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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산불 ‘비상’… 건조한 날씨 속 인위적 불씨 주의보

  • 전재룡 기자
  • 입력 2026.02.02 14:39
  • 조회수 1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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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 경고, 1월 산불 예년 대비 35% 급증… 영남권 건조경보 확대

올해 초 기록적인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온이 오르는 이번 주말, 산행 인구와 영농 소각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화면 캡처 2026-01-30 172142.jpg

 

현재 산림 상황은 '화약고'와 다름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예년의 16.3%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영남권은 한 달 이상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조 '주의보'를 넘어 '경보' 발효 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작은 불꽃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이다.


이번 주말은 온화한 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영농 준비를 위한 쓰레기 소각이나 등산객 등 야외 활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입산자 실화나 소각 활동에 의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면 캡처 2026-01-30 172205.jpg

 

실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30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57건으로, 예년(42건)보다 35%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29일에는 하루에만 10건의 산불이 발생하며, 최근 10년 중 1월 ‘일 최다 산불 발생’ 2위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년 대비 1월 시기별(상·중·하순) 산불발생 건수.png

 <산불발생 건수>

 

국립산림과학원 오정학 산림재난예측분석과장은 “비 소식 없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 위험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국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이 되어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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