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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림자원 지킬 헬프데스크 가동 본격화

내년 나고야의정서 발효뒤 격화될 생물자원전쟁 대비, 자원정보‧활용법 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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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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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내년부터 발효되는 ‘나고야 의정서(ABS)’에 따른 국제적 생물유전자원 확보전쟁에 대비한 헬프데스크를 구성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른바 나고야 의정서란 지난해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유전자원접근 및 공평한 이익공유(ABS,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에 관한 국제규범’을 이르는 별칭이다.

  이에 따르면 다른 나라의 생물자원을 활용해 의약품‧식품‧신소재 등을 개발할 경우 반드시 자원 제공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사전에 합의된 조건에 따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 지난 2008년 4조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바이오산업 시장의 약70%가 외국 생물자원을 원료로 사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ABS 발효는 관련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이 9월부터 운영하는 산림분야 ABS 헬프데스크는 국내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내국인이 국외 생물자원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식제고반, 산업지원반 및 정책지원반으로 나눠 운영되는 헬프데스크는 산림청 산림자원과와 산림환경보호과, 국립산림과학원 및 국립수목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국제협약 전문가와 각 분야별 산림생물자원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ABS 관련 최신 국제동향 정보, 국내외 산림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및 국내외 분양과 반출절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익공유에 대한 자문 및 상담, 안내 등도 헬프데스크의 주요 서비스 내용이다. 헬프데스크는 주요 상담 사항 등을 묶어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헬프데스크 업무와 관련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배너를 통해 들어가거나 산림청 산림자원과(042-481-8874)로 직접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산림분야 ABS 헬프데스크가 ABS 체제에 대처할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산림생물자원 유출을 막는 등 우리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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