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D분야 세계 첫 CDM 승인, 연간 50만t 탄소배출권 획득
LG디스플레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감설비 설치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연간 50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도 얻게 됐다.
13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LCD분야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에 관한 유엔의 승인을 획득하고 오는 18일 6공장에서 CDM 준공 보고회를 갖는다. 행사는 SF6 분해 CDM 사업진행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및 SF6 분해 설비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된다.
◇연간 50만톤 규모 탄소배출권 확보 예상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LCD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기 전에 섭씨 1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분해하는 작업이다.
육불화황이란 LCD 패널 표면에 증착된 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인 건식 식각(Dry Etching)공정에 사용되는 기체로,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만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100억원을 투자해 구미6공장에 ´육불화황 저감설비´를 구축하고 올초 시험운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CDM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무형의 탄소배출권을 수출상품처럼 국제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는 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6공장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온실가스 감축의무국가의 기업 등에 판매해서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탄소배출권은 유럽 기후거래소, 시카고 기후거래소 등 세계 10여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2010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의 규모를 150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약 2000억달러 규모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CD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CDM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기본원리를 이론으로 정립해 놓은 ´방법론(Methodology)´을 반드시 적용하도록 되어 있다. 방법론은 유엔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받은 방법론은 유엔에 등록돼 CDM사업을 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LCD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육불화황 감축에 대한 방법론이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CDM사업 추진을 위해 2년여의 노력 끝에 LCD분야 방법론을 개발하고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유엔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LG디스플레이는 방법론에 기초한 CDM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지난해 유엔에 등록을 신청했다. 그리고 유엔 산하의 CDM운영기구로부터 사업타당성을 검증 받은 후 LCD분야의 CDM사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엔의 승인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LG디스플레이-LG상사 협력, LG Green 경영 실천
LCD분야 CDM 사업에서의 이같은 성과는 LG디스플레이와 LG상사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구미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LCD 생산공정 중 배출되는 가스의 압력이 조금만 달라져도 설비의 가동이 중단돼 공정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감설비 설치를 과감히 결정했고, LG상사는 참고할 만한 기존의 방법론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사업의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또 "이러한 성과는 지난 4월 Green 경영의 선포를 통해 Green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의 중요성을 천명한 LG그룹의 두 개 회사가 공동으로 CDM사업을 추진함으로써, Green 경영이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 CDM사업 저감설비 전경
BEST 뉴스
-
숲생태지도자협회, 제38기 숲해설가 산림교육과정 입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38기 숲해설가 산림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진지한 모습 (사)숲생태지도자협회(이사장 설동근)는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협회 강의실에서 산림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38기 숲해설가 산림교육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7월 1... -
하동군, 드론 활용 밤나무 병해충 항공방제 추진
하동군은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고품질 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관내 밤나무 재배지 1,293ha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7월 중순은 밤나무 잎을 갉아먹는 식엽해충과 복숭아명나방, 밤바구미 등 종실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시기다. 드... -
공주시산림조합,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 본격 추진
공주시산림조합(조합장 하헌경)은 오는 24일부터 공주시 정안면 일대 밤나무 재배지 약 700ha에서 320여 밤 재배 임가를 대상으로 2026년도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첨단 방제 방식으로, 밤 열매에 피해를 주는 대표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을 적기에 방제해 수확량 ... -
울산 울주 산불 1시간 39분 만에 진화… 산림당국 신속 대응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24일 오후 12시 45분께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 산21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발생 1시간 39분 만인 오후 2시 24분께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진화헬기 4대와 진화차량 35대, 진화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 -
대전시,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 23일 개장…22일간 무료 운영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여름철 시민들이 도심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22일간 무료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휴장일에는 시설물 안전점... -
국립산악박물관, 2026년 제2차 산악문화 유물 공개구입 추진
국립산악박물관(관장 황병기)은 산악문화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보존하기 위해 오는 8월 10일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2026년 제2차 유물 공개구입' 매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구입은 근현대 산악자료와 고문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당시 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