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족 간 소통과 치유의 시간,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의미 있는 만남
- - 자연 속에서 오감 깨우고 가족의 의미 재발견하는 기회 마련
- - 매월 지속적인 사회취약계층 대상 산림복지 프로그램 지원 계획
주식회사 식물행성(대표이사 홍현)는 11일 제주이주여성상담소의 필리핀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제주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부설 기관인 제주이주여성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 이주여성과 동반 자녀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는 인권보호기관으로, 이번 프로그램에는 소속 필리핀 이주여성 5명과 그들의 자녀 5명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아이스 브레이킹과 몸풀기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숲속 활동에서는 어머니들이 눈을 감고 자녀들의 안내를 받으며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평소 닫혀있던 오감을 깨우고 자녀의 도움을 받는 경험을 통해 자연과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한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피톤치드와 간접 햇빛 등 산림치유 요소를 통해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동백동산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제주도 기념물로, 동백나무 10만 그루가 천연림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5월에는 다양한 새소리가 풍부하게 들려 가족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어머니들만을 위한 숲속 요가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아이들은 보육교사 자격을 갖춘 진행자의 보호 아래 습지 지역을 탐방하거나 그림그리기 활동에 참여했다.
차담 시간에 참가자 김지영(가명, 34세)씨는 "가족과 늘 함께 지내지만 오늘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며 "숲 속에서 차분하게 눈을 감고 자연을 느끼며 딸에게 의지하니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자연과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식회사 식물행성의 홍현 대표이사는 "똑같은 활동이라도 숲 속에서 하면 함께하는 분들의 표정이 달라진다"며 "이것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선천적인 애착이라고 할 수 있고, 앞으로 이렇게 숲을 찾는 본능은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가 프로그램을 담당한 김다희 팀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 속에서 숲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말했으며, 숲속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서서원 활동가는 "숲 속에서 서로 아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숲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모든 프로그램 비용은 주식회사 식물행성이 전액 부담했으며, 앞으로도 매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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