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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행정 배우자, 지방자치단체장들 뜨거운 학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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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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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라는 새로운 화두를 지방행정과 지역발전 동력으로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첫 지방자치단체장 대상 기후변화 전문 교육과정이 10월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기 교육을 시작한다. 지난 9월 진행된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 1기 교육에는 55명의 지자체장이 참가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산림청(청장 하영제)과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가 공동으로 마련한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 은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이 학생 신분이 되어 참가, 기후변화 대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각 지자체가 발전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10월 2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기후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지자체의 역할' , '기후변화와 국제 산림정책' 등 지자체 정책 수립을 위해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특강이 진행된다. 기후변화가 지역 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의도 함께 들으며 지자체의 보건복지 정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입학식 축사를 하고 최열 환경재단 대표,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 임병인 충북대 경제학과 교수, 윤영균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서울대 산림과학부에 교환교수로 재직 중인 빅토르 테플리야코브 교수(러시아), 김의경 경상대 교수, 장재연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정인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등이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 날은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강의와 수료식이 동시에 열린다. 수료식에서는 '지자체장 기후변화 학교' 등·하교 길에 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방행정에 저탄소 경영을 적극 도입하는 등 탄소절감을 위해 노력한 모범생을 선발해 상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탄소중립 행사로 운영한다.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강의를 수강하는 기간 동안 서울로 통학하는 지자체장들에게 자가용이나 비행기 대신 기차와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참가자들에는 이 같은 내용을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알리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이사용을 줄이기 위해 교육 자료 인쇄물은 최소화하고, 행사장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며 강의장 내 지나친 조명을 자제하는 등 탄소중립 행사 실천지침을 지킬 예정이다. 리더십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저탄소 행정에 대해 서약하고 수료 후 지역행정단위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기후변화 대응도 결의한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기업과 주민들의 행동변화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며 "산림이 온실가스의 유일한 흡수원이며 새로운 재생에너지의 보고임을 인식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 인한 각종 재해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며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주체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 개설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 참가 등 자세한 문의는 산림청(최영태 사무관, 042-481-4135)과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신민철 담당, 02-2011-4340)로 하면 된다.

© 산림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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