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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생식물 공기 정화능력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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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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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료 등 각종 외국산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최근,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실내공기 정화능력이 외국식물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사용되어 왔던 실내공기 정화식물은 산세베리아, 아레카야자, 벤자민 등 외국 수종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국내산 수종의 가치와 이용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변광옥 소장 연구팀에 의해 제주도일원에서 자생하는 비쭈기나무 등 4수종이 새집증후군의 대표적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타 외국 수종과 비교해서 탁월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제주 자생수종과 산세베리아의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

연구팀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비쭈기(빗죽이)나무와 먼나무, 죽절초, 붓순나무의 4가지 수종을 대상으로 오염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같은 조건에서 대표적인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주입 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외래 식물인 산세베리아와 비교 시험한 결과 자생 4수종 모두 외국 수종들보다 제거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공기 중 피부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0.04ppm의 농도에서 5시간이 경과하였을 때 산세베리아가 60%를 제거시키는 반면 먼나무의 경우에는 95%이상 제거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먼나무 등 자생수종을 적절한 장소에 배치하면 실내조경의 효과는 물론 오염된 실내공기도 탁월하게 정화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1. 비쭈기나무(Cleyera japonica Thunb.) 

▶ 특성
- 해발 800m 이하 숲속 음지의 상록소교목(수고 10m).
- 양성화이고, 흰색으로 피었다가 노란색.
- 내음성이 강하며 적윤지에서 잘 자람.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로 일본에서 각광
- 정원수나 공원수 및 실내조경식물.

2. 붓순나무(Illicium religiosum S. et Z.) 

▶ 특성
-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연평균 기온 12도 이상
지역에서만 월동 가능)의 상록교목(수고 3-5m).
- 잎을 비비면 향긋한 냄새가 있음.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 일본에서 각광.
- 중부지방에서는 실내(특히 사찰)조경 식물

3. 죽절초[Chloranthus glaber (Thunberg) Makino] 


▶ 특성
- 분포지역은 제주도, 일본, 대만, 중국, 인도 등.
- 마디가 뚜렷한 상록관목(수고 1m), 녹색 줄기.
- 붉은 열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달려 있어 높은 관상가치.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 및 정초 실내장식용으로 일본에서 각광. 

4. 먼나무(Ilex rotunda Thunb.) 


▶ 특성
-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지의 상록교목(수고 10m).
- 주요 생육지는 제주도이고 보길도등 남해안 부속도서.
- 붉은 열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달려있어 현재
제주도내 가로수로 널리 식재되어 있음.
▶ 개발 가능성(용도)
- 내한성이 강하여 전주 지역까지 식재 가능.
- 가로수 및 분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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