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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뿌리는 산림"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0.08.31 10:32
  •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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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FRO 서울총회 폐막, ‘산림보전을 위한 서울선언’ 발표

UN이 2011년을 세계산림의 해로 선정한 가운데, 전 세계 100여개국의 산림학자 3000여명이 '산림보전(forest conservation)을 위한 서울선언'을 28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발표했다.

IUFRO(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회장 이돈구 서울대교수)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전 세계 100여개국 산림·환경 석학 및 국제기구 대표 등 총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를 개최하고, 폐막일인 28일 산림연구 강화 및 국제협력 증진을 통한 전 지구적 산림보전 방안을 골자로 하는 ‘산림보전을 위한 서울선언’을 발표했다.

전세계 산림전문가들은 ‘산림 보전을 위한 서울선언’에서 산림의 미래를 위해 인간을 위한 산림, 기후변화와 임업, 바이오에너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산림과 물의 상호작용, 미래를 위한 산림자원 등의 6개 핵심 영역에 대한 연구와 국제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IUFRO 연구 단위(unit)간의 연계, 학제간 협력 증진, IUFRO 회원 확대, 학제간 협력을 위한 IUFRO의 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IUFRO는 국제기구와의 제휴 및 협력 확대, 정책논의 과정에서의 과학정보 제공 등을 통해 과학-정책 상호연결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IUFRO는 또한 새로운 현안에 대한 신속 대응 및 정책과 과학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폐막식에서는 차기 IUFRO총회 유치 국가와 신임 IUFRO 회장이 발표됐다. 차기 대회(24차)는 2014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되며, 신임 IUFRO 회장으로는 닐스 엘러스 코흐(Niels Elers Koch) 현 IUFRO 부회장이 선임됐다. 닐스 엘러스 코흐 신임회장은 덴마크 출신으로 덴마크 산림경관(Forest & Landscape, Denmark) 회장 겸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교수이다. 이돈구 IUFRO 회장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5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 서울총회는 ‘사회와 환경,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산림의 역할’ 주제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오스트롬(Elinor Ostrom) 인디애나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산림의 가치를 환경·경제학적 측면에서 재조명하는 2150편의 논문이 제출되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의 역할에 관해 총회 기간 내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번 총회는 최대 인원 참석 및 최다 논문 발표 등 118년간의 세계산림과학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23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지구 발전의 지속성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의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총회가 환경보존과 경제성장의 균형을 중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새로운 국제질서 설계 중심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울러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산림강국이자 환경선진국임을 표명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산림은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하며, 산림 보전을 위해 국제산림연구기관 및 각국 정부의 역할이 강조된다"며 축사를 전해왔다.

27일 여성 최초로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엘리노어 오스트롬(Elinor Ostrom) 인디애나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공유자원인 산림을 보전하는 최고의 해법은 지구촌 공동체의 자율적인 협력과 지역별 자치의 활성화임을 제안했다.

이돈구 IUFRO 회장은 "이번 총회에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되어 양적이나 질적인 면에서 역대 어느 총회보다도 지구촌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의 뿌리인 산림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인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단기 국토녹화 성공 신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 등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산림과학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되어 대한민국이 산림분야 국제논의 중심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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