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완진’… 영덕국유림관리소, 뒷불 감시 전환
- 김태현 기자
- 입력 2026.02.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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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 20대·인력 625명 투입 등 총력 대응으로 잔불까지 완벽 정리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간의 사투 끝에 완전히 진화됐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김진헌)는 지난 7일 밤 발생한 경주 산불의 잔불 정리를 모두 마치고, 9일 오후 4시 10분을 기해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북경주문무대왕면에서 산불진화하는산불특수진화대원/ 사진=산림청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경 발생했다. 건조한 기후 속에서 야간 강풍까지 겹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림당국은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했다. 진화 작업에는 산림청과 지자체 공무원 107명, 산불특수진화대 53명, 소방 196명, 군 병력 238명 등 총 625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헬기 20대와 진화 장비 105대가 현장을 누볐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주불 진화 이후에도 재발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화선 주변의 위험 수목을 제거하고, 열화상 탐지 장비를 활용해 화목 내부의 숨은 불씨를 찾아내는 등 정밀한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왔다. 특히 산세가 험한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야간 순찰과 지표부 점검을 병행하며 완벽한 진압에 주력했다.

경북경주문무대왕면에서 산불진화하는산불특수진화대원/ 사진=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불 발생 초기부터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진화에 임해준 산불특수진화대와 관계 기관들의 노력 덕분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당분간 지자체와 협력해 예찰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재발화를 철저히 방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봄철 건조기가 지속되는 만큼 산림 인근에서의 쓰레기 소각이나 담뱃불 부주의 등 작은 실수가 대형 재난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민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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