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제1회 농어업·농식품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된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결과, 막걸리 제조기 등 총 12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10일부터 6월25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농어업 분야 생산과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과 저변을 넓히기 위해 민간 농어업인과 농어업계 학생을 대상으로 경북도와 (사)경북세계농업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금상 수상작인 송준복(의성)씨의 ‘밀식과원 고수고 방제 유도기’는 과수원 상단부 약제방제가 어려운 부분까지 농약살포가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SS기에 탈부착 가능한 장치다.
방제효율은 높이면서도 농약사용량과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아이디어로 실제 과수농가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산의 이인미(은상)씨가 출품한 ´한 손으로(세로로) 들 수 있는 포도상자´는 상자 속에 구획을 지어 포도끼리 부딪히거나 쏠리는 것을 막아낸 아이디어다.
칠곡 조재성(동상)씨의 ´국화 절화망 지지대 리프트 시스템´은 반복되는 농작업에 대한 노력을 줄이기 위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시설국화 재배지에 국화를 심기 전, 매번 설치하는 국화 절화망 지지대와 관수호스의 설치 작업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다. 이 장치는 연 2.5기작에서 3.5~4기작까지 가능토록 했으며, 연 2.5기작을 기준으로 52일의 작업시간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경산의 황형규(동상)씨가 출품한 ´발열램프를 이용한 과수용 서리·저온 관리장치´는 발열램프의 열과 장마철 보조광을 활용, 적은 비용으로 과수원의 저온·서리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결실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다.
군위군의 정창식(장려상)씨는 풀베기와 제초제 살포를 동시에 가능하게 해 과수원내 제초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트랙터와 경운기에 승용형으로 부착가능한 ´승용형 분무동시 예취기´를 고안 활용 중이다.
대학생들의 기발하고 싱싱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경북대학교의 권태우씨 등 6명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막걸리 제조가 가능한 온도유지, 교반, 막걸리 걸러주는 기능이 구비된 ´가정용·업소용 막걸리 제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
안동대학교의 박성민씨 등 3명은 경북 북부지역의 특산물인 마늘수확 노력을 크게 덜어줄 ´트랙터 부착 인장식 다열 마늘 수확기´에 대한 아이디어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 기계는 마늘 뽑기, 흙 털기, 정렬, 묶어주는 작업을 동시에 가능토록 하는 장치다.
장려상을 받은 임은영(안동대학교)씨의 ´부어먹는 쌀´은 기존 쌀 포대자루에서 탈피, 젊은 주부와 자취하는 학생들을 위한 우유곽 모양의 소포장 디자인이 특징이다. 쌀밥 외에 콩밥, 현미밥 등을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미리 섞어 나온 다양한 소포장 패키지 디자인을 제안했다.
문승희(영남대학교)씨의 ´LOV# 米 EVERYWHERE´는 전국 어디서든 우리 쌀 사랑 메시지를 국민이 홍보하는 카드를 통해 우리 쌀 구매와 우리 쌀 식당 이용시 추가 적립 혜택을 주고 교통카드 비용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 담긴 아이디어다. 휴대가 가능한 친근한 이미지의 쌀 모양 미니카드로 발급하자는 내용의 이 아이디어는 장려상을 받았다.
농식품 분야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동상을 수상한 울진 박진학(주식회사 진바이오)씨의 ´기능성(Sticks) 드라이 막걸리´는 기능성 소재를 첨가해 담근 막걸리를 동결 건조된 분말 상태의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포장으로 만들어 다양한 음료와 술에 혼합, 막걸리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 아이디어다.
청도 최준영(농업회사법인 새얼바이오푸드주식회사)씨의 ´미나리 추출음료´는 버려지는 자원인 미나리 뿌리 부분과 소비성이 없는 두벌 미나리를 활용해 만든 기능성 음료제품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칠곡 서명선(농업회사법인(주)송광매원)씨는 아토피에 효과적인 차조기를 이용한 물갈이, 식중독, 알러지 개선음료 베이스와 자소 마스크 팩에 관한 ´차세대 블루오션작물(차조기)을 이용한 기능성 향장소재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출품자에게 소정의 상장과 상금 등 아이디어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출품된 아이디어가 산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 아이디어를 활용, 향후 도의 다양한 농업정책과 연계한 각종 지원사업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민간이 가진 농수산 분야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기발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는 농어업분야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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