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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항공유·플라스틱 뽑아낸다... 국립산림과학원, 바이오 실증시설 착수

  • 전재룡 기자
  • 입력 2025.12.19 10:55
  • 조회수 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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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까지 바이오화합물 생산기지 구축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나무를 활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할 핵심 원료를 뽑아내는 ‘목질계 바이오화합물 생산시설’ 구축을 본격화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8일,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실증 규모의 설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산림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여 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과 푸르푸랄(Furfural) 등 유기화합물을 생산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2.  토론회 사진-1.jpg

 

이들 화합물은 ‘바이오 기반의 석유’라 불릴 만큼 범용성이 넓다. 정제 과정을 거치면 항공유, 디젤 등 바이오에너지는 물론,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바이오플라스틱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한다. 과학원은 오는 2027년까지 하루 0.1톤 규모의 생산 전 공정을 완비한다는 목표다.

 

1.목질계 바이오화합물 생산시설 제작 및 설치 공정.png

목질계 바이오화합물 생산시설 제작 및 설치 공정/ 사진=산림과학원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울엔지니어링은 급속수열반응설비를 중심으로 한 공정 일정을 설명했으며, 한국화학연구원은 파일럿 설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 설비의 안정적인 운전 방안을 공유했다.

산림 자원을 단순한 땔감이 아닌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이번 시도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미진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장은 “이번 생산시설 구축은 산림 자원을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단계별 설비 구축과 운영을 통해 연구실 수준의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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