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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과실 ‘검은 점’ 이제 그만… 충북농기원, 맞춤형 방제 매뉴얼 보급

  • 김우열 기자
  • 입력 2026.01.28 16:37
  • 조회수 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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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린재 피해·약해와 명확한 구분법 제시
  • 고온다습한 환경 관리 요령 수록

 대추 재배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과실 ‘검은 점 증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대추 과실의 검은 점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예방을 돕기 위해 포스터와 책자 형태의 방제 매뉴얼 2종을 제작·보급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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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업기술원, 대추 과실 ‘검은 점’ 방제 매뉴얼 제작‧보급/ 사진=충북농업기술원

 

이번 매뉴얼의 핵심은 ‘정확한 구분’과 ‘사전 예방’이다.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검은 점 증상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과실의 미세한 통기 구조(과점)로 침입해 발생한다. 이는 침 자국과 함몰이 특징인 ‘노린재 피해’, 약제 살포 후 균일하게 나타나는 ‘약해 증상’과 혼동하기 쉬워 농가에서 잘못된 처방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오진을 줄이고, 불필요한 약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방제 관리 기준은 대추연구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매뉴얼은 증상 발생 이후의 사후 대응보다, 6월 중순부터 보호살균제를 기본으로 2주 간격으로 계통을 달리해 교차 살포하는 예방 관리 체계를 표준으로 제시했다.


세균성 병해에 사용하는 항생제 계열 약제는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나 초기 위험 관리 차원에서 보조적으로 활용하되, 연 3회 이내로 제한하도록 명시해 약제 내성과 안전성을 함께 고려했다.


또한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상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환풍기 가동과 천창 개폐를 통한 습도 관리 방법과 함께 과다할 경우 증상 발생을 촉진할 수 있는 질소 양분 관리 요령도 포함했다.


이번 매뉴얼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포스터형은 과원 내 부착용으로, 책자형은 현장 교육과 농가 배부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추 검은 점 증상에 대한 예방 관리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순 충북농업기술원 환경이용팀장은 “이번 매뉴얼은 농가가 현장에서 증상을 정확히 판단하고 예방 위주의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불필요한 약제 사용을 줄이고 대추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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