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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버섯의 대변신… 지방 세포 형성을 뿌리부터 차단한다

  • 전재룡 기자
  • 입력 2026.02.27 15:03
  • 조회수 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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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경국대, 천연물질 ‘스파랄라이드 B’ 항비만 기전 규명
  • 지방 축적 억제와 동시에 열 발생으로 지방 소비… 부작용 적은 신소재 기대

희귀 버섯 중 하나인 꽃송이버섯이 다이어트와 대사질환 예방을 위한 강력한 천연 후보물질을 품고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1. 꽃송이 항비만 결과.png

 꽃송이 항비만 결과/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국립경국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꽃송이버섯에서 추출한 저분자 천연물질 ‘스파랄라이드 B(Sparalide B)’가 지방세포 형성을 초기 단계부터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Foods’ 2026년 1월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꽃송이버섯 성분 중 항비만 활성이 가장 우수한 프탈라이드 계열 화합물을 정제하여 ‘스파랄라이드 B’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결과, 이 성분은 세포 독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지방전구세포가 성숙한 지방세포로 변하는 과정을 초기 단계에서 선택적으로 차단했다.

4. 논문저널.jpg

꽃송이 버섯의 효능에 대한 연구 논문/ 사진=국립산림과학원

 

특히 단순히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생성된 지방을 '열 발생'을 통해 에너지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이중 효과를 보였다. 이는 기존의 식욕 억제제 등 인위적인 항비만제와 달리, 천연물 기반의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경태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그동안 꽃송이버섯 연구가 주로 면역력 강화(다당류)에 집중되었다면, 이번 연구는 저분자 대사체의 항비만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동물 모델 시험과 인체 적용 연구를 거쳐 실용화 단계까지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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