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희망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의 빛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008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지만 그 중에서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는 우리에게 그늘을 드리울 만큼 힘든 고난의 연속이었고 앞으로도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과 노력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작금의 경제위기는 서민경제를 옥죄여 생존의 위협으로까지 다가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듯이 지금의 세기적 경제위기가 오히려 선진일류국가 도약의 기회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제위기의 해답은 ‘저탄소 녹색성장’, 바로 ‘산림’ 속에 있습니다. 1980년대 경제대공황 당시 미국은 시민보전단을 조직하여 청년실업자들을 산림가꾸기에 투입한 결과, 9년간 3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였고 요세미티․엘로우스톤 국립공원 등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산림자산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록 2012년까지 국제 온실가스 의무감축 국가에서 제외됐지만 2013년부터는 의무당사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저탄소 녹색성장’은 경제위기의 파고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선점해야만 하는 숙명입니다.
이제 우리도 산림분야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기후변화협약,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때입니다.
2009년 서부지방산림청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신성장동력으로써 산림분야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중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난 극복을 위해 녹색 일자리 창출과 예산 조기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산림분야에서 청년실업자, 실직자 등을 우선 고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전년대비 20% 증가한 650여억 원을 투입하여 숲가꾸기사업, 산림보호강화사업, 산림서비스 도우미 등 3개부문 11개사업에서 약 5천명에 달하는 인력을 상시 고용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숲가꾸기사업, 산림토목사업, 사유임야 매수 등 각종 사업의 예산이 상반기 내 60%이상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숲가꾸기사업과 같이 지역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대해서는 60%이상 초과 달성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산림분야 관련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중점 육성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첫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림,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기본기가 충실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토대를 다져 나가겠습니다. 화석연료 대체자원인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여 안정적인 목재공급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난대수종 시험조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조림사업을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약 7,000ha의 숲가꾸기사업을 통해 산림을 건전한 탄소흡수원으로 육성하고 더불어 녹색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장기적인 국유림 확대정책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서부지방산림청은 매년 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달하는 4,000여ha의 사유림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사유림의 국유림으로의 전환은 체계적인 산림경영과 산림의 공익기능 강화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 청 국유림 점유율을 2050년까지 33%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사유림 매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산림의 저탄소 기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소중한 산림자원을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하고 탄소흡수기능을 되살리는 복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과 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시들음병 등 산림병해충 예방을 위해 연중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산불진화 및 방제 체제를 강화하고 산사태 등 산림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유역완결사업과 사방댐, 임도구조개량사업 등 재해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토목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부지방산림청만의 특화된 특색사업으로 지역 산림 가치 창달에 기여하겠습니다.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 특색사업을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하여 서부지방산림청만의 색깔과 가치를 지닌 숲, 국민이 함께 누리는 숲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난대수종의 북상에 대비한 전초기지로서의 난대수종 조림 시험사업, 천관산 동백숲의 세계적 명품숲으로의 도약을 위한 보전․증식사업, 다문화가정 초청 숲길걷기 행사 등 지역 산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민이 하나되어 산림문화 증진에 기여하는 특색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도 우리 서부지방산림청 가족들은 국민경제와 국민건강에 도움을 주는 산림행정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금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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