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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황다리독나방 조심하세요~

- 인체 접촉시 알레르기 증상 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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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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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난 6월 1일 최근 경주시 단석산 신선사 일원에 집단 발생한 황다리독나방에 대한 현장조사를 (수) 도 산림환경연구원, 경주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실시했다.

황다리독나방은 성충의 앞다리에 황색의 띠를 가지고 있어 ‘황다리독나방’으로 불리며 1년에 1회 발생하고 4월 중순에 부화한 유충은 층층나무 수간을 타고 올라가 새순을 식해하는 단식성(층층나무만 가해)으로 수피 틈, 돌 틈에 300여개를 산란하는 해충이지만, 유충기에만 피해를 주고 그 후에는 새 잎이 올라옴으로 나무를 죽이지는 않는다.

성충의 털이 사람의 눈이나 피부와 접촉되었을 경우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황다리독나방 방제방법으로는 화학적 방제(4월 초·중순 페니트로티온 수화제, 클로르푸루아주론 유제 수관 살포), 생물적 방제(천적인 황다리독나방기생고치벌, 기생봉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보호), 물리적 방제(월동 중인 알덩어리를 채취하여 소각)가 있다.

농약을 사용하는 화학적 방제의 경우 효과는 높은 반면 생태계 부작용이 우려되어 반드시 방제가 필요한 지역에만 실시하고 있다.

한편, 현장조사 결과 피해지역은 층층나무가 자연 군락하는 지역으로 금년도는 예년과 달리 황다리독나방이 집단 발생하여 경주시에서 4월 25일경 1차로 화학적 방제를 실시하였으나 대상지 하부 양봉농가의 약제살포 반대로 2·3차 방제를 실시하지 못하여 큰 효과를 거두지 못 하였다.

또, 현재 6월 초·중순은 성충으로 활동하는 시기지만 성충으로의 활동기간이 짧아 화학적 방제효과가 낮으므로 유충이 활동을 시작하는 내년 4월 초순경 민원을 해결하고 2 ~ 3회 집중 방제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경북도 한명구 산림자원과장은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황다리독나방을 발견하면 시·군 및 道 산림부서에 신고해 주시기 바라며, 성충은 피부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니 절대 만지면 안 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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