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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보 정확도 88% 도전… 국립산림과학원, ‘AI 산불 대응 시스템’ 가동

  • 전재룡 기자
  • 입력 2026.02.13 15:41
  • 조회수 1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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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 고도화, 지형 분석 정밀도 4배 높여 실전 배치

기후 위기로 인해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불 재난에 맞서, 산림 당국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첨단 방패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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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AI·빅데이터 기반 ‘산불 전방위 대응 시스템’ 가동/ 사진=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2일,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 예방부터 진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첨단 과학 기반 산불 전방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AI를 활용해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우선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이 대폭 고도화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76% 수준인 위험 예측 정확도를 2027년까지 8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불의 99%가 인위적 요인인 점에 착안해 인구 밀집도와 등산로 활용 등 인간 활동 데이터를 예측 알고리즘에 추가한다. 서비스 또한 모바일 연동형으로 전환되어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실시간 위험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장 대응의 핵심인 산불확산예측시스템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도입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수립한 ‘주민 대피 가이드라인’이다. ‘준비(Ready)-실행 대기(Set)-즉시 실행(Go)’으로 이어지는 3단계 체계를 통해, 불길이 도달하기 8시간 전부터 안전 취약계층의 선제적 대피를 돕는다.


기술적으로는 산악 지형 특성을 반영한 ‘유효풍속 산출 로직’을 도입해 예측 정밀도를 기존보다 30% 향상시켰으며, AI 엔진 교체를 통해 지형 분석 정밀도를 5m 수준까지 4배 정교화했다. 이를 통해 미세한 골짜기나 능선 변화가 불길에 미치는 영향까지 실시간 파악이 가능해졌다.


나아가 2030년까지는 동시다발적 산불 상황에서 60초 이내에 헬기와 진화 인력의 최적 배치안을 도출하는 ‘지능형 의사결정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첨단 과학 기술은 산불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라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교한 대응 인프라를 실전 현장에 적용하여 산불 예방부터 진화까지 빈틈없는 과학적 방재 모델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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