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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맞춤형 채종원 조성으로 종자 강국의 초석 마련

  • 김민중 기자 기자
  • 입력 2010.10.14 10:37
  • 조회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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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목육종의 세계적 권위자 스웨덴의 린그렌 박사 역설"

산림 유전자 소실은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의미하는데 생물 다양성이란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로써 생물다양성의 손실은 인류의 문화와 복지, 생존 그 자체에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며 환경오염물질 흡수를 통해 대기와 물을 정화시키고 토양의 비옥도와 적절한 기후조건을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 수행한다.

지구상의 생물종은 약 175만종으로 이들 중 인간의 산림개발과 남획 등에 의해 매일 30에서 300가지의 종이 감소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감소는 유전자원과 생물자원의 손실, 생활환경 터전의 상실을 가져온다.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28조 5억원 정도이고 목재 생산이 13조원, 농작물과 산림의 생물학적 방제가치가 4조원에 해당한다. 임업에 있어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들의 서식처인 산림을 보호하고 유전자 소실을 방지하는 것이다. 

지난 IUFRO서울총회에 참석한 스웨덴의 Lindgren박사는 임목유전육종, 유전자 보존, 종자생산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학술발표를 통해 산림 유전자보존 및 소실방지가 미래 산림보존의 지름길이라고 역설하였다.

현재 한국에서 유전자 소실위기에 몰려있는 수종으로는 설악산 눈향나무, 태백 준령의 원시림을 대표하는 월정사 입구 전나무 숲 등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동위 효소 표지유전자'를 이용, 대청봉 눈향나무의 유전자 소실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위험도를 나타내는 고정지수가 0.3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수목의 자생집단에서 거의 보고된 바가 없을 정도로 극히 위험한 수준이다. 독일 하르쯔 지역의 전나무 역시 유전자 소실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Lindgren박사는 1991년부터 2040년까지 지구온도 1도씨 상승에 따른 미래 유전자 보존을 위한 맞춤형 종자 공급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현재 세계와 스웨덴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산림 유전자원의 이용 및 생산과 관련한 즉각적인 행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천연갱신이나 지역종자는 더 이상 그 지역에 잘 적응하는 산림자원으로서의 효용가치가 떨어지고 있으므로 여러 환경에 잘 적응된 유연성 있는  채종원 클론들이 미래 예상치 못하는 환경변화에 필수불가결한 재료라고 하였다. 또한, 새로운 미래 맞춤형 채종원은 기온상승에 대비해 조속히 조성되어야하며 미세한 기상변화에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소중한 유전자원의 손실을 막기 위해 종자산지는 고위도보다는 해발고가 높은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하였다.

Lindgren박사 실험실은 지난 서울총회를 포함해 연속 3회의 IUFRO 세계총회에서 3명의 세계우수과학자 수상자를 낸 권위 있는 실험실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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