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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동 길안면 제2호 산림경영특구 지정

  • 박숙희 기자
  • 입력 2026.06.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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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불 피해 송이산, 생산·가공·관광 연계 산림산업 거점으로 전환

경북 산림경영특구 안동 길안면 - 복사본.jpg


경상북도(산림자원국장 최순고)는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산45번지 일원 372㏊를 제2호 산림경영특구로 지정하고 지난 29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3월 의성군 점곡면 제1호 산림경영특구에 이은 두 번째 사례로, 초대형 산불 피해지를 단순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과 가공·유통, 산촌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산림경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동시 길안면은 전체 면적의 약 80%가 산림인 대표적인 산악지역으로, 안동 동부권의 주요 자연산 송이 생산지다. 그러나 2025년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이었던 송이산이 전소되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바탕으로 산림경영특구 지정을 추진했다. 특구는 총 372㏊, 50필지 규모로 조성되며 안동시산림조합이 사업 시행을 맡는다. 대상지 주변에는 왕복 2차선 도로와 약 4㎞의 산림 농로가 조성돼 있어 산림경영과 사업 추진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림경영특구는 임업 생산뿐 아니라 가공과 유통, 산촌관광을 연계해 산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산림산업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한편 산림경영특구는 생산자단체 또는 지역 단위 협업경영조직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특구 면적 300㏊ 이상과 산림소유자 동의 면적 50% 이상 등 지정 요건과 사업 타당성 심사를 거쳐 경상북도가 최종 지정·고시한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산림경영특구 지정이 산불로 훼손된 송이 생산 기반을 대신할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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