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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동유아숲체험원, 어린이 눈높이 맞춘 ‘체험형 산불 예방 교육’ 전격 실시

  • 이정인 기자
  • 입력 2026.05.14 16:38
  • 조회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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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회적기업 숲자라미 주관, “산불 회복에 100년 걸려요” 핵심 메시지 전달


아이들이 산불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힘을 모아 새롭게 다짐하는 모습(사진제공 = 고양동유아숲체험원).jpg
아이들이 산불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힘을 모아 새롭게 다짐하는 모습(사진제공 = 고양동유아숲체험원)

 

산림청 서울지방산림청 산하의 국유림 유아숲체험원 위탁 운영 기관인 사회적기업 숲자라미(대표 정연정)는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현장 안전관리 및 산림재해 예방 강화를 올해의 최우선 사업 목표로 설정하고 고양동유아숲체험원에서 어린이 대상 산불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전방위적 산림재난 대응 방침에 발맞춰, 서울지방산림청 관할 5개 유아숲체험 사업장에서는 각 현장별 생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방재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특히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 산불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봄철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고양동유아숲체험원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숲의 소중함과 산불의 위험성을 일깨워주는 상시 교육 체계를 확립했다.


새 둥지가 있는 산에 불이 난 모습(사진제공 = 고양동유아숲체험원).jpg
새 둥지가 있는 산에 불이 난 모습(사진제공 = 고양동유아숲체험원).

 

산림청의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봄철이 56%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겨울철 27%, 여름철 9%, 가을철 8%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3월이 25%, 4월이 22%, 5월이 9%를 기록해 3~5월 봄철에만 전체 산불의 56%가 집중 발생했다. 봄철에는 겨울 내내 메마른 풀과 낙엽이 쌓여있는 데다 강풍이 잦아 작은 불씨도 대형 재난으로 순식간에 확산되는 특성을 지닌다. 가을철 역시 등산객 증가와 가을 가뭄으로 취약하며, 여름철(장마·고온다습)과 겨울철(강설·한파)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편이다.


이러한 계절적 위험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양동유아숲체험원은 “산불이 나면 숲이 원래대로 회복하는 데 10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걸려요”라는 직관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각·체험형 방재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산불이 한 번 발생하면 산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이를 복원하는 데 사람의 한 평생과 맞먹는 세월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겨주기 위함이다.


산불 피해를 입고 회복에는 100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모습(사진제공 = 고양동유아숲체험원).jpg
산불 피해를 입고 회복에는 100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모습(사진제공 = 고양동유아숲체험원)

 

실전 교육은 아이들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뻘건 불길이 그려진 커다란 보자기를 생태 숲 모형에 덮어 산불 발생 상황을 긴박하게 재현한 뒤, 보자기를 걷어내면 까맣게 타버린 잿더미와 황폐해진 자리가 드러나도록 연출해 산불의 참상을 시각적으로 직접 확인하게 한다. 이 훈련을 통해 아이들은 산불의 무서움을 몸소 깨닫고, 자연이 스스로 회복하는 데 필요한 ‘100년의 약속’을 이해하게 된다. 교육을 마친 유아들은 “산에서 쓰레기 태우지 않기”, “어른들께 산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라고 말하기”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산불 예방 수칙을 큰소리로 다짐하며 든든한 ‘꼬마 숲 지킴이’로 거듭났다.


정연정 숲자라미 대표는 “오늘날의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인명과 재산, 국가 환경 체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재난”이라며 “유아기 시절부터 산림 보호와 방재에 대한 올바른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산림재난을 막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인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이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산림 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아이들이 나무를 심고 새 둥지를 만드는 모습(사진제공 = 고양동유아숲체험원).jpg
아이들이 나무를 심고 새 둥지를 만드는 모습(사진제공 = 고양동유아숲체험원)

 

 

산불이 나서 아이들이 산불 피하기를 체험하는 모습(사진제공 =고양동유아숲체험원).jpg
산불이 나서 아이들이 산불 피하기를 체험하는 모습(사진제공 =고양동유아숲체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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