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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멸종위기 약용식물 유용성분 생산 가능성 확인

  • 박숙희 기자
  • 입력 2026.08.14 17:32
  • 조회수 1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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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식물원과 공동연구…웅게르니아 2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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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규명)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식물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멸종위기 약용식물을 야생에서 채취하지 않고도 유용 성분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앙아시아 산악지대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인 웅게르니아(Ungernia) 2종을 대상으로 야생 개체와 재배 개체, 실험실 배양체의 항산화 활성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실험실에서 배양한 세포 덩어리인 캘러스 배양체가 야생 개체보다 최대 수백 배 높은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tioxidants’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


또한 식물생장조절물질 등 배양 조건에 따라 항산화 활성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 배양 환경을 최적화할 경우 원하는 유용 성분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웅게르니아는 치매 치료제 원료로 활용되는 알칼로이드를 함유한 약용식물로, 지속적인 채취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자생지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야생 개체에 대한 채취 압력을 줄이면서 약용식물의 유용 성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웅게르니아는 치매 치료제 원료로 활용되는 알칼로이드를 함유한 약용식물로, 지속적인 채취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자생지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멸종위기 약용식물의 보전과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림생명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확대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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