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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잡초, 이제 수국으로 잡는다”… 국립산림과학원, 천연 제초제 개발

  • 전재룡 기자
  • 입력 2026.02.27 15:32
  • 조회수 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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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국 잎 추출물 이용한 제초 조성물 특허 등록 완료
  • 새포아풀·토끼풀 등 잡초 발아 2주 이상 억제… 인체 무해해 학교·골프장 활용 기대

천연잔디 학교 운동장에서 화학 농약 대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초 기술이 개발되어 화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친환경 잔디 관리를 위해 개발한 「수국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제초용 농약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1. 수국 잎.jpg

수국 잎/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이번 연구는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학교 운동장 등에 천연잔디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연구진은 기존 유기합성 제초제의 부작용을 줄이고자 문헌상 살초 효과가 기대되는 55종의 식물 추출물을 전수 조사했으며, 그중 수국 잎 추출물이 가장 뛰어난 잡초 종자 발아 억제력을 지녔음을 확인했다.


2. 수국 잎(에탄욜) 추출물 처리에 따른 잡초종자 발아억제 효과 확인.jpg

 

 수국 잎(에탄욜) 추출물 처리에 따른 잡초종자 발아억제 효과 확인/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수국 잎 추출물은 잔디밭의 주요 골칫거리인 새포아풀, 토끼풀(클로버), 냉이 등의 종자 발아를 최소 2주 이상 억제하는 효능을 보였다. 특히 잔디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특정 잡초만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 조성물의 최대 장점은 '안전성'이다. 천연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인체 접촉이 잦은 학교 운동장은 물론, 골프장, 경기장 등 친환경 관리가 필수적인 공공장소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배은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사는 “수국 잎에서 추출한 물질은 다발생 잡초를 관리하는 유기농자재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며 “이번 성과가 친환경 잔디 관리가 필요한 현장의 고민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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