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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동나무 유전체 최초 해독
    <사진> 상동나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12월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였다고 밝혔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였으며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의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하고 2만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을 발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확보한 상동나무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보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지만, 유전자원의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여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상동나무 유전체 지도. <전문용어 설명>  ○ 유전체(genome): 유전체는 대상 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명정보로 생물종의 유전자 정보 전체를 제공하여 생물학, 생태학,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참조유전체(reference genome): 생물종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유전체로, 표준 정보로써 관련 연구에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갈매나무과(Rhamnaceae) 식물: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식물 분류군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헛개나무, 대추나무, 망개나무 등을 포함하여 약 1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렉틴 수용체 인산화 효소(lectin receptor kinase): 식물이 온도, 바람, 병원균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의 방어기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로가닌(loganin): 로가닌은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중 하나인 천연 화합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체중 증가, 간 및 복부 지방조직에서의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 증대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산림환경
    2023-12-15
  • 왕벚나무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근거 확보 연구 추진
    제주도 봉개동 제주왕벚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2018년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로 밝혀진 데 이어 널리 식재되고 있는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기원과 자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후속 연구과제명 :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분류학적 검토를 위한 현지조사 및 인문·역사학적 연구 국립수목원은 2014년부터 한반도 특산식물의 종분화와 기원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에 대한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하고, 2018년 국제학술지 『Genome Biology』에 게재해 제주왕벚나무가 한국 특산식물임을 인정받았다.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식물분류학회 등 학계에서는 가로수 등으로 널리 심는 왕벚나무의 우리나라 기원 여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22년부터 학술세미나,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왕벚나무의 기원과 우리나라 특산식물임을 밝히는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왕벚나무 전문가와 산림·식물분류·유전체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자문단을 구성해 연구의 객관성과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 「연구자문단」은 왕벚나무 연구방향, 연구계획 및 연구사업의 중간평가, 최종연구결과 심의 등에 참여할 예정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3-23
  • 대형 연구로 임업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이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새로 기획하고 있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인 ‘산림자원 활용 바이오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21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일시/장소 : 2022.7.21.(목) 16:00 / 서울(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 기획위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관련 학계․산업계 100여 명 참석 이번 공청회는 산림청이 기획한 산림과학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개 발표하고, 민간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하고 더 많은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였으며, 이 영상은 산림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안병기 산림정책과장은 ‘우리 정부, 산림청의 연구개발 정책 방향, 그리고 사업 기획 배경’을 주제로 연구개발정책 전반을 소개하고, 산림청의 역할과 산림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자원의 무기화 시대에 예측 불가능한 국내외 여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확보의 필요성과 급변하는 기후변화 위기에 빠르게 소실되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이런 대형 연구개발과제가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사업 총괄기획위원장을 맡은 가천대학교 김주환 교수는 산림자원 활용 바이오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크게 3개 전략 분야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첫 번째는‘특산식물 활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실용화’로, 나고야 의정서 대응을 위해 해외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 자원의 가치를 폭넓게 발굴하고 주요 기능성 원료에 대한 안전성 검증, 대량 공급체계 확립 등을 통한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두 번째는‘주요 조림수종 바이오 화합물 제조 및 실증’으로, 석유계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산림바이오매스 유래 천연고분자 기반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한다. 세 번째 전략 분야는‘산림자원 바이오 활용 데이터 구축’으로, 한반도 특산식물과 조림수종의 유전체 데이터 확보 및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생물 주권을 강화하고 산림 바이오 연구 효율과 산업 활용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을 대표하여 한국콜마홀딩스 문병석 사장, 단국대학교 오좌섭 교수,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소장,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단장 등 4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석하여 사업 기획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토론하였으며, 현장에 참석한 각계의 전문가들도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산림청이 추진하는 대형연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산림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최종기획안을 완성할 계획이며, 오는 9월부터 약 7개월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과제가 선정되면 2024년부터 10년 동안 약 3,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적인 검증․평가 제도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 사업은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대형연구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현장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산림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07-22
  • 국립산림과학원, DNA 바코드로 나무를 관리한다
    QR 코드를 활용한 시험림관리시스템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무의 정확한 가계 정보 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임목육종 연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DNA 바코드’를 활용하여 시험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자생지에서 선발된 수형목(나무의 형태와 형질이 외형적으로 우량함이 인정된 수목) 및 그의 교배후대를 시험림으로 조성한 다음,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어미나무 등의 가계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바코드는 정해진 코드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상품 결제, 물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생명 분야에서도 바코드 개념을 도입하여 생물을 구별할 수 있는 DNA 바코드 개발에 이용하고 있다. DNA 바코드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으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염기서열 정보를 이용하여 다른 종과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며, 종 및 개체 판별에 사용되는 유전자 영역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DNA 바코드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험림 내 나무를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하여 분자표지 개발과 유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팀은 나무 개체별 DNA 바코드를 부여하기 위해 핵형 및 엽록체 유전체(chloroplast genome) 염기서열분석을 통하여 변이 염기서열을 발굴하고 단순염기반복(Simple Sequence Repeat, SSR) 및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마커와 같은 분석용 분자표지로의 전환으로 유전형 정보를 추출하고 있다. 특히,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정보무늬(QR 코드)와 연계한 가계 정보를 현장에서 스마트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그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임목육종은 가계의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무의 DNA 바코드가 필요하다”라며“지속적인 분자표지 개발을 통해 나무의 유전형 정보를 축적해 나가 임목의 개량 및 육종뿐만 아니라 시험림 관리의 효율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2-07-08
  •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공유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높인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8월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종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농생명빅데이터협회, 한국양묘협회와 함께 한반도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유전자원에 대한 권리 주장이 강화되고 있어, 토종식물자원과 생명 정보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토종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려면 실물 자원의 보존은 물론, 생체 설계도인 유전체(게놈) 디지털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이에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을 수립했으며 올해 4월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를 통해 1,317종 32만여 점의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를 확보해, 2021년 4월 기준 우리나라 식물보유자원 8,073종 대비 1%(46종) 이하로 산업적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2032년까지 16%(1,035종)로 확대하고, 800건 이상의 유전자‧소재 발굴로 첨단 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소속 산하기관은 국내 토종식물자원을 확보하고 생명 정보를 구축‧제공하게 된다. 산업체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확보와 생명 정보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체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 제품화에 필요한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제공해 산업체가 로열티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계 대상 생명 정보 활용 설명회를 열어 정기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우리 토종식물자원의 유전정보 제공으로 산업적 분야뿐만 아니라 한반도 희귀 및 특산식물 보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2021-08-05
  • 리기테다소나무 우량개체, 새싹부터 알 수 있다
    리기테다다소나무림   리기테다소나무는 1950년대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개발된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1대 교잡종으로 전국에 46천여ha에 조림되었다. 척박한 환경에 잘 적응하며 내한성이 우수한 리기다소나무의 장점과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좋으며 곧게 자라는 테다소나무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리기테다소나무 1대 교잡종 생산을 위한 인공교배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재는 리기테다소나무 채종원에서 생산된 2대 교잡종(리기테다소나무 x 리기테다소나무)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2대 교잡종은 결합했던 형질이 다시 분리될 수 있어 리기다소나무 유형, 테다소나무 유형, 리기테다소나무 유형이 섞여서 발생한다. 하지만 생장과 재질이 우수한 교잡종 어린나무들은 사람의 눈으로 초기에 선별하는 것이 어려워, 일정 기간 재배 후 어린나무 가꾸기 단계(5~10년)에서 줄기에 침엽이 발달하는 리기다소나무 유형을 판별하여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림지 경영에 있어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리기테다소나무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양묘 후 새싹이 나오는 초기 시점에 교잡종 및 우량개체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작물 내 유전체 정보 전체를 해독하지 않고, 일부 유전정보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DNA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는 유전변이 3종의 단일염기다형성(SNP)으로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량의 시료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어 수종의 구분과 우량개체를 선발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리기테다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잡육종 성공사례로, 중부이남 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생장과 통직성이 우수하여 지구온난화 대응 조림수종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다면 리기테다소나무 우량 차대묘를 대량으로 빠르게 선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기테다소나무의 조림 활성화 및 목재생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2020년 10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향후 현장활용이 가능한 휴대용 키트의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1-16
  • 2020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 개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한국형 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2020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을 개최했다.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빅데이터 거래소에서 판매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림·임산업·기타분야의 과제발굴 및 문제해결안 도출을 위해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학교, 국민대학교, 충남대학교, KH메디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총 7개의 팀이 최종 대회에 참가하여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회 최우수상에는 빅데이터분석해지나팀이 제안한 ‘산림계의 포켓몬고’가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국내 산림 자생 생물종 데이터(산림빅데이터 거래소) 및 생물 검색량(NAVER 데이터랩) 등을 활용하여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 교과서를 벗어나 산림생태계를 배우는 생태교육 디지털 교재이다. 자연친화적 야외활동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수요자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자생 식물종 유전체 데이터 활용 ‘기능성 원료 개발(안)’, 수목장림정보, 산림입지환경정보, 임상도 데이터 활용 ‘수목장 플랫폼 운영(안)’, 약용 생물자원 사진 데이터 활용 ‘약용 생물자원 영상 판별 모델 개발(안)’, 산림휴양, 문화, 복지프로그램, 관광정보 활용 ‘산림치유지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한편, 진흥원에서는 2020 산림빅데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산림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산림빅데이터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12일(수)까지이다. 구길본 원장은 “최근 데이터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산림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및 기술이 디지털뉴딜의 발걸음에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0-08-12
  • 경북도, 4차 산업혁명 대응 본격화… 전략위원회 출범
    경상북도는 지자체 최초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도 차원의 민관 협력 플랫폼인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29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출범식 및 신성장 경북 플랫폼 대토론회’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도연 포스텍 총장, 신동우 ㈜나노 대표 등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과 지역 R&D기관장,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도지사, 포스텍 총장, 나노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기업체·대학교·연구기관·스타트업·청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63명으로 구성됐다.    정책총괄, 스마트제조,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 신소재 등 6개 분야로 나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과 제조업 서비스화,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분야에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도는 철강과 전자,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기반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인더스트리@경북 플랫폼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산·학·연 20개 기관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기술 실용화, 스마트 공정과 연계한 탄소복합재 부품 상용화 등 5개 과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도는 산업화 과정에서 축적된 시간과 노하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축적의 길로 만들기 위해 미래형 구조로 리빌딩한다.    특히 연결과 협력을 통한 제조 생태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제조미래, 미래공장’에 대한 연구와 추진을 담당한 T/F팀을 구성해 제조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하나의 성장 플랫폼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동물세포는 물론 식물체 기반의 차세대 백신, K-메디슨(한의신약) 클러스터, 유전체와 데이터 기반의 코스메슈티컬(화장품+제약) 산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스텍 내 인공지능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 자동차,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해 고부가가치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지원해 나간다.    데이터 수집·분석,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센터를 만들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본격 나선다.    이밖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첨단신소재, 지능형 로봇, 차세대 에너지 등 중점 분야 중장기 추진과제를 보완하고, 구체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분야별로 실행조직을 꾸려 전략위원회와 연계해 이번전략(안)을 다듬고 구체화 시킬 방침이다. 새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중장기 종합대책도 마련하고, 10월경 국제포럼도 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사이버 물리시스템, 인공지능을 모든 산업과 연결해 산업구조의 근본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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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5-30
  • 새송이버섯 유전체 지도 국내 최초 구축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생명공학팀이 국내 최초로 새송이버섯 유전지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생산량이 4만 8천 톤, 해외수출액이 1천4백만 불에 이르러 여러 버섯들 중 효자농산물로 알려진 새송이버섯은 도내 재배규모도 33ha로 전국 생산량의 24%(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실이 구축한 새송이버섯 유전지도는 지난 2012년 류재산 박사가 세계최초로 작성한 새송이버섯 유전체서열을 실용화하기 위한 후속연구로, ‘금보다 귀한 씨앗을 만들어 내기’ 위한 대규모 국책연구사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원예종자사업단의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이룬 결과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새송이버섯의 유전지도는 256개의 마커를 가진 12개의 연관집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농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형질인 갓색, 수량, 품질 등과 연관된 마커가 48개가 밝혀졌다.  흥미로운 점은 갓색 형질을 제외한 수량, 품질, 길이, 조기 수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이 연관집단(염색체) 1번상의 좁은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이는 어떤 한유전자가 여러 가지 형질의 발현에 관여하고 있음을 보였다.  따라서 이 유전자를 분리하여 조절한다면 수량이나 품질이 월등히 나으면서 빨리 수확되는 품종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관집단 5번에는 갓색유전자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관련 마커를 이용하면 유럽이나 미국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깔을 가진 수출형 버섯품종의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결과는 충북대 류효진 교수, 부산대 권순옥 교수, 경남도농업기술원 류재산 박사가 공동연구팀을 이루어 골든씨드프로젝트 원예종자사업단의『버섯의 육종효율 증진 및 우량품종 육성을 위한 분자마커 개발』과제 수행으로 얻은 성과이다.  이번 연구팀은 표고버섯(충북대), 양송이버섯(부산대), 새송이버섯(경남농업기술원) 등 국내 주요버섯에 대한 농업적 유용형질 분자마커를 개발하기 위하여 수행하고 있다.  각 버섯연구팀은 유전체 서열을 기반으로 강력한 판별력을 가진 범용 형질분자마커를 개발함으로써 시장, 소비자, 농업인이 원하는 복합유용형질보유 품종을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새송이버섯의 유전지도가 완성됨에 따라 이미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새송이버섯 재배법과 품질에 이어 분자마커를 이용한 육종분야 연구에서도 우리나라가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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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8
  • 담수생물분야 세계적 권위자(4인) 등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성의 향연 오늘 개막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담수생물분야선진사례 공유, 학술적 논의 등을 위하여 올해 11월 25일부터 11월 27일(3일)까지 경북 상주의 자원관 내에서 ‘담수생물 보전 및 활용 전략’의 주제로 ‘제1회 담수생물 다양성과 활용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호주, 중국 등 세계적인 담수생물자원 권위자(4인)와 국내 담수생물 전문가(6인)를 비롯한 관련 학회, 연구기관, 학계전문가, 정부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관(‘15.7.28)후 처음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담수생물 자원의 보전 및 활용성 연구에 대한 국제동향을 분석하고, 최신 정보를 교류․ 논의하는 등 세계의 주요국과 국제협력을 강화하며, 국가 담수생물자원 보전과 활용 연구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3일간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서 담수생물 발굴과 보전 및 유용성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을 초청하여 선진화된 발굴․보전 및 응용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국내․외 담수생물분야 선도 연구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마련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 각국 담수생물자원의 현황 및 보전 정책뿐만 아니라 담수생물자원의 활용 기술 개발과 이를 이용한 산업자원화 방법까지 논의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담수자원의 현황’ 주제로 주웨이홍 교수 (연변대학, 중국)가 발표한다. 그리고 정연륜 교수(경상대학)가 ’담수 유용균류 발굴 및 활용기술 개발‘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담수 환경유해생물 제어 및 활용기술개발 ’을 주제로 브렛 네일란 교수(뉴사우스웨일즈대학, 호주)가 발표하며, ‘담수 생물환경 보전전략 및 복원기술 개발’과 ‘한국 생물자원 발굴 현황 및 관리정책‘에 대해 한국생명 공학연구원 오희목 박사와 국립생물자원관 조가연 연구관이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은 ‘미생물 은행 중요성과 활용’의 주제로 제리 브랜드 교수(텍사스대학, 미국)가  ‘담수 난배양 원핵생물 자원의 배양 및 유전체 연구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조장천 교수(인하대학) 교수가 발표한다. 블라디슬라브 굴리스 교수(코스탈 케롤라이나 대학, 미국)는 ‘담수균류 다양성과 생태 생리학적 특성 활용’에 대하여 국제심포지엄의 마지막 연사로서 발표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안영희 관장은 이번 ‘제1회 담수생물 다양성과 활용 국제심포지엄’을 통하여 담수생물자원의 발굴 및 보존역량 등의 자원 연구 역량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유용소재로의 개발 가능성과 이를 통한 담수산업소재로의 발굴을 가속화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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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 산림청, 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리 박차
    22일은 유엔(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생물다양성은 유전자 다양성과 종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을 포함한다. 산림은 약 75%의 식물종이 자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로서 그 중요성과 역할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한반도 신종‧미기록종 발굴1)과 식물 표본 수집2) 등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특산식물의 계통분류학적 연구3) 등 국가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 신종·미기록종 : (`14) 61종(신종 11, 미기록종 50), (`13까지) 79종2) 표본 확보 : (`13까지) 83만점 → (`14) 89(식물 45, 곤충 40, 기타 4) 3) 엽록체 유전체 지도 완성 : (`14까지) 구상나무 등 15종 → (`23) 한국특산 100종 또한, 기후변화에 의해 사라져가고 있는 희귀‧특산식물을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현지외 보전4)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체 희귀식물 571종류 가운데 400종류(70%), 특산식물 360종류 가운데 157종류(44%)를 수집, 저장, 증식하여 현지외 보전에 성공하였다. 4) 현지외 보전(現地外保全, ex-situ conservation) : 희귀 및 특산식물과 같은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들을 그 자연 서식지 외에서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지난 2010년 나고야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2020이 채택됨에 따라 2020년까지 자국의 희귀․멸종위기식물종의 75%를 현지외에서 보전하도록 의무화하는 상황에서,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 불리우는 ‘종자영구저장시설(Seed Vault)’이 조성 중이다. 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구축된 국제협력 네트워크5)6)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종자를 저장하며 급격한 기후변화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5)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 : 러시아, 일본, 중국, 몽골, 한국 등 5개국 6기관 6) 한-중앙아 산림협력을 위한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 : 한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이러한 노력은 식물종 뿐만 아니라 곤충종까지 확대하고 있다. 화분매개곤충의 계절성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식물‧곤충 간 상호관계를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결실로 멸종위기동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8호인 장수하늘소가 2006년, 2014년에 광릉숲에서 발견되어, 국내에서 단위면적당 생물종다양성이 가장 높은7)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7) 광릉숲 서식 생물종은 현재까지 약 6,100여종이며, 남한 총 면적(997만 ha)의 약 2.2%인 2,300ha의 광릉숲에서 보고된 곤충의 종 수는 3,925종으로 국내 기록된 곤충 종 수 (14,188종)의 약 27%를 차지 산림청 신원섭 청장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그동안의 사업을 되돌아보고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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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낙엽송 일년내내 대량 생산 가능해 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인공종자 복제기술을 이용해 낙엽송 묘목을 연중 대량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종자복제 기술은 첨단 산림생명공학 분야의 하나로, 기술 개발이 확립되면 일년내내 실험실에서 묘목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목재 자급률이 17%에 불과한 우리나라 산림의 생산성을 30% 이상으로 높일 수 있게 돼 부족한 묘목 수급에 물꼬를 틀 전망이다. 산림청은 낙엽송의 조림확대로 연간 약 3,000ha의 조림물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국내 연간 수요량인 900만 본 중에서 묘목 생산은 300만 본으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낙엽송(일명, 일본잎갈나무)은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우수하여 용재수종으로 최근 크게 각광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림을 자원화 하는데 가장 적합한 나무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0년 초부터 낙엽송의 종자복제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복제한 묘목의 시범생산을 통해 실용화를 준비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용욱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첨단 생물공학 기법을 임목 개량에 적용해 우수한 형질의 나무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기반을 만들게 됐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에 발맞춰 12일 산림유전자원부(경기도 수원 소재) 대회의실에서 산림생명공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인공종자 복제, 임목유전자변형체(GMO)와 유전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캐나다 산림청 박일성 박사의 ‘낙엽송의 종자복제 기술 실용화’주제 발표는 참석자를 포함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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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2
  • 새송이 품종 판별기술, 민간 기술이전!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이 민간 기술이전이 되어 재배농가 활용에 따른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도농업기술원이 새송이버섯 재배농가의 최대 고충으로 꼽히는 품종 혼종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한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은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생명공학연구팀(류재산 박사)과 농촌진흥청(공원식 박사) 등이 수행한 연구사업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새송이버섯유전체를 해독한 이후 나온 후속적인 연구 성과이다. 이 기술에 대한 평가와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활용을 넓혀 나가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이 지난 18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세미나실에서 있었다. 도농업기술원과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오복)이 체결한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균사상태의 새송이버섯 품종을 짧은 시간 안에 판별해 낼 수 있게 함으로써 재배농가 애로를 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은 버섯을 직접 키워보지 않고 균사상태나 배양단계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품종에 나타나는 특이 프라이머를 이용, 특정부위를 증폭시킴으로써 한번에 12개의 품종을 판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전에는 품종을 판별하기 위해 평판에 대치배양을 하거나 품종별로 핵산증폭을 함에 따라 아무리 빨라도 7일 이상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새송이버섯은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로 우리나라 농산버섯 중 가장 많은 1,5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1,400만 불(2013년 기준)이상이 수출되는 대표적인 효자 농산물이다. 이와 같이 효자 작목임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의 종균관리에 대한 어려움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버섯 어린묘 단계에서는 실모양의 균사형태로 자라는데, 품종간의 차이가 없어서 어떤 품종인지 어떤 버섯종류인지도 판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새송이버섯은 농가에서 다수의 원균을 보관사용하면서 배양과정을 거쳐 소규모 농가에 분양되기 때문에 혼종 시 배양과 생육기간인 55일간의 물량을 폐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보상과 관련한 농가 간 분쟁의 소지가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일 만병을 입병하는 농가에서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면 최소 1억 30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 최용조 친환경연구과장은 “농가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가가 바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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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23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林)∙농업(農) 뭉쳐 국가 R&D 상호발전 이끈다!
      최근 국가연구기관들이 국민 복지증진 및 농산촌 소득향상을 위해 기관 간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창조경제 실천의 일환으로 ‘개방, 소통, 공유, 협력’ 등을 통해 획기적인 성과 창출을 이끌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연구정보 공유와 협업으로 체계적인 정부3.0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전혜경)이 상호 연구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가연구기관 협업 심포지엄은 산림과 농업분야의 과학기술 교류를 통한 국가 R&D의 효율성을 높이는 자리였다. 특히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산림과 농업 과학기술개발 분야 발전과 공동 연구정보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이번 연구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인력 및 지식정보의 교류, △농업과 산림분야 과학기술 개발 등 공동연구과제 발굴․기획 및 추진,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및 기술 개발 관련 워크숍, 세미나, 심포지엄 등 공동개최 및 상호교류, △기타 양 기관이 협정 목적에 적합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협약식에 이어 양 기관은 효율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협력분야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장에는 협약내용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양 기관장을 비롯하여 핵심부서장 및 관계관과 각 분야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산림․수목 병해충 종합관리방안(산림과학원 이승규 박사),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추진계획(농업과학원 손성한 과장), △산림복합경영을 활용한 임업소득 증대방안(산림과학원 김만조 박사), △산림 보존지역 자생 식용․독버섯(농업과학원 석순자 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산림과학과 농업과학의 실제적인 기술정보 공유와 교류를 통한 국가 R&D의 상승효과를 이끌어 낸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윤영균 원장은 “이번 학술․연구교류 협약체결은 국가 R&D를 수행하는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도모한 것이다”며 “농림공동 병해충 방제, 산림복합경영(agroforestry), 다부처 유전체사업, 버섯연구 등 전문 연구부서 간 세부협력 및 전문가 교류 활성화, 농산촌 소득 증대 및 국민생활 질적 향상의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타 부처와 칸막이를 없애고 정보 공유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민을 중심에 둔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협력을 통해 보다 큰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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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9
  • 천리포수목원-스트롱홀드 MOU체결
      충남 태안의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이 지난 17일 커피 로스팅 기계 개발 및 분자생물·화학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주)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커피나무에 대한 제반 관리와 커피나무를 비롯한 천리포수목원의 유용식물자원 관련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상호협력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합의하였다.이로써 천리포수목원은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트롱홀드의 커피나무 생물학 연구를 위한 다양한 품종의 커피나무를 키우게 됐다. 또한 스트롱홀드는 생물유전자원의 유전 다양성 연구에 대한 전문적 기술을 바탕으로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인 목련을 비롯하여 국내·외 멸종위기식물 자원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천리포수목원의 다양한 유용식물자원에 대한 식물분자, 유전체계는 물론 식물 관련 생물정보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게 되었고, 국내에서도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는 커피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된 천리포수목원 남수환 과장은 “그동안 희귀한 품종으로 단편적인 보존에 치중된 수목원의 다양한 유용식물들이 스트롱홀드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연구에 착수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학술·연구 목적의 수목원으로서의 역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제휴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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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8
  • 국립산림과학원, 세계 최초 무궁화 엽록체 게놈 염기서열 해독 성공
    무궁화의 유전정보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내 무궁화 기원을 알아낼 수 있는 열쇠를 확보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무궁화 종의 기원과 원산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중요한 유전정보인 무궁화 엽록체 게놈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명:강릉 완성된 무궁화 엽록체 게놈 지도 >   무궁화는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들에게 민족얼과 저항의 상징으로 사용된 이후 오늘날까지 태극기와 더불어 대표적 국가상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재 과학적인 원산지 판단 기준인 무궁화 자연 집단의 존재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무궁화의 유래와 원산지 등 그 기원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설명:강릉  무궁화  >   국립산림과학원과 지앤시바이오 연구팀은 ▲강릉 방동리 무궁화(천연기념물 제520호)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천연기념물 제521호) ▲홍천 고양산 무궁화에서 세포내 엽록체 게놈의 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국내에서 살아있는 무궁화 중 가장 오래된 3그루의 무궁화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설명:백령도  무궁화  >   게놈(genome, 유전체)은 생물체가 가진 모든 염색체의 유전정보로 대부분 세포핵 내 존재한다. 식물의 경우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 소기관에도 작은 크기의 게놈을 가지고 있으며 엽록체 게놈은 주로 광합성과 관련된 단백질 및 색소 관련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다. <설명:홍천  무궁화  >   특히 엽록체 게놈은 속씨식물에서 대부분 모계유전(母系遺傳)을 함으로서 번식할 때 재조합이 일어나지 않아 개체 변이가 적어 학술적으로 종의 식별이나 식물 분포 이동 경로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 결과에서 무궁화 엽록체 게놈은 대략 161,000개 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105개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분석된 무궁화 노거수 3개체(나무)를 비교할 때 백령도와 홍천 무궁화의 엽록체 게놈 염기서열이 거의 100%에 가깝게 비슷했다. 그러나 강릉 무궁화의 경우 이들 2개체와 약간의 차이를 보여 우리나라 무궁화의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보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김태수 산림유전자원부장은 "이번 나라꽃 무궁화 엽록체 게놈 염기서열 해독은 우리 고유 무궁화의 유전적 기원을 구명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학술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무궁화 유전자원의 보전과 복원, 미래 새로운 생물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국내 남아있는 무궁화 노거수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의 무궁화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무궁화의 고유 특성을 밝혀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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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27
  • 독도 자연생태계 365일 상시 모니터링 가능해져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심무경)과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6월 21일(목)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울릉도․ 독도의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군과 함께 독도 생태계 조사연구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되고, 독도에 주재하는 울릉군 직원들이 독도의 동․식물, 자연경관, 식물 시료채취 등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에 참여함으로서 독도 생태계의 연중 변화 양상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는 울릉군의 협조를 통해 그간 한정된 시간에 실시해 오던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연중 상시 변화관찰 함으로서 독도의 지형 및 경관변화 현상을 즉각적으로 파악․대책이 가능해진다.   또한,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곤충류에 대한 야간 채집조사도 독도 주재 직원들을 통해 가능해져 새로운 독도 서식생물 확인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었다.  특히, 독도에 간헐적으로 나타나 보고에 누락되는 사례가 있었던 물개와 물범류 등 해양포유류의 서식확인도 가능해진다.  이번 협약은 최수일 울릉군수의 울릉도․독도의 생태계 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최수일 군수는 평소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울릉도․독도가 보유한 다양한 생물자원, 신비로운 경관이 보다 가치있게 보전되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해 왔다.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2007년부터 독도 자연생태계 조사 연구사업을 연 3회 이상 계절별로 실시하여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독도에 서식하는 85종의 생물을 새롭게 확인하는 등 총 628종의 생물과 조간대 해조류 및 조류에 대한 출현분석을 통해 청정해양환경 보유와 생물지리학적 가치의 중요성을 보고한 바 있다.  또한, 독도 고유 식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울릉도․독도의 해국이 한반도와 일본으로 전파된 것을 증명하고 세계최초로 유전체지도도 완성하는 등 생물 유전자원 확보에 노력하여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울릉군과의 이번 협약체결 이외에 지난 6월 13일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적 건강성 증진을 위하여 남부지방산림청과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호지역 관리와 관련된 중앙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의 효율적 보전을 통해 가치를 제고하고 자연자원으로 활용가능성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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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1
  • 경북도가 곤충산업을 선도한다.
     경상북도는 곤충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대두됨에 따라 체계적인 육성과 곤충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5. 30.(수) 11:00 도청 제1회의실에서 예천군, 국립안동대학교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이현준 예천군수, 정형진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박만웅 (주)그린아그로텍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기관별 공동협력방안과 경북도가 올해 유치한 화분매개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한다  화분매개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는 농식품부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14년까지 3년간 국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자되어 전국 화분매개곤충의 연구 중심지이자 산업화의 전초기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에는 화분매개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곤충사육업체 및 농가 산업화 지원, 곤충관련 전문가 양성, 정책수립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예천군(산업곤충연구소)에서는 호박벌 특화센터를 설치하여 호박벌 대량 증식기술 연구와 우수품종개발 및 현장적용 기술이전사업을 추진한다.  국립안동대학교에서는 곤충분야 기초 R&D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화분매개곤충의 최적 생산과 이용, 행동 및 유전체 연구, 기능성 물질 개발 및 산업화를 연구하게 된다.  곤충산업은 현존 동물종의 70%이상 차지하는 미개발 영역의 최대 생물자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농업에 있어서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수, 시설원예작물 등의 화분매개를 돕는 수정 벌과 친환경농업에 반드시 필요한 천적 등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있으며 애완, 학습용의 정서・애완용 곤충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곤충의 활용범위는 계속 확대되어 최근에는 의학용과 식용까지 점차 다양한 용도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현재 약 2천억 원에서 ’20년에는 약 6천억 원까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곤충시장 규모는 ‘07년 약11조원에서 20년에는 약 38조원까지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곤충산업은 우리 농업의 블루 오션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분야로 오늘 업무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이 힘을 합쳐 경북이 우리나라 곤충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2-05-31
  • 감 품종별 여기에 다모였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농학박사 채장희)은 10.12일부터 상주 감 고을 축제기간에 맞추어 상주감시험장을 개방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토종감들과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 수집한 갖가지 감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상주감시험장은 우리나라 유일한 떫은감 전문연구기관으로서 떫은 감 우량품종 육성을 위하여 1995년부터 수집한 감나무 유전자원만 183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국가지정 ”식물유전체 보존기관”으로 지정되어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유전자원 보존과 육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수집 유전자원 중에는 상주둥시는 물론이고,  청도반시, 고종시, 산청 단성시, 함안 수시, 장둥이, 꾸리감, 월하시 등 전국 각 지역의 토종감들이 다 모여 있다고 했다.  ‘상주 감 고을 축제’는 10.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이루어지는데  축제 때는 다양한 감을 볼 수 있다. 상주북천공원 전시장에는 곶감용, 홍시용, 관상용 등 48품종을 전시하여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과 손 잡고 오시면 축제와 더불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고, 또한 상주감시험장에서는 183종의 다양한 감 품종을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김세종 장장은 감 유전자원 시험포장은 외부인들에게는 개방을 하지 않으나 누런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10월에 온갖 종류의 감을 구경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개방하므로 바쁜 도시 생활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옛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추억을 감과 함께 만들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세계 최대의 감 유전자원 보유기관으로 우량 품종을 육성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 뉴스광장
    2011-10-17
  • 감이란 감은 여기에 다 모였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 상주감시험장에서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토종감들과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 수집한 감 250계통의 183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이란 감은 다 모아 놓았다고 할 만큼 갖가지 감들을 보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떫은감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상주감시험장은 떫은감 유전자원을 1995년부터 수집하기 시작한 국내 유일한 떫은감 전문연구기관으로서 떫은감 우량품종 육성을 위해 감나무 유전자원만 183종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도에는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국가지정 ”식물유전체 보존기관”으로 지정되어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유전자원 수집은 감의 유전자원 보존과 육종에 대한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수집되어 있는데 모두 250계통에 183종이 보유되어 있다고 한다. 수집 유전자원 중에는 곶감으로 명성을 날리는 상주둥시,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반시, 고종 임금님께서 곶감 맛에 탄복 명명돤 예천 고종시, 산청 단성시, 함암 수시, 장둥이, 꾸리감, 월하시 등 전국 각 지역의 토종감들이 다 모여 있다 과실 모양이 편평한 재래감으로는 반시, 납작감, 따배감 등이 있고, 과실 측면에 골이 있는 재래감으로는 골감, 파시(巴柿) 등이 있으며, 도토리 모양의 도토리감, 과실형태가 가늘고 긴 모양의 꾸리감 등도 있다. 또한 과실의 육질에 따라 과즙이 많은 물감, 물반시, 수시, 수시감, 수수감, 수종시 등이 있고, 육질이 차진 찰감도 있으며, 과즙도 적고 찰기도 적은 떡감도 있다고 한다. 과실 성숙기에 감 껍질이 검게 변하는 특성에 따라 유래된 먹감, 흑시 등이 있는 반면에, 가을 낙엽기까지 과실이 푸른 청감도 있으며 관상 분재용으로 가능한 노아시도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김세종 장장은 감 유전자원 시험포장은 외부인들에게는 개방을 하지 않으나 누런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10월에 온갖 종류의 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특별히 개방한다. 바쁜 도심생활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옛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추억을 감과 함께 만들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 세계 최대의 감 유전자원 보유기관으로 우량 품종을 육성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 뉴스광장
    2010-10-26

산림행정 검색결과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동나무 유전체 최초 해독
    <사진> 상동나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12월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였다고 밝혔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였으며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의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하고 2만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을 발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확보한 상동나무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보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지만, 유전자원의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여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상동나무 유전체 지도. <전문용어 설명>  ○ 유전체(genome): 유전체는 대상 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명정보로 생물종의 유전자 정보 전체를 제공하여 생물학, 생태학,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참조유전체(reference genome): 생물종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유전체로, 표준 정보로써 관련 연구에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갈매나무과(Rhamnaceae) 식물: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식물 분류군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헛개나무, 대추나무, 망개나무 등을 포함하여 약 1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렉틴 수용체 인산화 효소(lectin receptor kinase): 식물이 온도, 바람, 병원균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의 방어기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로가닌(loganin): 로가닌은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중 하나인 천연 화합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체중 증가, 간 및 복부 지방조직에서의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 증대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산림환경
    2023-12-15
  • 왕벚나무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근거 확보 연구 추진
    제주도 봉개동 제주왕벚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2018년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로 밝혀진 데 이어 널리 식재되고 있는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기원과 자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후속 연구과제명 :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분류학적 검토를 위한 현지조사 및 인문·역사학적 연구 국립수목원은 2014년부터 한반도 특산식물의 종분화와 기원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에 대한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하고, 2018년 국제학술지 『Genome Biology』에 게재해 제주왕벚나무가 한국 특산식물임을 인정받았다.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식물분류학회 등 학계에서는 가로수 등으로 널리 심는 왕벚나무의 우리나라 기원 여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22년부터 학술세미나,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왕벚나무의 기원과 우리나라 특산식물임을 밝히는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왕벚나무 전문가와 산림·식물분류·유전체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자문단을 구성해 연구의 객관성과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 「연구자문단」은 왕벚나무 연구방향, 연구계획 및 연구사업의 중간평가, 최종연구결과 심의 등에 참여할 예정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3-23
  • 대형 연구로 임업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이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새로 기획하고 있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인 ‘산림자원 활용 바이오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21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일시/장소 : 2022.7.21.(목) 16:00 / 서울(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 기획위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관련 학계․산업계 100여 명 참석 이번 공청회는 산림청이 기획한 산림과학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개 발표하고, 민간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하고 더 많은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였으며, 이 영상은 산림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안병기 산림정책과장은 ‘우리 정부, 산림청의 연구개발 정책 방향, 그리고 사업 기획 배경’을 주제로 연구개발정책 전반을 소개하고, 산림청의 역할과 산림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자원의 무기화 시대에 예측 불가능한 국내외 여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확보의 필요성과 급변하는 기후변화 위기에 빠르게 소실되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이런 대형 연구개발과제가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사업 총괄기획위원장을 맡은 가천대학교 김주환 교수는 산림자원 활용 바이오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크게 3개 전략 분야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첫 번째는‘특산식물 활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실용화’로, 나고야 의정서 대응을 위해 해외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 자원의 가치를 폭넓게 발굴하고 주요 기능성 원료에 대한 안전성 검증, 대량 공급체계 확립 등을 통한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두 번째는‘주요 조림수종 바이오 화합물 제조 및 실증’으로, 석유계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산림바이오매스 유래 천연고분자 기반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한다. 세 번째 전략 분야는‘산림자원 바이오 활용 데이터 구축’으로, 한반도 특산식물과 조림수종의 유전체 데이터 확보 및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생물 주권을 강화하고 산림 바이오 연구 효율과 산업 활용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을 대표하여 한국콜마홀딩스 문병석 사장, 단국대학교 오좌섭 교수,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소장,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단장 등 4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석하여 사업 기획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토론하였으며, 현장에 참석한 각계의 전문가들도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산림청이 추진하는 대형연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산림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최종기획안을 완성할 계획이며, 오는 9월부터 약 7개월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과제가 선정되면 2024년부터 10년 동안 약 3,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적인 검증․평가 제도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 사업은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대형연구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현장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산림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07-22
  • 국립산림과학원, DNA 바코드로 나무를 관리한다
    QR 코드를 활용한 시험림관리시스템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무의 정확한 가계 정보 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임목육종 연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DNA 바코드’를 활용하여 시험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자생지에서 선발된 수형목(나무의 형태와 형질이 외형적으로 우량함이 인정된 수목) 및 그의 교배후대를 시험림으로 조성한 다음,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어미나무 등의 가계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바코드는 정해진 코드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상품 결제, 물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생명 분야에서도 바코드 개념을 도입하여 생물을 구별할 수 있는 DNA 바코드 개발에 이용하고 있다. DNA 바코드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으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염기서열 정보를 이용하여 다른 종과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며, 종 및 개체 판별에 사용되는 유전자 영역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DNA 바코드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험림 내 나무를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하여 분자표지 개발과 유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팀은 나무 개체별 DNA 바코드를 부여하기 위해 핵형 및 엽록체 유전체(chloroplast genome) 염기서열분석을 통하여 변이 염기서열을 발굴하고 단순염기반복(Simple Sequence Repeat, SSR) 및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마커와 같은 분석용 분자표지로의 전환으로 유전형 정보를 추출하고 있다. 특히,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정보무늬(QR 코드)와 연계한 가계 정보를 현장에서 스마트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그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임목육종은 가계의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무의 DNA 바코드가 필요하다”라며“지속적인 분자표지 개발을 통해 나무의 유전형 정보를 축적해 나가 임목의 개량 및 육종뿐만 아니라 시험림 관리의 효율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2-07-08
  •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공유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높인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8월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종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농생명빅데이터협회, 한국양묘협회와 함께 한반도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유전자원에 대한 권리 주장이 강화되고 있어, 토종식물자원과 생명 정보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토종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려면 실물 자원의 보존은 물론, 생체 설계도인 유전체(게놈) 디지털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이에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을 수립했으며 올해 4월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를 통해 1,317종 32만여 점의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를 확보해, 2021년 4월 기준 우리나라 식물보유자원 8,073종 대비 1%(46종) 이하로 산업적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2032년까지 16%(1,035종)로 확대하고, 800건 이상의 유전자‧소재 발굴로 첨단 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소속 산하기관은 국내 토종식물자원을 확보하고 생명 정보를 구축‧제공하게 된다. 산업체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확보와 생명 정보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체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 제품화에 필요한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제공해 산업체가 로열티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계 대상 생명 정보 활용 설명회를 열어 정기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우리 토종식물자원의 유전정보 제공으로 산업적 분야뿐만 아니라 한반도 희귀 및 특산식물 보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2021-08-05
  • 리기테다소나무 우량개체, 새싹부터 알 수 있다
    리기테다다소나무림   리기테다소나무는 1950년대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개발된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1대 교잡종으로 전국에 46천여ha에 조림되었다. 척박한 환경에 잘 적응하며 내한성이 우수한 리기다소나무의 장점과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좋으며 곧게 자라는 테다소나무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리기테다소나무 1대 교잡종 생산을 위한 인공교배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재는 리기테다소나무 채종원에서 생산된 2대 교잡종(리기테다소나무 x 리기테다소나무)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2대 교잡종은 결합했던 형질이 다시 분리될 수 있어 리기다소나무 유형, 테다소나무 유형, 리기테다소나무 유형이 섞여서 발생한다. 하지만 생장과 재질이 우수한 교잡종 어린나무들은 사람의 눈으로 초기에 선별하는 것이 어려워, 일정 기간 재배 후 어린나무 가꾸기 단계(5~10년)에서 줄기에 침엽이 발달하는 리기다소나무 유형을 판별하여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림지 경영에 있어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리기테다소나무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양묘 후 새싹이 나오는 초기 시점에 교잡종 및 우량개체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작물 내 유전체 정보 전체를 해독하지 않고, 일부 유전정보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DNA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는 유전변이 3종의 단일염기다형성(SNP)으로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량의 시료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어 수종의 구분과 우량개체를 선발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리기테다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잡육종 성공사례로, 중부이남 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생장과 통직성이 우수하여 지구온난화 대응 조림수종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다면 리기테다소나무 우량 차대묘를 대량으로 빠르게 선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기테다소나무의 조림 활성화 및 목재생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2020년 10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향후 현장활용이 가능한 휴대용 키트의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1-16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 2020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 개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한국형 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2020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을 개최했다.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빅데이터 거래소에서 판매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림·임산업·기타분야의 과제발굴 및 문제해결안 도출을 위해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학교, 국민대학교, 충남대학교, KH메디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총 7개의 팀이 최종 대회에 참가하여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회 최우수상에는 빅데이터분석해지나팀이 제안한 ‘산림계의 포켓몬고’가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국내 산림 자생 생물종 데이터(산림빅데이터 거래소) 및 생물 검색량(NAVER 데이터랩) 등을 활용하여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 교과서를 벗어나 산림생태계를 배우는 생태교육 디지털 교재이다. 자연친화적 야외활동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수요자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자생 식물종 유전체 데이터 활용 ‘기능성 원료 개발(안)’, 수목장림정보, 산림입지환경정보, 임상도 데이터 활용 ‘수목장 플랫폼 운영(안)’, 약용 생물자원 사진 데이터 활용 ‘약용 생물자원 영상 판별 모델 개발(안)’, 산림휴양, 문화, 복지프로그램, 관광정보 활용 ‘산림치유지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한편, 진흥원에서는 2020 산림빅데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산림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산림빅데이터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12일(수)까지이다. 구길본 원장은 “최근 데이터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산림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및 기술이 디지털뉴딜의 발걸음에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0-08-12
  • 산림청, 산림생명자원 활용 기술 개발로 돈 되는 임업 실현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9일 대전 KW 컨벤션 센터에서 산림생명자원*활용 강화를 위해「스마트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사업」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임업에서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식물, 미생물 등 생물체의 실물(實物)과 그 실물을 이용하여 파악된 유용한 사실 등의 정보    ** 산업적으로 유용한 생산물을 만들거나 생산 공정을 개선할 목적으로 산림생명자원의 생물학적 시스템, 생체, 유전체 또는 그들로부터 유래되는 물질을 연구·활동하는 기술 공청회에는 산림생명자원 바이오산업 관련 민‧관‧산‧학‧연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하고, 산림청이 새롭게 기획한 산림과학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청회는 초청 강연과 스마트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산림청 관계자의 발표에 이어, 분야별 세부 기술 사례가 차례로 소개되었다. ▲「소재의 전쟁, 산림생명자원 산업화 R&D의 미래」: ㈜바이오 믹스 홍성빈 대표 ▲「바이오소재산업에서 산림생명자원의 가치」: ㈜퍼슨의 유현숙 부사장 ▲「유용 산림생명자원 스마트 탐색‧확보 기술 개발」: 국립수목원 김재현 연구관 ▲「고부가가치 산림생명자원 첨단 공급기반 구축」: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김영수 실장 ▲ 「산림생명자원 활용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 호서대학교 이환명 교수 한편, 산림생명공학 기술개발 사업은 산림청이 지난 2017년부터, 산양삼, 산겨릅 등 약 50여 종의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하여 식품,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소재 발굴과 고부가가치 제품화로 연계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기존 연구를 대형 연구 사업으로 기획하고 확장하여 2029년까지 국가 고유의 유용 산림생명자원 500종, 신소재 50종, 글로벌 소재 제품 5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연구 기간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8년간 약 2,500억 예산 규모로 추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평균 1억 수준의 임가소득 증가와 바이오 경제 분야에서 5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공청회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라며, “임가에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국가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산림생명공학기술 보유국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0-01-10

산림산업 검색결과

  • 왕벚나무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근거 확보 연구 추진
    제주도 봉개동 제주왕벚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2018년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로 밝혀진 데 이어 널리 식재되고 있는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기원과 자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후속 연구과제명 :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분류학적 검토를 위한 현지조사 및 인문·역사학적 연구 국립수목원은 2014년부터 한반도 특산식물의 종분화와 기원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에 대한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하고, 2018년 국제학술지 『Genome Biology』에 게재해 제주왕벚나무가 한국 특산식물임을 인정받았다.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식물분류학회 등 학계에서는 가로수 등으로 널리 심는 왕벚나무의 우리나라 기원 여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22년부터 학술세미나,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왕벚나무의 기원과 우리나라 특산식물임을 밝히는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왕벚나무 전문가와 산림·식물분류·유전체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자문단을 구성해 연구의 객관성과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 「연구자문단」은 왕벚나무 연구방향, 연구계획 및 연구사업의 중간평가, 최종연구결과 심의 등에 참여할 예정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3-23
  • 대형 연구로 임업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이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새로 기획하고 있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인 ‘산림자원 활용 바이오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21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일시/장소 : 2022.7.21.(목) 16:00 / 서울(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 기획위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관련 학계․산업계 100여 명 참석 이번 공청회는 산림청이 기획한 산림과학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개 발표하고, 민간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하고 더 많은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였으며, 이 영상은 산림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안병기 산림정책과장은 ‘우리 정부, 산림청의 연구개발 정책 방향, 그리고 사업 기획 배경’을 주제로 연구개발정책 전반을 소개하고, 산림청의 역할과 산림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자원의 무기화 시대에 예측 불가능한 국내외 여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확보의 필요성과 급변하는 기후변화 위기에 빠르게 소실되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이런 대형 연구개발과제가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사업 총괄기획위원장을 맡은 가천대학교 김주환 교수는 산림자원 활용 바이오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크게 3개 전략 분야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첫 번째는‘특산식물 활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실용화’로, 나고야 의정서 대응을 위해 해외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 자원의 가치를 폭넓게 발굴하고 주요 기능성 원료에 대한 안전성 검증, 대량 공급체계 확립 등을 통한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두 번째는‘주요 조림수종 바이오 화합물 제조 및 실증’으로, 석유계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산림바이오매스 유래 천연고분자 기반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한다. 세 번째 전략 분야는‘산림자원 바이오 활용 데이터 구축’으로, 한반도 특산식물과 조림수종의 유전체 데이터 확보 및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생물 주권을 강화하고 산림 바이오 연구 효율과 산업 활용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을 대표하여 한국콜마홀딩스 문병석 사장, 단국대학교 오좌섭 교수,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소장,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단장 등 4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석하여 사업 기획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토론하였으며, 현장에 참석한 각계의 전문가들도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산림청이 추진하는 대형연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산림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최종기획안을 완성할 계획이며, 오는 9월부터 약 7개월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과제가 선정되면 2024년부터 10년 동안 약 3,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적인 검증․평가 제도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 사업은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대형연구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현장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산림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07-22
  • 국립산림과학원, DNA 바코드로 나무를 관리한다
    QR 코드를 활용한 시험림관리시스템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무의 정확한 가계 정보 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임목육종 연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DNA 바코드’를 활용하여 시험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자생지에서 선발된 수형목(나무의 형태와 형질이 외형적으로 우량함이 인정된 수목) 및 그의 교배후대를 시험림으로 조성한 다음,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어미나무 등의 가계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바코드는 정해진 코드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상품 결제, 물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생명 분야에서도 바코드 개념을 도입하여 생물을 구별할 수 있는 DNA 바코드 개발에 이용하고 있다. DNA 바코드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으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염기서열 정보를 이용하여 다른 종과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며, 종 및 개체 판별에 사용되는 유전자 영역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DNA 바코드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험림 내 나무를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하여 분자표지 개발과 유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팀은 나무 개체별 DNA 바코드를 부여하기 위해 핵형 및 엽록체 유전체(chloroplast genome) 염기서열분석을 통하여 변이 염기서열을 발굴하고 단순염기반복(Simple Sequence Repeat, SSR) 및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마커와 같은 분석용 분자표지로의 전환으로 유전형 정보를 추출하고 있다. 특히,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정보무늬(QR 코드)와 연계한 가계 정보를 현장에서 스마트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그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임목육종은 가계의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무의 DNA 바코드가 필요하다”라며“지속적인 분자표지 개발을 통해 나무의 유전형 정보를 축적해 나가 임목의 개량 및 육종뿐만 아니라 시험림 관리의 효율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2-07-08
  •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공유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높인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8월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종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농생명빅데이터협회, 한국양묘협회와 함께 한반도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유전자원에 대한 권리 주장이 강화되고 있어, 토종식물자원과 생명 정보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토종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려면 실물 자원의 보존은 물론, 생체 설계도인 유전체(게놈) 디지털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이에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을 수립했으며 올해 4월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를 통해 1,317종 32만여 점의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를 확보해, 2021년 4월 기준 우리나라 식물보유자원 8,073종 대비 1%(46종) 이하로 산업적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2032년까지 16%(1,035종)로 확대하고, 800건 이상의 유전자‧소재 발굴로 첨단 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소속 산하기관은 국내 토종식물자원을 확보하고 생명 정보를 구축‧제공하게 된다. 산업체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확보와 생명 정보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체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 제품화에 필요한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제공해 산업체가 로열티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계 대상 생명 정보 활용 설명회를 열어 정기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우리 토종식물자원의 유전정보 제공으로 산업적 분야뿐만 아니라 한반도 희귀 및 특산식물 보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2021-08-05
  • 리기테다소나무 우량개체, 새싹부터 알 수 있다
    리기테다다소나무림   리기테다소나무는 1950년대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개발된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1대 교잡종으로 전국에 46천여ha에 조림되었다. 척박한 환경에 잘 적응하며 내한성이 우수한 리기다소나무의 장점과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좋으며 곧게 자라는 테다소나무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리기테다소나무 1대 교잡종 생산을 위한 인공교배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재는 리기테다소나무 채종원에서 생산된 2대 교잡종(리기테다소나무 x 리기테다소나무)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2대 교잡종은 결합했던 형질이 다시 분리될 수 있어 리기다소나무 유형, 테다소나무 유형, 리기테다소나무 유형이 섞여서 발생한다. 하지만 생장과 재질이 우수한 교잡종 어린나무들은 사람의 눈으로 초기에 선별하는 것이 어려워, 일정 기간 재배 후 어린나무 가꾸기 단계(5~10년)에서 줄기에 침엽이 발달하는 리기다소나무 유형을 판별하여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림지 경영에 있어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리기테다소나무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양묘 후 새싹이 나오는 초기 시점에 교잡종 및 우량개체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작물 내 유전체 정보 전체를 해독하지 않고, 일부 유전정보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DNA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는 유전변이 3종의 단일염기다형성(SNP)으로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량의 시료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어 수종의 구분과 우량개체를 선발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리기테다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잡육종 성공사례로, 중부이남 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생장과 통직성이 우수하여 지구온난화 대응 조림수종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다면 리기테다소나무 우량 차대묘를 대량으로 빠르게 선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기테다소나무의 조림 활성화 및 목재생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2020년 10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향후 현장활용이 가능한 휴대용 키트의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1-16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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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2020-08-26
  • 2020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 개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한국형 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2020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을 개최했다.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빅데이터 거래소에서 판매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림·임산업·기타분야의 과제발굴 및 문제해결안 도출을 위해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학교, 국민대학교, 충남대학교, KH메디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총 7개의 팀이 최종 대회에 참가하여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회 최우수상에는 빅데이터분석해지나팀이 제안한 ‘산림계의 포켓몬고’가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국내 산림 자생 생물종 데이터(산림빅데이터 거래소) 및 생물 검색량(NAVER 데이터랩) 등을 활용하여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 교과서를 벗어나 산림생태계를 배우는 생태교육 디지털 교재이다. 자연친화적 야외활동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수요자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자생 식물종 유전체 데이터 활용 ‘기능성 원료 개발(안)’, 수목장림정보, 산림입지환경정보, 임상도 데이터 활용 ‘수목장 플랫폼 운영(안)’, 약용 생물자원 사진 데이터 활용 ‘약용 생물자원 영상 판별 모델 개발(안)’, 산림휴양, 문화, 복지프로그램, 관광정보 활용 ‘산림치유지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한편, 진흥원에서는 2020 산림빅데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산림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산림빅데이터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12일(수)까지이다. 구길본 원장은 “최근 데이터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산림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및 기술이 디지털뉴딜의 발걸음에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0-08-12
  • 기존에 식용으로 알려진 버섯도 섭취 시 주의 필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민의 건강안전에 관계가 깊은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존 국내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1,901종(한국의 버섯 목록, 한국균학회 2013)에서 176종을 추가하여 2,077종에 대한 ‘국가표준버섯목록’을 개정하였다.  기존 형태적 특징을 통한 버섯 분류가 최근에 DNA를 통한 분류로 바뀌어 감에 따라,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던 버섯들이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기존에 식용이나 약용으로 알려져 있던 종들을 잘못 섭취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불로초(영지)와 어린시기에 비슷하여 종종 독버섯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붉은사슴뿔버섯의 경우, 기존 사슴뿔버섯속(Podostroma)에서 제지산업 등에 유용한 균을 가지고 있는 트리코데르마속(Trichoderma)으로 변경되었다.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   식용버섯으로 잘 알려진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의 경우, 같은 속(屬; genus)의 유사한 버섯을 비롯하여 다른 종으로 새롭게 보고된 종이 있다. 이들은 모두 식독불명으로 섭취 시 중독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독성산림생명자원 스크리닝 및 기반 구축을 위해 독성 산림식물과 독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독버섯을 대상으로 독성이 가지는 신규 유용물질에 대한 발굴 및 전체유전체 분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리스트 및 주요 독버섯의 핵유전체 염기서열 DB를 구축하고, 중독사고 예방과 신규자원 활용소재로서 유용한 유전자 정보를 제공 할 예정이다.  「국가표준버섯목록」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누구나 검색이 가능하며, 또한 각 종들의 식독여부(식용 420종, 약용 77종, 독버섯 238종, 식독불명 1,342종)와 관련 이미지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선 박사는 “국내에 기존 식용으로 알려진 버섯 종들을 포함하여 많은 버섯이 신종이나 미기록종으로 새롭게 보고되고 있어, 이미 식용으로 알고 있던 버섯이라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붉은사슴뿔버섯(기존 Podostroma cornu-damae 에서 Trichoderma cornu-damae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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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4
  • 세계 최초 졸참나무에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유충 확인
    장수하늘소 유충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2월 27일, 졸참나무 고사목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의 살아있는 유충 3개체를 확인하였다.  지난해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 등에서 지금까지 기록된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을 정리하여 전문학술지에 발표하였는데, 이번에 조사된 졸참나무는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로는 세계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논문(이 등, 2019)에 따르면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로 기록된 식물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어나무 등 7종, 중국은 자작나무 등 6종,  러시아는 느릅나무 등 10종이 기록되었다.      이번에 확인된 장수하늘소 유충은 총 3개체로, 몸 길이와 체중은 개체별로 각각 72 mm (9.89 g), 74 mm (9.42 g), 82 mm (11.93 g)이며, 상태는 양호하였다. 고사목 내 갱도    확보한 개체들은 사육을 통하여 장수하늘소 유충 시기에 대한 생물학적 특성 연구 등에 활용한 후, 성충이 되면 광릉숲으로 다시 돌려보낼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6년에 장수하늘소 성충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한 후, 성충이 된 6마리를 광릉숲에 재도입 한 바 있다.  졸참나무 고사목안의 장수하늘소 유충   또한, 국립수목원은 올해“국립수목원 스마트 곤충사육동(가칭)” 구축을 통해 장수하늘소의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원 연구와 국민들에게 유용한 산림곤충자원 발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현재 토종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하여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식실태 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 장수하늘소 서식처인 광릉숲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 복원한 장수하늘소 성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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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혁신을 넘어 미래 가치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12월 18일(수)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성과 발표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 성과보고회에 참여하여 한 해 성과를 공유했다. 본 성과보고회는 2019년에 진행된 데이터 사업의 성과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사업 추진 기관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고회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 한국임업진흥원 구길본 원장 등 관계 부처의 주요 내빈과 데이터 사업 수행기관 참여 인력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임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산림 분야로 참여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데이터스트림, 네모파트너즈비에이㈜ 등 16개 기관과 함께 산림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산림빅데이터, 혁신을 넘어 미래 가치로!’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혼재되어있는 산림 분야 데이터를 다양한 수요자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 및 구축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산림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새로운 먹거리 및 산림 청정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본 성과보고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산림빅데이터 플랫폼의 소개, 산림 데이터 홍보, 산림 데이터 기반 생물종유전체 혁신서비스 등을 시연하였으며, 당해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였다.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의 주요 성과로는 신규데이터 2,119종, 데이터 생산 110.3TB, 데이터 유통거래매출 1,853백만 원, 데이터 거래이용 건수 297종, 전문 인력 양성 174명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2월 말 산림빅데이터 거래소(Forest Big Data Exchange Platform; FDEX)를 오픈하고, 산림 관련 각종 데이터를 구축하여 데이터 유통,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시각화, 혁신서비스 운영 등을 운영 할 계획이다. 구길본 원장은 “산림 분야 데이터의 생태계 구축과 산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산림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산림빅데이터 거래소 운영과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타 산업분야와 연계 및 확장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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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4
  • 국립산림과학원, 세계 최초로 소나무 엽록체 유전체 완전 해독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소나무의 엽록체 유전자 정보가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소나무의 진화과정과 유전적 특성을 정립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엽록체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는 데 성공하였다.   소나무(학명: Pinus densiflora)는 최근 기후변화와 소나무재선충병 등으로 인해 그 분포 면적이 줄고 있어서 유전자원 등의 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강원139호’ 수형목은 강원도 삼척시 준경 숲에서 선발된 우량 개체로,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의 후계목을 생산하기 위해 어미나무로 선발된 보호수로도 알려져 있어 문화적 상징성이 크다.   <사진: 강원139호’ 수형목>   이번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로 밝혀진 우리 소나무 엽록체 DNA는 전체 11만 9,875bp(베이스페어: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크기의 고리모양으로 113개의 유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해독이 완료된 소나무 엽록체의 DNA 지도는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소나무의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하고 진화과정을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소나무류 수종과의 계통유전학적 관련성을 구명할 뿐만 아니라 종을 구분하기 위한 DNA 표지 개발 등 학술적으로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유전적으로 형질이 우수한 소나무를 육종하기 위해서는 40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번에 밝혀진 유전체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소나무 육종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림과학분야 1등급 국제학술지인 ‘Forests(포레스츠, 산림)’ 7월호에 게재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석우 산림자원개량연구과장은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생태적, 경제적,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중요한 나무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귀중한 산림자원”이라면서 “이번에 밝혀진 소나무 엽록체 DNA 정보는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을 지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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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19-08-05
  • 국립수목원, 표본의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개원 20주년을 기념하여, 27일 산림생물표본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산림생물표본의 관리와 이용(Expanding the Value of Natural Science Collections”이다.   미국 LA 자연사박물관의 엘리자베스 엘우드(Elizabeth R. ELLWOOD)박사의 “산림생물표본을 대상으로 한 자연과학연구의 향상과 연구자들 간의 연결을 위한 생물표본의 디지털화”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 프릭 베커(Freek T. BAKKER )교수의 “식물표본 유전체학: 연구를 위한 식물체 기록의 DNA 확보”, 영국 자연사박물관 데이빗 리스(David C. LEES) 박사의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나비목 표본수집: 분류학과 침입 외래종 역사의 재조명” 등 5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은 국내 최초의 산림생물전문 표본관으로, 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등 산림 생물 2만 여종, 110만 여점의 연구용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2014년 나고야의정서(Nagoya Protocol) 발표 전후인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신종(新種, new species) 169종, 미기록종(未記錄種, newly recorded species) 329종을 발굴하고 관련학계에 보고하였으며, 기준표본은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되어 있다.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된 표본의 기본정보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볼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산림생물자원의 현황과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를 이용한 생물자원 연구, 활용 가능성과 부가 가치 창출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표본관들의 운영관리 선진화와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9-06-25
  • 한국임업진흥원,‘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공모 사업 선정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지난 5월 15일(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진행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금융, 환경, 문화 등 총 11개 분야에 3년 동안 예산 1516억원을 투입하여 데이터 기반의 가치창출 생태계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센터 구성 참여자(민・관 9개소) 및 플랫폼 사업자(5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산림어메니티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기타(산림)분야에 최종 선정되어 3년간 최대 125억을 지원받게 됐다. ‘산림어메니티 빅데이터 플랫폼’은 임업 전문기관인 진흥원을 중심으로 트래킹, 생물종, 공간정보, 산림치유 등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8개 센터를 구축하고 플랫폼을 통해 위치기반의 트래킹 서비스 및 산림재해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각 센터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생물・자연환경, 공간정보 및 재해재난이라는 3가지 분야로 구축되어 데이터를 생산・수집하고 플랫폼에전송하며, 플랫폼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융합분석・머신러닝(인공지능)을 실시하여 데이터의 활용 및 유통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트랙킹융합 서비스, 산림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 위치기반 정보서비스 등의 민간서비스 혁신체계 구축하고 산림재해(산불) 예측 서비스, 남북산림협력,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의 과학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여 산림분야 비즈니스의 혁신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길본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하여 그간 열악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임산업부분의 산업화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 생태계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기대한고 말했다” 또한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산림을 활용한 청정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산림 보호와 새로운 가치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19-05-31
  • 세계 최초‘제주도 자생 왕벚나무’유전체 완전 해독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명지대학교(교수 문정환)와 가천대학교(교수 김주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야생 목본 식물인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의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립수목원의 식물연구팀에서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확보 및 희귀·특산식물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며,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명지대학교와 가천대학교 연구팀에서「한반도 특산식물의 종분화 및 기원 연구」의 일환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Prunus yedoensis var. nudiflora)의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한 것 이다.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 결과는 유전체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9월호에 “유전체로부터 확인한 야생 벚나무류의 잡종화를 통한 왕벚나무의 형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야생 수목의 유전체를 완전하게 해독한 첫 번째 사례로서 우리나라의 식물 유전체 해독과 정보 분석 능력이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를 이끈 명지대학교 문정환 교수는 “이번 자생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을 통해 왕벚나무를 둘러싼 원산지와 기원에 관한 논란을 마무리할 수 있는 해답을 얻은 셈”이라며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의 특산 자생식물인 왕벚나무의 우수한 유전자원을 선발하고 보존하는데 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유전체 연구를 통해 특산식물의 종분화 및 기원시기를 규명하고, 유전학적 특성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특산식물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9-13
  • 유전체 정보 공개로 산림버섯의 미래시대를 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표고버섯을 포함한 4종의 산림버섯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 산림과학지식서비스(http://know.nifos.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내용은 ‘게놈’이라는 유전체 정보로 유전자(gene)가 기본단위로 구성되어 생명체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표고버섯 유전체 정보는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위해 조절해야 하는 배양조건이나 품질, 원산지 구분 등에 이용하는 마커(marker) 개발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겨울우산버섯을 포함한 3종의 산림버섯 유전체 정보는 테르펜을 포함하는 여러 기능물질이 생합성 또는 생분해 되는 경로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물질의 대량생산에 기여할 것이다. 산림버섯의 유전체 정보는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이용 가능하다. 특히,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종사하는 연구자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자료로 사용자가 관심 있는 유전자의 위치와 유전자 정보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으며 필요한 정보를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번 산림버섯 유전체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산림버섯의 품종 구분을 위한 분자 마커 개발이나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신육종기술 및 기능성 물질의 대량생산 등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림버섯의 생명공학적 연구와 산업화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유선화 박사는 “앞으로 산림과학지식 서비스를 통해 산림버섯의 유전체 정보는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급변하는 생명공학 기술에 산림버섯의 유용한 유전자가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7-09-28
  • 나무 분해 버섯 3종, 유전자 정보 완전 해독 성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나무를 썩혀 분해하는 목재부후균(wood rotting fungi) 3종의 유전자 정보를 완전 해독해 작은 미생물이 어떻게 나무를 분해하고 이용하는지 밝혔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화학 연구팀은 유색고약버섯, 겨울우산버섯, 부후개떡버섯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나무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와 리그닌을 분해하는 생리적 특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밝혀냈다. 또한, 생리활성물질 및 항공유의 전구체로 활용되는 테르펜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자들을 다수 확보함으로써 항암, 항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이나 부가가치가 높은 청정연료의 대량생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전체 분석결과, 유색고약버섯, 겨울우산버섯, 부후개떡버섯의 유전자 정보의 크기는 인간 게놈의 1/3,000에 해당하는 39〜53Mb(메가베이스)였다. 유색고약버섯과 겨울우산버섯에서는 나무의 성분을 이용하여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의 가장 큰 걸림돌인 리그닌 성분을 분해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자를 확인하였다. 또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에는 셀룰로오스가 분해되어 생기는 글루코오스가 이용되는데, 셀룰로오스의 분해력이 탁월한 부후개떡버섯에서는 셀룰로오스 분해와 관련된 유전자 특성도 밝혀냈다. 특히, 겨울우산버섯은 리그닌 분해 외에 생리활성물질인 테르펜을 합성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자가 존재했다. 이러한 유전자들은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술을 활용해 항암이나 항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을 대량생산 하는데 이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확보된 테르펜 합성 유전자는 항공유의 전구체로 이용되는 세스키테르펜을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효소로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청정연료 생산기술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목재부후균의 생리적 특성을 유전체 수준에서 명확하게 구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게놈 어나운스먼트(Genome Announcements)’ 와 ‘저널 오브 바이오테크놀리지(Journal of Biotechnology)’ 등 해외 학술지에 게재돼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유선화 박사는 “목재부후균의 유전자 정보는 생물학적 목질 성분 변환 기술을 통해 산림생명자원의 소재화 연구에 활용할 것이며 관심 있는 국내·외 연구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7-09-15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드론과 지상스캐너를 활용한 산림자원조사 본격 시동!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드론(무인항공기), 지상스캐너 등 첨단 ICT 장비를 활용한 산림자원 조사·분석 기술의 본격 가동을 예고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4일(화) 수원시 산림유전자원부 클론보존원에서 ‘임목 생육특성 조사를 위한 3차원 영상 스캐닝 시연회’를 갖고 이 기술을 올해부터 유전체 육종 연구를 위한 소나무 차대검정림의 생육특성 조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산림자원의 생육특성을 조사·분석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숲 속에서 나무의 수고와 흉고직경을 측정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지역의 특성상 조사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하여 대규모의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정확한 조사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드론과 지상스캐너 등을 활용하여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3차원 이미지 분석기술을 개발했다.   드론이 숲의 상공을 촬영한 자료와 지상스캐너가 숲속 내부를 스캔하여 얻은 자료를 융합하면 조사가 이루어진 숲속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하여 구현할 수 있다.   이렇게 구현된 3차원 정보를 이용하면 각 나무의 높이와 지름, 나무 사이의 거리를 95% 이상의 신뢰도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와 산림산업연구과 자원정보팀은 3차원 이미지 분석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대규모 시험림 관리와 생장조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심동환 박사는 “이번 시연회는 ICT 장비를 활용한 시험림 관리와 산림과학연구 적용의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최근 임목 육종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임목유전체 정보를 육종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성공적인 유전체육종을 위해서는 3차원 이미지 분석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통계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오늘 시연된 기술이 산림연구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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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25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제무대에 선보이는 우리 표고 신품종과 유전체 해독결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리는 미국균학회(Mycological Society of America 2016)에서 “표고버섯 골든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의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이번 학회에서 소개되는 표고버섯 신품종 ‘산백향’과 ‘천장3호’는 국내 표고 자급률 확대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었다.   톱밥재배용 신품종인 ‘산백향’은 기존 품종들보다 버섯이 발생이 20일 단축되어 100일 만에 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임가(林家) 소득 창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목재배용 신품종인 ‘천장3호’는 7∼16℃의 저온에서도 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버섯을 수확하려는 재배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또한, 차세대염기서열 방법을 이용해 표고버섯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한 뒤, 원목재배와 톱밥재배 과정에서 발현되는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도 소개된다.   원목재배와 톱밥재배용 표고에서 발현된 유전자는 총 42,382개로 그중 20,503개의 유전자는 두 가지 재배과정에서 모두 발현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유전자 정보는 분자육종을 이용한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미국균학회는 해마다 열리는 국제학회로, 버섯을 포함한 다양한 균류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이성숙 과장은 “이번 학회는 골든 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진 국산 표고버섯 신품종의 우수성과 최신 연구결과를 국제무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표고버섯의 유전체 해독으로 분자육종 기술의 기반이 구축된 만큼 효율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품종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 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 글로벌 종자강국 도약과 종자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공동의 국가 전략형 종자 연구개발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4,911억 원이 투입되며, 산림청은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을 위해 10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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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9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조상의 문화 대(代)를 잇다! 정이품송 혈통보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문화재청과 함께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의 혈통을 이어가기 위해 꽃가루(화분)를 채취, 장기보존 한다고 밝혔다. 보은 속리 정이품송은 수령 약 600년 정도이며 높이 14.5m, 둘레 4.77m의 노거수로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가마가 통과할 수 있도록 나무 가지를 들어 신하의 도리를 보이고 정이품의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로 잘 알려져 있다.  정이품송은 이러한 역사, 문화적 가치와 함께 오랜 시간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살아남은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의 피해로 인한 수세 약화, 1993년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지는 등 자연재해를 겪으며 본래 삿갓 또는 우산을 편 모양으로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많이 상하였다. 이번에 실시되는 꽃가루 보존은 600여 년 수령의 정이품송이 노환으로 생식능력이 저하되기 전에 건강한 꽃가루를 채취하여 장기 보존하는 정이품송 맞춤형 혈통보존 방법이다.  채취된 꽃가루는 활력검사를 거쳐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체은행에 –18℃ 상태로 장기 저장되며 정이품송의 유전자원 소실과 같은 유사시 정이품송을 아비로 한 후계목을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과 문화재청은 우리 조상의 얼과 정서가 깃든 천연기념물 노거수들이 미래의 예측할 수 없는 태풍, 낙뢰, 화재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악화로 소실되더라도 그 혈통을 유지시켜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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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6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맞춤형 표고 신품종 개발을 위한 BT 기술 공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임업 신기술 보급과 효율적인 육종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 12일(화) 생명공학기법을 활용한 「표고 육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 연구개발예산이 투입된 ‘국산 표고 신품종 개발 연구’ 수행 중 개발된 최신 육종기술을 민간 육종가 및 재배자들에게 보급하고 공유함으로써 정부 3.0을 실현하고자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산림청 산림자원과, 사유림경영소득과 관계관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관계관, 임산버섯 관련 대학교수들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표고 재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된 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표고 육종 연구를 수행하고자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표고 육종균주 보관법 ▲신품종 표고 개발을 위한 전통육종법 ▲표고 교배형(mating type)에 의한 분자육종법 ▲표고 품종 식별을 위한 분자마커(molecular marker) ▲표고의 유전체(genome) 염기서열 분석 ▲표고 분자마커 개발 전략으로, 표고 신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내용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토의한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이성숙 과장은 “표고 재배 현장과의 소통으로 재배자들의 요구에 맞는 신품종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9월에는 친환경 임산물 표고 신품종 및 재배법 설명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산림과학기술을 임업인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골든 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를 통해 수입대체용 신품종을 개발하고,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협약에 따른 국산 표고 품종 보호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더불어 국내 표고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버섯재배 연구 활동을 증진하고 기술보급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임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골든 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 글로벌 종자강국 도약과 종자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공동의 국가 전략형 종자 연구개발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4,911억 원이 투입되며, 산림청은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을 위해 10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UPOV(The International Union for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협약 :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지식재산권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국제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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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8

산림환경 검색결과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동나무 유전체 최초 해독
    <사진> 상동나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12월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였다고 밝혔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였으며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의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하고 2만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을 발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확보한 상동나무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보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지만, 유전자원의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여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상동나무 유전체 지도. <전문용어 설명>  ○ 유전체(genome): 유전체는 대상 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명정보로 생물종의 유전자 정보 전체를 제공하여 생물학, 생태학,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참조유전체(reference genome): 생물종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유전체로, 표준 정보로써 관련 연구에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갈매나무과(Rhamnaceae) 식물: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식물 분류군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헛개나무, 대추나무, 망개나무 등을 포함하여 약 1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렉틴 수용체 인산화 효소(lectin receptor kinase): 식물이 온도, 바람, 병원균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의 방어기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로가닌(loganin): 로가닌은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중 하나인 천연 화합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체중 증가, 간 및 복부 지방조직에서의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 증대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산림환경
    2023-12-15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포토뉴스 검색결과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동나무 유전체 최초 해독
    <사진> 상동나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12월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였다고 밝혔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였으며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의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하고 2만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을 발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확보한 상동나무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보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지만, 유전자원의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여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상동나무 유전체 지도. <전문용어 설명>  ○ 유전체(genome): 유전체는 대상 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명정보로 생물종의 유전자 정보 전체를 제공하여 생물학, 생태학,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참조유전체(reference genome): 생물종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유전체로, 표준 정보로써 관련 연구에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갈매나무과(Rhamnaceae) 식물: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식물 분류군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헛개나무, 대추나무, 망개나무 등을 포함하여 약 1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렉틴 수용체 인산화 효소(lectin receptor kinase): 식물이 온도, 바람, 병원균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의 방어기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로가닌(loganin): 로가닌은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중 하나인 천연 화합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체중 증가, 간 및 복부 지방조직에서의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 증대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산림환경
    2023-12-15
  • 왕벚나무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근거 확보 연구 추진
    제주도 봉개동 제주왕벚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2018년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로 밝혀진 데 이어 널리 식재되고 있는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기원과 자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후속 연구과제명 :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분류학적 검토를 위한 현지조사 및 인문·역사학적 연구 국립수목원은 2014년부터 한반도 특산식물의 종분화와 기원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에 대한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하고, 2018년 국제학술지 『Genome Biology』에 게재해 제주왕벚나무가 한국 특산식물임을 인정받았다.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식물분류학회 등 학계에서는 가로수 등으로 널리 심는 왕벚나무의 우리나라 기원 여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22년부터 학술세미나,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왕벚나무의 기원과 우리나라 특산식물임을 밝히는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왕벚나무 전문가와 산림·식물분류·유전체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자문단을 구성해 연구의 객관성과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 「연구자문단」은 왕벚나무 연구방향, 연구계획 및 연구사업의 중간평가, 최종연구결과 심의 등에 참여할 예정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3-23
  • 대형 연구로 임업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이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새로 기획하고 있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인 ‘산림자원 활용 바이오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21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일시/장소 : 2022.7.21.(목) 16:00 / 서울(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 기획위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관련 학계․산업계 100여 명 참석 이번 공청회는 산림청이 기획한 산림과학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개 발표하고, 민간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하고 더 많은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였으며, 이 영상은 산림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안병기 산림정책과장은 ‘우리 정부, 산림청의 연구개발 정책 방향, 그리고 사업 기획 배경’을 주제로 연구개발정책 전반을 소개하고, 산림청의 역할과 산림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자원의 무기화 시대에 예측 불가능한 국내외 여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확보의 필요성과 급변하는 기후변화 위기에 빠르게 소실되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이런 대형 연구개발과제가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사업 총괄기획위원장을 맡은 가천대학교 김주환 교수는 산림자원 활용 바이오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크게 3개 전략 분야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첫 번째는‘특산식물 활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실용화’로, 나고야 의정서 대응을 위해 해외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 자원의 가치를 폭넓게 발굴하고 주요 기능성 원료에 대한 안전성 검증, 대량 공급체계 확립 등을 통한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두 번째는‘주요 조림수종 바이오 화합물 제조 및 실증’으로, 석유계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산림바이오매스 유래 천연고분자 기반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한다. 세 번째 전략 분야는‘산림자원 바이오 활용 데이터 구축’으로, 한반도 특산식물과 조림수종의 유전체 데이터 확보 및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생물 주권을 강화하고 산림 바이오 연구 효율과 산업 활용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을 대표하여 한국콜마홀딩스 문병석 사장, 단국대학교 오좌섭 교수,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소장,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단장 등 4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석하여 사업 기획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토론하였으며, 현장에 참석한 각계의 전문가들도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산림청이 추진하는 대형연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산림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최종기획안을 완성할 계획이며, 오는 9월부터 약 7개월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과제가 선정되면 2024년부터 10년 동안 약 3,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적인 검증․평가 제도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 사업은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대형연구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현장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산림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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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본청
    2022-07-22
  • 국립산림과학원, DNA 바코드로 나무를 관리한다
    QR 코드를 활용한 시험림관리시스템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무의 정확한 가계 정보 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임목육종 연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DNA 바코드’를 활용하여 시험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자생지에서 선발된 수형목(나무의 형태와 형질이 외형적으로 우량함이 인정된 수목) 및 그의 교배후대를 시험림으로 조성한 다음,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어미나무 등의 가계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바코드는 정해진 코드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상품 결제, 물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생명 분야에서도 바코드 개념을 도입하여 생물을 구별할 수 있는 DNA 바코드 개발에 이용하고 있다. DNA 바코드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으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염기서열 정보를 이용하여 다른 종과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며, 종 및 개체 판별에 사용되는 유전자 영역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DNA 바코드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험림 내 나무를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하여 분자표지 개발과 유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팀은 나무 개체별 DNA 바코드를 부여하기 위해 핵형 및 엽록체 유전체(chloroplast genome) 염기서열분석을 통하여 변이 염기서열을 발굴하고 단순염기반복(Simple Sequence Repeat, SSR) 및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마커와 같은 분석용 분자표지로의 전환으로 유전형 정보를 추출하고 있다. 특히,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정보무늬(QR 코드)와 연계한 가계 정보를 현장에서 스마트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그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임목육종은 가계의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무의 DNA 바코드가 필요하다”라며“지속적인 분자표지 개발을 통해 나무의 유전형 정보를 축적해 나가 임목의 개량 및 육종뿐만 아니라 시험림 관리의 효율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2-07-08
  •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공유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높인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8월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종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농생명빅데이터협회, 한국양묘협회와 함께 한반도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유전자원에 대한 권리 주장이 강화되고 있어, 토종식물자원과 생명 정보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토종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려면 실물 자원의 보존은 물론, 생체 설계도인 유전체(게놈) 디지털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이에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을 수립했으며 올해 4월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를 통해 1,317종 32만여 점의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를 확보해, 2021년 4월 기준 우리나라 식물보유자원 8,073종 대비 1%(46종) 이하로 산업적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2032년까지 16%(1,035종)로 확대하고, 800건 이상의 유전자‧소재 발굴로 첨단 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소속 산하기관은 국내 토종식물자원을 확보하고 생명 정보를 구축‧제공하게 된다. 산업체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확보와 생명 정보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체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 제품화에 필요한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제공해 산업체가 로열티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계 대상 생명 정보 활용 설명회를 열어 정기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우리 토종식물자원의 유전정보 제공으로 산업적 분야뿐만 아니라 한반도 희귀 및 특산식물 보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2021-08-05
  • 리기테다소나무 우량개체, 새싹부터 알 수 있다
    리기테다다소나무림   리기테다소나무는 1950년대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개발된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1대 교잡종으로 전국에 46천여ha에 조림되었다. 척박한 환경에 잘 적응하며 내한성이 우수한 리기다소나무의 장점과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좋으며 곧게 자라는 테다소나무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리기테다소나무 1대 교잡종 생산을 위한 인공교배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재는 리기테다소나무 채종원에서 생산된 2대 교잡종(리기테다소나무 x 리기테다소나무)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2대 교잡종은 결합했던 형질이 다시 분리될 수 있어 리기다소나무 유형, 테다소나무 유형, 리기테다소나무 유형이 섞여서 발생한다. 하지만 생장과 재질이 우수한 교잡종 어린나무들은 사람의 눈으로 초기에 선별하는 것이 어려워, 일정 기간 재배 후 어린나무 가꾸기 단계(5~10년)에서 줄기에 침엽이 발달하는 리기다소나무 유형을 판별하여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림지 경영에 있어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리기테다소나무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양묘 후 새싹이 나오는 초기 시점에 교잡종 및 우량개체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작물 내 유전체 정보 전체를 해독하지 않고, 일부 유전정보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DNA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는 유전변이 3종의 단일염기다형성(SNP)으로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량의 시료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어 수종의 구분과 우량개체를 선발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리기테다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잡육종 성공사례로, 중부이남 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생장과 통직성이 우수하여 지구온난화 대응 조림수종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다면 리기테다소나무 우량 차대묘를 대량으로 빠르게 선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기테다소나무의 조림 활성화 및 목재생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2020년 10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향후 현장활용이 가능한 휴대용 키트의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1-16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 2020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 개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한국형 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2020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을 개최했다. 산림빅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빅데이터 거래소에서 판매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림·임산업·기타분야의 과제발굴 및 문제해결안 도출을 위해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학교, 국민대학교, 충남대학교, KH메디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총 7개의 팀이 최종 대회에 참가하여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회 최우수상에는 빅데이터분석해지나팀이 제안한 ‘산림계의 포켓몬고’가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국내 산림 자생 생물종 데이터(산림빅데이터 거래소) 및 생물 검색량(NAVER 데이터랩) 등을 활용하여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 교과서를 벗어나 산림생태계를 배우는 생태교육 디지털 교재이다. 자연친화적 야외활동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수요자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자생 식물종 유전체 데이터 활용 ‘기능성 원료 개발(안)’, 수목장림정보, 산림입지환경정보, 임상도 데이터 활용 ‘수목장 플랫폼 운영(안)’, 약용 생물자원 사진 데이터 활용 ‘약용 생물자원 영상 판별 모델 개발(안)’, 산림휴양, 문화, 복지프로그램, 관광정보 활용 ‘산림치유지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한편, 진흥원에서는 2020 산림빅데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산림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산림빅데이터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12일(수)까지이다. 구길본 원장은 “최근 데이터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산림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및 기술이 디지털뉴딜의 발걸음에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0-08-12
  • 기존에 식용으로 알려진 버섯도 섭취 시 주의 필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민의 건강안전에 관계가 깊은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존 국내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1,901종(한국의 버섯 목록, 한국균학회 2013)에서 176종을 추가하여 2,077종에 대한 ‘국가표준버섯목록’을 개정하였다.  기존 형태적 특징을 통한 버섯 분류가 최근에 DNA를 통한 분류로 바뀌어 감에 따라,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던 버섯들이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기존에 식용이나 약용으로 알려져 있던 종들을 잘못 섭취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불로초(영지)와 어린시기에 비슷하여 종종 독버섯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붉은사슴뿔버섯의 경우, 기존 사슴뿔버섯속(Podostroma)에서 제지산업 등에 유용한 균을 가지고 있는 트리코데르마속(Trichoderma)으로 변경되었다.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   식용버섯으로 잘 알려진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의 경우, 같은 속(屬; genus)의 유사한 버섯을 비롯하여 다른 종으로 새롭게 보고된 종이 있다. 이들은 모두 식독불명으로 섭취 시 중독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독성산림생명자원 스크리닝 및 기반 구축을 위해 독성 산림식물과 독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독버섯을 대상으로 독성이 가지는 신규 유용물질에 대한 발굴 및 전체유전체 분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리스트 및 주요 독버섯의 핵유전체 염기서열 DB를 구축하고, 중독사고 예방과 신규자원 활용소재로서 유용한 유전자 정보를 제공 할 예정이다.  「국가표준버섯목록」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누구나 검색이 가능하며, 또한 각 종들의 식독여부(식용 420종, 약용 77종, 독버섯 238종, 식독불명 1,342종)와 관련 이미지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선 박사는 “국내에 기존 식용으로 알려진 버섯 종들을 포함하여 많은 버섯이 신종이나 미기록종으로 새롭게 보고되고 있어, 이미 식용으로 알고 있던 버섯이라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붉은사슴뿔버섯(기존 Podostroma cornu-damae 에서 Trichoderma cornu-damae로 변경)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5-14
  • 세계 최초 졸참나무에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유충 확인
    장수하늘소 유충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2월 27일, 졸참나무 고사목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의 살아있는 유충 3개체를 확인하였다.  지난해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 등에서 지금까지 기록된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을 정리하여 전문학술지에 발표하였는데, 이번에 조사된 졸참나무는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로는 세계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논문(이 등, 2019)에 따르면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로 기록된 식물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어나무 등 7종, 중국은 자작나무 등 6종,  러시아는 느릅나무 등 10종이 기록되었다.      이번에 확인된 장수하늘소 유충은 총 3개체로, 몸 길이와 체중은 개체별로 각각 72 mm (9.89 g), 74 mm (9.42 g), 82 mm (11.93 g)이며, 상태는 양호하였다. 고사목 내 갱도    확보한 개체들은 사육을 통하여 장수하늘소 유충 시기에 대한 생물학적 특성 연구 등에 활용한 후, 성충이 되면 광릉숲으로 다시 돌려보낼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6년에 장수하늘소 성충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한 후, 성충이 된 6마리를 광릉숲에 재도입 한 바 있다.  졸참나무 고사목안의 장수하늘소 유충   또한, 국립수목원은 올해“국립수목원 스마트 곤충사육동(가칭)” 구축을 통해 장수하늘소의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원 연구와 국민들에게 유용한 산림곤충자원 발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현재 토종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하여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식실태 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 장수하늘소 서식처인 광릉숲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 복원한 장수하늘소 성충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3-04
  • 산림청, 산림생명자원 활용 기술 개발로 돈 되는 임업 실현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9일 대전 KW 컨벤션 센터에서 산림생명자원*활용 강화를 위해「스마트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사업」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임업에서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식물, 미생물 등 생물체의 실물(實物)과 그 실물을 이용하여 파악된 유용한 사실 등의 정보    ** 산업적으로 유용한 생산물을 만들거나 생산 공정을 개선할 목적으로 산림생명자원의 생물학적 시스템, 생체, 유전체 또는 그들로부터 유래되는 물질을 연구·활동하는 기술 공청회에는 산림생명자원 바이오산업 관련 민‧관‧산‧학‧연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하고, 산림청이 새롭게 기획한 산림과학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청회는 초청 강연과 스마트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산림청 관계자의 발표에 이어, 분야별 세부 기술 사례가 차례로 소개되었다. ▲「소재의 전쟁, 산림생명자원 산업화 R&D의 미래」: ㈜바이오 믹스 홍성빈 대표 ▲「바이오소재산업에서 산림생명자원의 가치」: ㈜퍼슨의 유현숙 부사장 ▲「유용 산림생명자원 스마트 탐색‧확보 기술 개발」: 국립수목원 김재현 연구관 ▲「고부가가치 산림생명자원 첨단 공급기반 구축」: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김영수 실장 ▲ 「산림생명자원 활용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 호서대학교 이환명 교수 한편, 산림생명공학 기술개발 사업은 산림청이 지난 2017년부터, 산양삼, 산겨릅 등 약 50여 종의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하여 식품,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소재 발굴과 고부가가치 제품화로 연계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기존 연구를 대형 연구 사업으로 기획하고 확장하여 2029년까지 국가 고유의 유용 산림생명자원 500종, 신소재 50종, 글로벌 소재 제품 5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연구 기간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8년간 약 2,500억 예산 규모로 추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평균 1억 수준의 임가소득 증가와 바이오 경제 분야에서 5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공청회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라며, “임가에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국가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산림생명공학기술 보유국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0-01-10
  •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혁신을 넘어 미래 가치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12월 18일(수)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성과 발표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 성과보고회에 참여하여 한 해 성과를 공유했다. 본 성과보고회는 2019년에 진행된 데이터 사업의 성과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사업 추진 기관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고회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 한국임업진흥원 구길본 원장 등 관계 부처의 주요 내빈과 데이터 사업 수행기관 참여 인력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임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산림 분야로 참여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데이터스트림, 네모파트너즈비에이㈜ 등 16개 기관과 함께 산림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산림빅데이터, 혁신을 넘어 미래 가치로!’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혼재되어있는 산림 분야 데이터를 다양한 수요자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 및 구축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산림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새로운 먹거리 및 산림 청정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본 성과보고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산림빅데이터 플랫폼의 소개, 산림 데이터 홍보, 산림 데이터 기반 생물종유전체 혁신서비스 등을 시연하였으며, 당해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였다.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의 주요 성과로는 신규데이터 2,119종, 데이터 생산 110.3TB, 데이터 유통거래매출 1,853백만 원, 데이터 거래이용 건수 297종, 전문 인력 양성 174명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2월 말 산림빅데이터 거래소(Forest Big Data Exchange Platform; FDEX)를 오픈하고, 산림 관련 각종 데이터를 구축하여 데이터 유통,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시각화, 혁신서비스 운영 등을 운영 할 계획이다. 구길본 원장은 “산림 분야 데이터의 생태계 구축과 산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산림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산림빅데이터 거래소 운영과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타 산업분야와 연계 및 확장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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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4
  • 국립산림과학원, 세계 최초로 소나무 엽록체 유전체 완전 해독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소나무의 엽록체 유전자 정보가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소나무의 진화과정과 유전적 특성을 정립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엽록체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는 데 성공하였다.   소나무(학명: Pinus densiflora)는 최근 기후변화와 소나무재선충병 등으로 인해 그 분포 면적이 줄고 있어서 유전자원 등의 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강원139호’ 수형목은 강원도 삼척시 준경 숲에서 선발된 우량 개체로,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의 후계목을 생산하기 위해 어미나무로 선발된 보호수로도 알려져 있어 문화적 상징성이 크다.   <사진: 강원139호’ 수형목>   이번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로 밝혀진 우리 소나무 엽록체 DNA는 전체 11만 9,875bp(베이스페어: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크기의 고리모양으로 113개의 유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해독이 완료된 소나무 엽록체의 DNA 지도는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소나무의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하고 진화과정을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소나무류 수종과의 계통유전학적 관련성을 구명할 뿐만 아니라 종을 구분하기 위한 DNA 표지 개발 등 학술적으로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유전적으로 형질이 우수한 소나무를 육종하기 위해서는 40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번에 밝혀진 유전체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소나무 육종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림과학분야 1등급 국제학술지인 ‘Forests(포레스츠, 산림)’ 7월호에 게재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석우 산림자원개량연구과장은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생태적, 경제적,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중요한 나무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귀중한 산림자원”이라면서 “이번에 밝혀진 소나무 엽록체 DNA 정보는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을 지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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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5
  • 한국임업진흥원,‘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공모 사업 선정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지난 5월 15일(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진행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금융, 환경, 문화 등 총 11개 분야에 3년 동안 예산 1516억원을 투입하여 데이터 기반의 가치창출 생태계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센터 구성 참여자(민・관 9개소) 및 플랫폼 사업자(5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산림어메니티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기타(산림)분야에 최종 선정되어 3년간 최대 125억을 지원받게 됐다. ‘산림어메니티 빅데이터 플랫폼’은 임업 전문기관인 진흥원을 중심으로 트래킹, 생물종, 공간정보, 산림치유 등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8개 센터를 구축하고 플랫폼을 통해 위치기반의 트래킹 서비스 및 산림재해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각 센터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생물・자연환경, 공간정보 및 재해재난이라는 3가지 분야로 구축되어 데이터를 생산・수집하고 플랫폼에전송하며, 플랫폼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융합분석・머신러닝(인공지능)을 실시하여 데이터의 활용 및 유통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트랙킹융합 서비스, 산림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 위치기반 정보서비스 등의 민간서비스 혁신체계 구축하고 산림재해(산불) 예측 서비스, 남북산림협력,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의 과학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여 산림분야 비즈니스의 혁신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길본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하여 그간 열악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임산업부분의 산업화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 생태계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기대한고 말했다” 또한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산림을 활용한 청정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산림 보호와 새로운 가치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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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31
  • 세계 최초‘제주도 자생 왕벚나무’유전체 완전 해독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명지대학교(교수 문정환)와 가천대학교(교수 김주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야생 목본 식물인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의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립수목원의 식물연구팀에서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확보 및 희귀·특산식물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며,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명지대학교와 가천대학교 연구팀에서「한반도 특산식물의 종분화 및 기원 연구」의 일환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Prunus yedoensis var. nudiflora)의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한 것 이다.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 결과는 유전체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9월호에 “유전체로부터 확인한 야생 벚나무류의 잡종화를 통한 왕벚나무의 형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야생 수목의 유전체를 완전하게 해독한 첫 번째 사례로서 우리나라의 식물 유전체 해독과 정보 분석 능력이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를 이끈 명지대학교 문정환 교수는 “이번 자생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을 통해 왕벚나무를 둘러싼 원산지와 기원에 관한 논란을 마무리할 수 있는 해답을 얻은 셈”이라며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의 특산 자생식물인 왕벚나무의 우수한 유전자원을 선발하고 보존하는데 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유전체 연구를 통해 특산식물의 종분화 및 기원시기를 규명하고, 유전학적 특성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특산식물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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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3
  • 유전체 정보 공개로 산림버섯의 미래시대를 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표고버섯을 포함한 4종의 산림버섯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 산림과학지식서비스(http://know.nifos.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내용은 ‘게놈’이라는 유전체 정보로 유전자(gene)가 기본단위로 구성되어 생명체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표고버섯 유전체 정보는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위해 조절해야 하는 배양조건이나 품질, 원산지 구분 등에 이용하는 마커(marker) 개발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겨울우산버섯을 포함한 3종의 산림버섯 유전체 정보는 테르펜을 포함하는 여러 기능물질이 생합성 또는 생분해 되는 경로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물질의 대량생산에 기여할 것이다. 산림버섯의 유전체 정보는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이용 가능하다. 특히,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종사하는 연구자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자료로 사용자가 관심 있는 유전자의 위치와 유전자 정보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으며 필요한 정보를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번 산림버섯 유전체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산림버섯의 품종 구분을 위한 분자 마커 개발이나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신육종기술 및 기능성 물질의 대량생산 등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림버섯의 생명공학적 연구와 산업화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유선화 박사는 “앞으로 산림과학지식 서비스를 통해 산림버섯의 유전체 정보는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급변하는 생명공학 기술에 산림버섯의 유용한 유전자가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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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8
  • 나무 분해 버섯 3종, 유전자 정보 완전 해독 성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나무를 썩혀 분해하는 목재부후균(wood rotting fungi) 3종의 유전자 정보를 완전 해독해 작은 미생물이 어떻게 나무를 분해하고 이용하는지 밝혔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화학 연구팀은 유색고약버섯, 겨울우산버섯, 부후개떡버섯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나무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와 리그닌을 분해하는 생리적 특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밝혀냈다. 또한, 생리활성물질 및 항공유의 전구체로 활용되는 테르펜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자들을 다수 확보함으로써 항암, 항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이나 부가가치가 높은 청정연료의 대량생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전체 분석결과, 유색고약버섯, 겨울우산버섯, 부후개떡버섯의 유전자 정보의 크기는 인간 게놈의 1/3,000에 해당하는 39〜53Mb(메가베이스)였다. 유색고약버섯과 겨울우산버섯에서는 나무의 성분을 이용하여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의 가장 큰 걸림돌인 리그닌 성분을 분해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자를 확인하였다. 또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에는 셀룰로오스가 분해되어 생기는 글루코오스가 이용되는데, 셀룰로오스의 분해력이 탁월한 부후개떡버섯에서는 셀룰로오스 분해와 관련된 유전자 특성도 밝혀냈다. 특히, 겨울우산버섯은 리그닌 분해 외에 생리활성물질인 테르펜을 합성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자가 존재했다. 이러한 유전자들은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술을 활용해 항암이나 항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을 대량생산 하는데 이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확보된 테르펜 합성 유전자는 항공유의 전구체로 이용되는 세스키테르펜을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효소로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청정연료 생산기술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목재부후균의 생리적 특성을 유전체 수준에서 명확하게 구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게놈 어나운스먼트(Genome Announcements)’ 와 ‘저널 오브 바이오테크놀리지(Journal of Biotechnology)’ 등 해외 학술지에 게재돼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유선화 박사는 “목재부후균의 유전자 정보는 생물학적 목질 성분 변환 기술을 통해 산림생명자원의 소재화 연구에 활용할 것이며 관심 있는 국내·외 연구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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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5
  • 경북도, 4차 산업혁명 대응 본격화… 전략위원회 출범
    경상북도는 지자체 최초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도 차원의 민관 협력 플랫폼인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29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출범식 및 신성장 경북 플랫폼 대토론회’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도연 포스텍 총장, 신동우 ㈜나노 대표 등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과 지역 R&D기관장,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도지사, 포스텍 총장, 나노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기업체·대학교·연구기관·스타트업·청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63명으로 구성됐다.    정책총괄, 스마트제조,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 신소재 등 6개 분야로 나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과 제조업 서비스화,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분야에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도는 철강과 전자,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기반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인더스트리@경북 플랫폼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산·학·연 20개 기관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기술 실용화, 스마트 공정과 연계한 탄소복합재 부품 상용화 등 5개 과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도는 산업화 과정에서 축적된 시간과 노하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축적의 길로 만들기 위해 미래형 구조로 리빌딩한다.    특히 연결과 협력을 통한 제조 생태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제조미래, 미래공장’에 대한 연구와 추진을 담당한 T/F팀을 구성해 제조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하나의 성장 플랫폼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동물세포는 물론 식물체 기반의 차세대 백신, K-메디슨(한의신약) 클러스터, 유전체와 데이터 기반의 코스메슈티컬(화장품+제약) 산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스텍 내 인공지능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 자동차,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해 고부가가치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지원해 나간다.    데이터 수집·분석,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센터를 만들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본격 나선다.    이밖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첨단신소재, 지능형 로봇, 차세대 에너지 등 중점 분야 중장기 추진과제를 보완하고, 구체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분야별로 실행조직을 꾸려 전략위원회와 연계해 이번전략(안)을 다듬고 구체화 시킬 방침이다. 새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중장기 종합대책도 마련하고, 10월경 국제포럼도 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사이버 물리시스템, 인공지능을 모든 산업과 연결해 산업구조의 근본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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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30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드론과 지상스캐너를 활용한 산림자원조사 본격 시동!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드론(무인항공기), 지상스캐너 등 첨단 ICT 장비를 활용한 산림자원 조사·분석 기술의 본격 가동을 예고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4일(화) 수원시 산림유전자원부 클론보존원에서 ‘임목 생육특성 조사를 위한 3차원 영상 스캐닝 시연회’를 갖고 이 기술을 올해부터 유전체 육종 연구를 위한 소나무 차대검정림의 생육특성 조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산림자원의 생육특성을 조사·분석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숲 속에서 나무의 수고와 흉고직경을 측정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지역의 특성상 조사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하여 대규모의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정확한 조사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드론과 지상스캐너 등을 활용하여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3차원 이미지 분석기술을 개발했다.   드론이 숲의 상공을 촬영한 자료와 지상스캐너가 숲속 내부를 스캔하여 얻은 자료를 융합하면 조사가 이루어진 숲속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하여 구현할 수 있다.   이렇게 구현된 3차원 정보를 이용하면 각 나무의 높이와 지름, 나무 사이의 거리를 95% 이상의 신뢰도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와 산림산업연구과 자원정보팀은 3차원 이미지 분석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대규모 시험림 관리와 생장조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심동환 박사는 “이번 시연회는 ICT 장비를 활용한 시험림 관리와 산림과학연구 적용의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최근 임목 육종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임목유전체 정보를 육종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성공적인 유전체육종을 위해서는 3차원 이미지 분석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통계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오늘 시연된 기술이 산림연구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7-01-25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제무대에 선보이는 우리 표고 신품종과 유전체 해독결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리는 미국균학회(Mycological Society of America 2016)에서 “표고버섯 골든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의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이번 학회에서 소개되는 표고버섯 신품종 ‘산백향’과 ‘천장3호’는 국내 표고 자급률 확대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었다.   톱밥재배용 신품종인 ‘산백향’은 기존 품종들보다 버섯이 발생이 20일 단축되어 100일 만에 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임가(林家) 소득 창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목재배용 신품종인 ‘천장3호’는 7∼16℃의 저온에서도 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버섯을 수확하려는 재배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또한, 차세대염기서열 방법을 이용해 표고버섯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한 뒤, 원목재배와 톱밥재배 과정에서 발현되는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도 소개된다.   원목재배와 톱밥재배용 표고에서 발현된 유전자는 총 42,382개로 그중 20,503개의 유전자는 두 가지 재배과정에서 모두 발현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유전자 정보는 분자육종을 이용한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미국균학회는 해마다 열리는 국제학회로, 버섯을 포함한 다양한 균류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이성숙 과장은 “이번 학회는 골든 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진 국산 표고버섯 신품종의 우수성과 최신 연구결과를 국제무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표고버섯의 유전체 해독으로 분자육종 기술의 기반이 구축된 만큼 효율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품종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 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 글로벌 종자강국 도약과 종자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공동의 국가 전략형 종자 연구개발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4,911억 원이 투입되며, 산림청은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을 위해 10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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