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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숲 공기, 천식 치료에 효과 높다"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0.06.24 20:21
  • 조회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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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 중 피톤치드 농도도 편백나무 숲이 소나무 숲보다 1.5배 높아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나무 숲 공기에서 천식을 야기시키는 곰팡이 '알터나리아 알터나타(alternaria alternata)'에 대해 항균효과가 있는 '사비넨(sabinene)'가 0.4㎍/㎥ 함유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축령산 편백숲의 공기가 강원도 소나무숲 공기보다 피톤치드 농도가 53%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피톤치드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숲속 공기 중의 피톤치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피톤치드 연구팀은 실제 숲 속에서 활동을 하는 이용자가 들여 마시는 공기에 함유된 피톤치드의 성분과 농도를 분석한 결과 축령산 편백나무 숲 공기에 함유된 사비넨 및 피톤치드 농도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지난 3∼5월 세달간 축령산 편백숲과 강릉 설악산 소나무숲에 각각 상주하며 오전 7시부터 오후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하루 7차례 공기를 채집하여 공기 성분을 분석했다.

종전까지의 피톤치드에 관한 연구는 나뭇잎에서 추출한 정유(휘발성 피톤치드)의 성분과 농도, 효과에 집중해왔으나, 이번 연구는 공기 중의 피톤치드 성분과 농도를 분석함으로써 '환자와 일반을 위한 산림치유'에 효과적인 숲을 발견하는 연구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밝혔다.

편백숲과 소나무숲의 공기 성분 분석 결과 편백숲에서만 사비넨 성분이 0.4㎍/㎥ 함유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으며, 피톤치드 농도 또한 소나무숲이 월평균 4.5∼4.9㎍/㎥인데 비해 편백숲은 6.7∼7.7㎍/㎥으로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잎사귀에 함유된 피톤치드 함량에서도 편백은 소나무에 비해 3.9배, 잣나무에 비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피톤치드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24일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리는 「편백숲, 치유 그리고 녹색성장」심포지엄에서 공식발표한다. 이 심포지엄은 국립산림과학원, 장성군, 한국산림치유포럼이 공동 주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8월 23∼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에서도 이 연구결과를 세계 산림학계에 공식 보고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강하영 연구관의 '편백, 피톤치드 그리고 산림치유' 발표와 함께 '통합의학 관점에서의 산림치유(고려대 의대 이성재 교수)', '한의학 관점에서의 산림치유(경희대 한의대 김호철 교수)', '외국의 산림치유 사례(푸른별 영상 윤동혁 PD)'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심포지엄 다음날인 6월 25일에는 축령산에서 산림치유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고려대 의대 김범 교수, 동방대학원대학교 임동호교수, 고려대 통합의학연구소 임효순 연구원이 명상요법과 걷기 체험 등 일반인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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