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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 도레이에서 첨단소재 발전의 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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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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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첨단소재를 이용한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구미시가 외투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주)에서 그 발전의 길을 찾는다.

구미시는 도레이(주)에서 도레이첨단소재(주)로 사명을 바꾸고 ‘CI 제정 및 비전 2020선포식’을 가졌으며 구미3공장과 연구소도 준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카키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 도레이사장과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등 주요임직원이 대거 참석했는데 여기에서 도레이첨단소재(주)를 세계적인 미래첨단소재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경영진의 다짐을 읽을 수 있다.

구미시는 도레이첨단소재(주)의 미래비전 선포를 환영하며 도레이의 전략적인 중심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착공에서 준공까지 구미투자를 위한 원스톱 민원처리서비스 등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레이 구미연구소, 생산기지에서 연구개발 거점기지로 4월 30일 준공된 도레이첨단소재(주)의 구미 3공장 내에 설립된 IT연구소는 면적 4,343㎡규모로 50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전진 배치돼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 들어갔다.

이는 구미가 도레이첨단소재(주)의 생산기지에서 연구개발 거점기지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레이첨단소재(주)는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연구개발비 1,4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 3천2백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토대로 사업구조 고도화와 수익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3조5천억 원(지난 해 9,530억원의 3.6배 해당), 영업이익률 11%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Carbon Fiber)인 `토레카(TORAYCA)`의 생산공장을 구미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  3공장에 건설하기로 하는 등 한국에서의 첨단소재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약 4,80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토레카(TORAYCA)`사(絲)를 제조판매하고 세계 최강의 탄소섬유 성형기술을 활용한 성형품(Composite) 사업도 적극 전개해 탄소섬유 복합재료사업에서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주)의 탄소섬유는 세계 1위 소재로 보잉 787, 에어버스 등 최신항공기와 자동차, 선박, 풍력발전 등에 쓰이고 있는데, 경량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구미시, 일자리 창출, 협력업체 기술력 동반 상승 기대  이처럼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주)의 탄소섬유 및 첨단소재산업이 구미시에 뿌리를 내리게 됨으로서 구미시는 전후방 관련산업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약 1천여 명이라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기술력이 상승하고 이로 인한 첨단소재의 국산화도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소재기업의 성장도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첨단소재분야의 기술력과 경제적 동반상승이라는 이윤 속에서 부품소재 관련기업 유치도 쉽게 이루어져 부품소재전용단지의 활성화도 바라볼 수 있다.

아울러 도레이첨단소재(주)가 2조3천2백억 원 신사업투자를 위해 필요한 부지 660,000㎡(20만평)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국가5공단을 비롯해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구미시가 도레이첨단소재(주)의 투자를 어느 곳보다도 반기는 이유도 이러한 도미노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레이첨단소재(주)는 탄소섬유 외에도 디스플레이용도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필름(FILM), IT소재, 고기능성 원사 섬유사업, 차세대 친환경에너지 핵심소재사업인 환경·에너지사업 등에 대한 사업 확장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구미시의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다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주)의 모기업으로 1926년에 설립된 도레이는 21개국에 238개의 협력사가 있으며 종업원 38,500명, 매출 1조6,500억 엔, 영업이익 1,000억 엔 세계1위 필름제조사이며 첨단IT소재 핵심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도레이첨단소재(주) 구미공장에는 800여명 종업원이 연매출액 9,500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달성하고 있어 구미경제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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