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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자연, 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목질계 바이오매스 생산 연구 박차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1.06.20 19:04
  • 조회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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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경농지에 작물 대신 나무 심어 ha당 연간 10톤 이상의 목질계 바이오매스 생산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여 바이오에너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목질계 바이오매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남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휴경농지에 나무를 심어 ha당 연간 10톤 이상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생산하여 이를 바이오에너지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연구원 인근의 휴경농지에 포플러와 버드나무 등 빨리 자라는 나무를 심어 연간 ha당 10톤 이상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하여, 이를 펠릿이나 바이오에탄올 등 바이오에너지의 원료로 이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목재 생산을 위한 장벌기 조림이나 바이오순환림 조성과 달리 벌기령을 1∼3년으로 짧게 유지하면서 나무의 그루터기에서 발생하는 줄기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주로 포플러나 버드나무와 같이 생장이 빠르고 맹아 발생이 잘 되는 나무를 이용하고 있다. 일단 나무를 심으면 매년 다시 심을 필요가 없이 2∼30년간 꾸준히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관리가 쉽고 병해충이 적은 장점이 있다.

 특히, 전남 지역의 경우 전체 경지 면적 중 10%에 해당하는 3,900ha의 휴경 농지에 이러한 바이오매스 생산림을 조성할 경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흡수 증진 효과와 더불어 지역 경관 개선과 주민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기술 교류 및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14∼15일 양일간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과 공동으로 ‘속성수 바이오매스 생산과 이용’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단벌기 바이오매스 생산림의 조성과 이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연구에 대한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발표에 나선 국립산림과학원 신한나 박사는 바이오매스 생산림의 조성과 관리 방법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방법이 휴경 농지를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휴경농지 뿐만 아니라 간척지 및 수변지역 등도 활용해야 하며, 이들 지역에서도 바이오매스 생산 연구를 수행하여 생산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수종 선정 및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생산된 바이오매스의 이용과 관련해서 이수민 박사(국립산림과학원)는 수종별로 펠릿의 품질 특성을 평가하여, 기존의 숲가꾸기 산물을 이용한 펠릿과 품질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단벌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목재펠릿 생산이 가능함을 밝혔다.

 최명석 교수팀(경상대학교)은 포플러 수종 및 클론별 바이오에너지 생산효율 구명 및 선발 연구의 일환으로 전처리 및 가수분해 공정 최적화를 통해 바이오에탄올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는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양황철나무가 바이오에탄올 생산 적합수종임을 구명하였고,  알콜생산 기질인 글루코오스를 유용한 요소의 변성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효율로 제조하는 기술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 후에 참석자들은 유석봉 연구사(전남산림자원연구소)의 안내로 시험림을 방문하여 여진기 박사(산림과학원) 등 관련 전문가들과 현장 토론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여진기 박사팀은 앞으로 휴경 농지를 활용한 목질계 바이오매스 생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조성과 기계화 작업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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