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도서 지역서 특산식물 7종·희귀식물 발견, 생태적 보전 가치 입증
인천 강화군 서도면 일대에서 우리나라 고유 특산식물인 ‘외대으아리’의 자생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강화 서도면에서 특산식물 ‘외대으아리’ 최초 발견/사진=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DMZ 일원 도서 지역(볼음도, 주문도, 아차도)에 대한 식물상 조사 결과, 외대으아리를 포함한 총 621종의 관속식물이 생육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접경 지역 도서 산림의 생물다양성을 파악하고 보전 대책을 세우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가는털백미(취약종)’를 비롯해 백운산원추리, 외대으아리 등 우리나라 특산식물 7종이 발견되어 해당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서도면에서 외대으아리의 분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보전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기초 자료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위협 요인도 포착됐다. 지역 개발의 영향으로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생물인 ‘물참새피’를 포함해 총 97종의 외래식물이 확인된 것이다. 국립수목원은 고유 식물상 보전력을 높이기 위해 탐방로 조정, 안내판 설치, 외래종 제거 활동 등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 조용찬 박사는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산림생태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DMZ 일원의 산림생물자원에 대한 현지내?외 보전을 위한 식물자원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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