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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미국 농무부와 소나무재선충병 ‘친환경 방제’ 신기술 개발 본격화

  • 전재룡 기자
  • 입력 2025.12.23 11:01
  • 조회수 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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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화학 약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친환경 방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2일, 산림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방제 효과가 뛰어난 환경 친화적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농무부(USDA)와 국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26년부터는 곤충의 신호전달 체계를 교란해 생존과 번식을 차단하는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s) 저해 펩티드’ 활용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소나무를 단기간에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병해충이다. 그간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적과 미생물을 활용한 방제법을 연구해 왔으나, 기온과 습도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해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GPCR 구조, 작용 원리 및 신호전달 경로(출처 Comparative Biochemistry and Physiology Part C Toxicology & Pharmacology 256, 109297) .png

GPCR 구조, 작용 원리 및 신호전달 경로

(출처 Comparative Biochemistry and Physiology Part C Toxicology & Pharmacology 256, 109297) 

 

이번에 도입하는 ‘GPCR 저해’ 기술은 곤충의 감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인 GPCR을 정밀하게 표적하여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기존 화학농약과 달리 특정 해충만을 타깃으로 하므로 선택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차세대 방제 전략으로 검증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국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제 솔루션을 구축하고, 국내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혜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우리 산림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방제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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