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 추진
제주시는 제주 고유 식물의 서식지를 점령하여 생육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침해하는 생태계교란 생물의 확산 방지를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생태계교란 생물 중 하나인 서양금혼초는 유럽 원산으로 개체당 1,000개에서 10,000개에 달하는 종자를 생산하며,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초 목초종자와 혼입되어 제주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이번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은 서양금혼초 개화시기인 4~5월에 맞춰 진행하고 있으며, 야생생물 보호와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 공고 확인(공고일 : 2021.3.29.)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고유 자생 식물을 보호하고, 제주 유전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며, 사업을 꾸준히 다년간 지속한다면 생태계교란 생물의 개체수 감소에 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시에서는 우도지역 일대에 분포하는 서양금혼초 2,160kg을 제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