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릉 현장 체험과 기관 방문형 프로그램 병행…오감 활용 참여형 숲놀이 호응
서울국유림관리소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기업 숲자라미가 운영하는 선릉숲체험이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유아와 아동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산림교육으로 확대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선릉은 조선시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의 능이 자리한 도심 속 역사·생태 공간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숲과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숲자라미는 서울국유림관리소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 1일부터 선릉숲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선릉숲 둘레길에는 벚나무와 500년 된 은행나무를 비롯해 좀작살나무, 화살나무, 적송 등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사계절 숲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선릉숲체험은 이러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대상별 맞춤형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숲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단순한 숲해설에서 나아가 안전교육, 생태놀이, 자연물 만들기, 손수건 물들이기 등 오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장 방문이 어려운 유아와 아동을 위해 기관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진 올여름에도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요청에 따라 여러 기관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숲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8월 18일에는 선릉 인근 삼성선릉어린이집을 방문해 만 4~5세 유아 30명을 대상으로 ‘물방울의 여행’을 주제로 한 숲놀이를 진행했다. 유아들은 숲해설가와 질의응답을 통해 물의 형태 변화를 알아보고, 릴레이 방식으로 물방울의 여행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4세 유아들이 ‘물방울의 기초 여행’을 스케치하면 5세 유아들이 자연물과 상상력을 더해 ‘사계절 여행’으로 완성하고, 마지막에는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자연물 만들기와 생태놀이 등을 통해 자연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숲자라미는 앞으로도 선릉 현장에서 진행하는 숲체험과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성인부터 유아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정 숲자라미 대표는 “선릉의 풍부한 자연과 역사 자원을 활용한 현장 숲체험뿐 아니라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숲의 가치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산림교육과 지속 가능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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