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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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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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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 소나무재선충 연구사업단(단장 신준환)은 공동으로 1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각국의 소나무재선충병 연구동향과 피해확산 저지를 위한 방제전략을 주제로 관련분야의 저명한 국내외 전문가(국외 4인, 국내 2인)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현장 감염여부 진단 과정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 수종인 소나무를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범국민적인 관심과 더불어 정부차원의 적극방제와 연구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관기관, 대학, 연구소 등의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첨단기술을 응용한 「소나무재선충의 형태 및 분자생물학적 동정」, 「소나무재선충의 분자마커를 이용한 소나무재선충병 진단」, 「불임기술을 이용한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의 방제」, 그리고 최신의 방제기술을 도입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과 피해선단지의 방제」,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저항성 소나무 육종 현황」, 「포르투갈의 소나무재선충병 연구 및 관리 현황」등 한국, 중국, 일본, 포르투갈의 다양한 연구동향과 방제전략을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간 폭넓은 의견수렴 및 교류를 통해 앞으로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처하는 획기적인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 소나무재선충 진단용 strip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8년 부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병한 이후 2007년 말까지 11개 시․도에 걸쳐 6,855ha의 산림에 피해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정부차원에서 방제특별법을 만들어 피해목 감시와 무단이동 단속을 강화하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 선발된 예방약제를 주사하는 등 민관연의 적극적인 방제활동에 힘입어 2006년부터 3년 연속 매년 30% 이상 감염목 발생이 감소되고 올해 1월에는 5개 시․군을 청정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성공적인 방제성과 사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유럽의 관문인 포르투갈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비상국면을 맞은 유럽연합(EU)과 포르투갈 정부에서는 「소나무재선충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나무주사 등 예방약제 기술, 법적 제도적 확산방지 대책 등의 탁월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EU의 방제전략에 적용키로 결정한 바 있다.


▲ 단일항체를 이용한 어리소나무재선충 구분 

이와 때를 같이하여 본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의 소나무재선충병 연구동향과 피해확산 저지를 위한 방제전략을 파악하는데서 더 나아가, 국립산림과학원의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기초연구, 그리고 소나무재선충 연구사업단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소나무재선충 및 매개충의 첨단방제제와 현장진단키트 개발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우리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협력 관계에서도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 수행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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