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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림, 곳곳 단절”…생태 연결성 확보 시급

  • 양태현 기자
  • 입력 2026.03.23 17:03
  • 조회수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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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지역 연결성 지수 전국 평균 상회…복원 91.6㎢·확대 845㎢ 제안

(포스터)묘지훼손지 복원지원사업.jpg

숲과나눔이 강원 산림의 생태계 단절 문제를 지적하며 보호지역 간 연결성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는 ‘생태계 연결성 모델을 활용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보호지역 및 복원 제안 대상지 분석’ 이슈페이퍼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산림이 도로와 도시화로 인해 곳곳에서 단절돼 생태계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강원 전역을 300m×300m 격자 40만6952개로 나눠 보호지역 분포와 토지피복을 분석하고, 생물 이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감마값’과 보호지역 간 연결성을 평가하는 ‘PARC 연결성 지수’를 활용해 정량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강원도의 PARC 연결성 지수는 보호지역 기준 0.406, 토지피복 기준 0.563으로 전국 평균 0.266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주요 산림 보호지역은 연결성이 높은 구간이 넓게 분포했다.


반면 농경지와 도시화 지역, 동해안 평야, 주요 도로 주변은 감마값이 0~0.3 수준으로 낮아 생태적 단절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보호지역 사이 구간에서 연결성이 끊기며 생태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가 확인됐다.


연구소는 단절 문제 해결을 위해 보호와 복원을 병행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보호지역 내부 단절 구간 91.58㎢는 복원 우선 대상지로, 산림이 연속된 지역 중 미지정 구간 844.98㎢는 보호지역 확대 후보지로 각각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보호지역을 점 단위로 지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연결성을 고려한 ‘선과 면’ 중심의 공간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숲과나눔은 “생물다양성 보전은 단순 면적 확대가 아니라 생태계가 실제로 작동하도록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분석이 향후 공간계획과 생물다양성 정책 수립의 기준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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