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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의 천연 난로" 국립수목원, 풍혈지 '온혈현상' 과학적 규명 나선다

  • 김경현 기자
  • 입력 2026.01.27 12:03
  • 조회수 1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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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화상 드론으로 찾는 숲의 숨결..전국 25개 풍혈지 정밀 조사

 여름철 차가운 공기가 나오기로 유명한 풍혈지가 겨울철에는 주변보다 따뜻한 공기를 내뿜는 ‘온혈(溫穴)현상’을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이 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국립수목원은 최근 경북 의성 빙계계곡과 포천 성동리 풍혈에서 이 같은 온혈현상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열화상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국내 주요 풍혈지 25개소의 온도 분포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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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은 최근 경북 의성 빙계계곡과 포천 성동리 풍혈에서 이 같은 온혈현상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립수목원 

 

이번 조사는 단순히 온도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 지하 공기의 흐름과 암석 구조 등을 분석해 풍혈의 냉·온혈 매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풍혈지 35개소를 추가로 발굴해 생물상 조사를 병행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풍혈지 통합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풍혈지는 여름의 냉혈과 겨울의 온혈이 공존하는 독특하고 귀중한 자연 자원”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풍혈지의 기능을 명확히 밝히고,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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