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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미래부산 명품도시 진화 중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6.03.02 16:28
  • 조회수 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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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갈맷길 · 생태공원 · 짭짤이토마토 · 가덕 대구 … 먹거리 · 볼거리 가득 부산신항 · 김해국제공항 · 산업단지 … 물류 · 교통 · 경제 부산 중심 -

강서는 강의 서쪽. 낙동강 서쪽, 이른바 서부산이 강서구다. 강서구는 부산의 미래다. 부산신항은 부산 바다의 미래고 김해공항은 부산 하늘의 미래다. 부산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서부산에 가시라. 가덕도 꼭대기 연대봉에 올라가 아득하게 펼쳐지는 강서구를 보시라.

부산의 미래 강서구는 부산의 과거이기도 하다. 가야문화 발상지가 강서구다. 김수로왕이 지었다는 흥국사와 생곡동 가달고분군이 있다. 강서구가 고대문화 발상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강서구 자연환경과 주변 환경이 그만큼 빼어난 덕분이었다.

낙동강 본류와 지류의 물줄기가 강서구 들녘과 바다와 사람의 인심을 비옥하게 한 덕분이다. 강원도 태백 황지연못에서 발원해 부산 바다에 이르는 510㎞ 낙동강은 한강이남 최대의 젖줄. 강서구에 이르러 낙동강은 비로소 바다가 된다. 낙동강을 머금어 들녘은 농토며 꽃밭이 됐고 낙동강을 머금어 바다는 굴이며 김이며 파래 양식장이 된다. 새도 속속 찾아들어 동양 최대 철새 도래지가 된다.

사람도 속속 찾아든다. 들녘 인심 후하고 바다 인심 후한데 사람이 왜 아니 찾아들 것인가. 사람이 찾아드니 명품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섰고 외곽 순환도로가 들어섰다.

사람이 속속 찾아드니 왜 그런지 보려고 왔다가 그냥 눌러앉은 사람도 나날이 늘어난다. 눌러앉는 사람이 나날이 늘어나는 강서구. 강서구는 나날이 사람이 살 만한 도시가 돼 가고 나날이 사람친화 도시가 돼 간다.

▲낙동강 제방 벚꽃길은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을 즐기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진다.
낙동강 하구 위치, 강·섬·제방 많아

강서 3다(多). 제주 3다처럼 강서에도 3다가 있다. 강서에 많은 세 가지는 강과 섬과 제방이다. 얼마나 많은가? 먼저 강. 흔히들 강서구 강은 낙동강 하나로 알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낙동강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강과 샛강이 강서구 곳곳을 스친다. 강서구 큰 강은 낙동강, 서낙동강, 조만강, 맥도강, 평강천, 지사천, 금천 등이다.

섬도 많다. 섬 귀한 부산에 강서구는 어마어마할 정도로 섬이 많다. 얼마나 많은지 하중도, 해중도, 모래등으로 나눌 정도다. 하중도(河中島)는 서낙동강 가운데 여러 섬을 말하고 해중도(海中島)는 가덕섬 둘레 여러 섬을 말한다. 모래등은 강 하구 모래섬이다. 하중도는 중사도(中沙島)·둔치도 등 4개가 있고 해중도는 가덕도·눌차섬 등 13개가 있다. 모래등은 진우도·대마등 등 넷이 있다. 작년 11월 새 모래등이 29년 만에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서구 제방은 많고 길다. 큰 제방은 큰 제방대로 이름값을 하고 작은 제방은 작은 제방대로 이름값을 한다. 강서구 제방은 홍수로 인한 강물 범람에 대비하려고 쌓은 둑. 조선시대 축조한 것도 있고 일제강점기 축조한 것도 있다.

김해 불암에서 강서구 가락동 해창 사이 서낙동강 산태방둑은 조선 제방이고, 가락동 둔치도 너른 평야를 감싸는 윤중제(輪中堤)는 1934년 녹산수문 이후 축조된 일제강점기 제방이다. 낙동강 상류에 댐이 놓이면서 제방 역할은 시들해졌지만 대신 꽃과 시비가 흐드러진 산책길 명성은 하늘처럼 높고 땅처럼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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