을 맞고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의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이다.
1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주말 가족 단위 체험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덕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이 오는 27일 시작된다. 다음달부터는 경주 ‘달빛·별빛 신라역사기행’, 영천 ‘별자리와의 데이트’ 등 본격적인 2010년 야간관광상품 시즌에 들어선다.
역사해설, 유적지 답사 등 교육과 오락의 요소를 나란히 가진 상품과 함께 밤바다와 밤하늘의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풍경을 활용한 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영덕군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은 오는 11월까지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및 해맞이공원 일원에서 이뤄진다. 봉수대체험과 특산물시식 등의 이벤트도 있다.
경주시의 ‘달빛·별빛 신라역사기행’은 4월부터 10월까지 경주 유적지 일원에서 이뤄진다. 유적답사, 백등 들고 탑돌이, 강강수월래 등으로 구성된다.
김천시의 ‘김천직지나이트투어’는 6월부터 10월까지 직지문화공원과 직지사, 세계도자기박물관 등지에서 진행된다. 직지사 스토리텔링, 탑돌이, 음악분수쇼로 구성된다.
영주시의 ‘풀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별밤여행’은 4월부터 11월까지 소수서원·선비촌, 부석사 일원 및 소백산예술촌에서 이뤄진다. 선비풍류, 부석사 일몰 감상, 풍류음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영천시의 ‘신비한 별자리와의 데이트’는 4월부터 11월까지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체험과 은해사 템플스테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문경시의 ‘문경새재과거길 달빛 사랑여행’은 4월부터 10월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제1관문 ↔ 제2관문)에서 옛길걷기, 과거시험, 역사해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경산시의 ‘소원성취·액운박멸 나이트투어’는 4월부터 10월까지 갓바위 인근에서 삽살개공연, 갓바위순례, 자인계정들소리 공연으로 구성된다.
성주군의 ‘생명의 신비를 찾아가는 별빛기행’은 5월부터 10월까지 세종대왕자태실과 선석사 일원에서 태실답사, 전통등 만들기, 별자리탐험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경북도는 상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을 구성, 수시로 행사에 참관하고 평가한다. 또 새로운 야간관광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등 상품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는 무료한 야간시간대 매력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쓰고 가는 관광’ 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라며, “보다 매력적인 야간 즐길거리를 만들어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0년도 야간관광상품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지난 1월 각 시군으로부터 야간관광상품 신청을 받아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서를 검토, 내용 충실도, 발전가능성, 지역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내부심사를 거쳐 총 8개 사업을 뽑았다.
심사결과, 김천시·문경시·영덕군이 각 3000만원, 경주시·영주시·성주군이 각 2000만원, 영천시와 경산시가 각 1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2003년 경주 신라문화원의 ‘달빛신라역사기행’ 지원을 시작으로 2005년 문경, 2007년 영덕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2008년 9곳, 2009년 8곳을 각각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종플루 확산에도 불구하고 야간관광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광객이 2008년도에 비해 1.6% 늘어난 총 2만417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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