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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경북 영양 주실마을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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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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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가꾸고 지키는 시민단체 생명의숲(이사장 김후란, 이하 생명의숲)은 산림청,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9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오는 10월 11일 전남 화순 군민회관)에 앞서 2008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경북 영양군의 주실마을숲을 선정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마을숲을 비롯한 5개 부문에 총 97건의 전국의 숲이 응모되었고 각각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인 영양군 주실마을 외 14곳의 숲이 더불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심사에서는 숲관련 전문가 25인과 183명의 네티즌 심사위원단이 참여하였다.

대상인 생명상에 선정된 주실숲은 영양군 일월면에 위치한 마을숲으로 마을의 동쪽 경계를 지키고 풍수의 기맥을 보하고자 100년 전에 소나무를 심었으며 250여년 된 느티나무를 비롯, 느릅나무, 소나무가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주실마을은 영양에서 봉화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주실마을숲이 마을을 감싸안 듯 살짝 가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곳 주실마을은 청록파 시인이자 승무(僧舞)의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으며 주실숲을 ‘시인의숲’으로 부르며 보전하고 있다.



선정경위에 대해 생명의숲은 “주실마을숲은 영양에서 봉화로 가는 도로에 위치하였음에도 큰 훼손 없이 아름답고 싱그러운 숲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과 지방자지단체에서 힘을 모아 주실숲을 가꿔가고 있어 큰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외의 <아름다운 숲길> 공존상(우수상)으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곶자왈 숲길이, <아름다운 천년의숲> 공존상으로 강원 철원군 철원읍 소이산 평화의숲이, <아름다운 학교숲> 공존상으로 대전 성남초등학교가 뽑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의 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 널리 알림으로써, 일반 시민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보전하자는데 있으며 내년이면 대회 10년을 맞는다. 지난 아홉 해 동안 이 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곳은 총 153곳으로 선정 이후 많은 주목을 받아와 본 대회의 권위와 의미를 실감케 하였다. 선정부문은 아름다운 마을숲을 비롯, 숲길, 천년의숲, 학교숲 등 4개의 일반부문과 아름다운 숲지기(숲을 가꾸는 활동을 하는 사람이나 단체) 의 특별부문 등 총 5개 부문이다.



생명상(대상)을 신청하여 수상한 영양군청에는 상패와 숲 보호기금 300만원 그리고 나무 표석을 제공하며 공존상(우수상) 3곳에 상패와 숲 보호기금 200만원, 표석 설치가 지원된다.

본 대회의 시상식은 10월 11일(토) 오후 4시, 전남 화순 군민회관에서 숲기행과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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