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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효과는 연간 2조 3000억원

  • 전재룡 기자 기자
  • 입력 2010.04.06 21:42
  •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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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숲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경제적인 효과는 연간 2조 3000억 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대응팀이 숲의 연간 자라는 총량을 IPCC 지침에 의한 이산화탄소 순흡수량으로 전환하여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비용을 근거로 한 대체비용법으로 평가하였다.

즉, 전국 숲을 대상으로 산림조사를 통하여 얻어진 연간의 바이오매스변화량(2007년 기준 2,300만m3)을 수종에 따라 차별화된 전환계수로 적용하여 추정된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4,100만 톤이다. 이를 이산화탄소 1톤당 CCS 처리비용 50달러(IPCC; 2005)를 적용하여 산출된 값은 약 2조 3000억 원(환율: 2010년 3월 30일, 한국은행자료)이었다.

또한 숲은 나무들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신 산화환원 반응에 의해 산소를 배출하는데, 이를 질량보존의 법칙에 따라 추정한 값은 3,000만 톤의 산소가 발생된 것이다. 이처럼 숲은 공기정화 기능을 비롯한 쾌적한 경관, 홍수와 가뭄 예방과 같은 공공재적 서비스 제공 등 우리에게 다양한 재화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 숲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1960~1970년대 산림녹화시대에 심은 리기다소나무(수령 증가로 연간생장량 감소 : 3~5m3/ha)와 같이 헐벗고 척박한 토양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제한된 수종들이었다. 이들은 산사태, 홍수 방지 등 국토를 보존하고 땅을 비옥하게 하는 등에 크게 기여하였다.

국토녹화로 비옥해진 땅에 백합나무 (연간 생장량이 11.7m3/ha)와 같이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우수한 나무를 심고 잘 가꾸어 나간다면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획기적으로 높아 질 것이다. 식목 철에 즈음하여 앞 세대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공적인 산림녹화의 혜택을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듯이 이제는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아가야 함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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