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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벌초철 산불 위험 증가…추석 3주 전부터 각별한 주의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9.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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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립산림과학원, 최근 15년간 성묘객 산불 182건 분석


 

추석 성묘객 고위험 시군 분포도.jpg
추석 성묘객 고위험 시군 분포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15년간(2011~2025년) 발생한 성묘객 산불 182건을 분석한 결과, 추석 3주 전부터 성묘객에 의한 산불 발생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성묘객 산불의 약 80%가 추석 3주 전부터 추석 연휴 사이에 집중됐다. 시기별로는 추석 14~21일 전에 발생한 산불이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1~7일 전이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설·청명·한식·추석 등 4대 명절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에서도 명절 1~7일 전 산불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명절 연휴 기간 35건, 명절 8~14일 전 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은 사전 벌초와 성묘로 인해 다른 명절보다 방문 시기가 일찍 시작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묘지와 성묘객 산불 발생 지점의 공간정보를 분석한 결과, 묘지 밀도가 높고 묘지와 산불 발생 지점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묘객 산불 발생 확률이 0.5를 초과하는 고위험 지역은 경상·경기 지역에 다수 분포했다.


추석 전후 성묘객 산불 발생 건수.jpg
추석 전후 성묘객 산불 발생 건수

 

 

대표적인 고위험 지역은 경상북도 안동시 34,974ha, 경상남도 합천군 31,660ha, 경기도 포천시 23,082ha 등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 방문이 늘어나는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감시와 예방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수정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추석 전 3주간은 성묘객 산불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인 만큼 고위험 시군을 중심으로 산불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벌초나 성묘 시 화기 사용을 삼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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