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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질병치유 효과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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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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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과 서울백병원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증 우울증이 있는 환자를 숲속에서 걷게 했을 때, 단 4주간의 프로그램만으로도 우울증상 측정척도인 BDI점수가 40.50에서 29.72로 떨어져 우울증상이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이처럼 숲은 인간의 우울감을 덜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며, 도시환경에서 얻은 현대인의 각종 질병을 낫게 해주어 인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사)산림치유포럼은「산을 날(10.18)」을 앞두고 10월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숲, 건강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숲의 건강증진 및 질병치유 효과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심포지엄 일시/장소 : 10. 16(목), 10:00~17:00 /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륨(B2)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숲치유 국제 전문가이면서 IUFRO(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산림과 인간건강' 분과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핀랜드 국립산림과학원 라이티오(Raitio)원장, 전 일본 삼림총합연구소 생리활성팀장이며 현재 치바대학에서 숲치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야자키(Miyazaki)교수, 스위스 연방공과대학 교수이자 EU연합의 산림과 인간건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제란트(Seeland)교수, 그리고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숲치유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심리치유사 도허티(Doherty)박사 등이 숲치유와 관련한 그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국내 연구진으로 산림학 분야에서 숲치유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우 박사, 충북대 신원섭 교수, 그리고 의학분야에서 고려대 의과대학 이성재 교수가 환경성 질환 및 만성질환 치유를 위한 산림자원 이용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미야자키 교수가 도시환경과 비교하여 숲 속에서 경관을 감상할 때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농도가 13% 낮아지고, 혈압과 심박수가 각각 2%, 6% 낮아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각국에서 진행된 숲치유 효과와 관련된 실증적인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어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그간의 숲치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양평군 소재 산음자연휴양림에『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올 10월 하순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어서 향후 숲이 국민건강 증진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산림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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