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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푸른 눈의 한국인 故 민병갈 박사 14주기 추모식

  • 김민중 기자 기자
  • 입력 2016.04.07 10:44
  •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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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밀러가든 입구공간 및 남이섬수재원 제막식 진행

모래땅을 푸른 숲으로 가꾼 故 민병갈 박사의 14주기 추모행사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다. 천리포수목원(원장 구길본)과 林山민병갈박사기념사업회(회장 박동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추모식은 4월 8일(금) 오전 11시 밀러가든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故 민병갈 박사의 서거 14주기를 맞이하여 새롭게 단장한 민병갈기념관은 외벽을 수목원 풍경에 순응하며 전통초가의 황토벽 외관으로 새롭게 단장 했으며, 내부공간 확장을 통해 설립자의 최대 걸작인 천리포수목원 풍경 감상에 주안점을 두었다.
 
추모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밀러가든 입구공간, 남이섬수재원 제막식이 진행된다. 임시휴원 기간 동안 새롭게 조성한 밀러가든 입구공간은 시골 돌담아래 아침햇살 정원의 느낌으로 지역 돌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담장을 재현하였으며 남이섬수재원은 林山 민병갈 설립자와 남이섬 守齋 민병도 설립자의 우정을 기리기 위한 정원으로 전체적인 모습은 남이섬의 형태를 띄며 가운데에는 두 분의 우정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식재했다.

천리포수목원 구길본 원장은 “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故 민병갈 박사를 추모하며 그의 숭고한 자연사랑 정신과 철학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병갈(미국명: Carl Ferris Miller, 1921-2002)은 1945년 9월 8일 미 해군장교로 한국에 첫 발을 디딘 이래 한국의 자연 풍물과 인심에 심취하여 한국에 머물러 살다가 1979년 한국에 귀화했다. 충남 태안의 헐벗은 모래땅 18만평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국내 최초의 민간수목원을 조성했다. 평생을 땀과 열정으로 일군 천리포수목원을 재단법인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2002년 4월 8일 태안에서 한국생활 57년을 마감했다. 현재 천리포수목원은 15,600여 종류의 식물을 연구 및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600여 종류의 다양한 목련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제1회 목련이 축제가 4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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