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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바다향기수목원' 개장 다시 미뤄져

  • 신나리 기자
  • 입력 2017.07.12 09:06
  •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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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0여년 전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오다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한차례 미뤄졌던 ‘바다향기수목원’이 개장이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도의 예산이 원활하게 책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인데 해당 지역은 현재 공사현장이 그대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바다향기수목원은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일원 112만㎡에 노을바위원·습지원·도서식물원 등의 주제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문수 전 지사 시절인 2007년 서해안 일대를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는 ‘골드코스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지만 10여년이 넘도록 완공은 커녕 한차례 밀린 완공일도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350억 원을 투입해 2014년 11월 준공 예정이던 바다향기수목원은 같은 해 5월 재정부족을 이유로 ‘2018년 준공, 예산 249억 원’으로 사업이 변경됐고, 애초 주제원 조성도 26개에서 17개로 축소됐다.


6월말 기준 현재 바다향기수목원의 공정률은 약 80% 수준이다.


17개 주제원 중 2012년에는 상상전망대와 돌틈정원, 벽천, 바다너울원, 심청연못, 왜성침엽수원 등 6개 주제원이 완료됐다.


2016년에는 도서식물원(기반), 암석원, 장미원(기반), 사구식물원(기반), 계류원 등 5곳이 완료됐으며 2018년까지는 선유원, 매화원, 구근류원, 허브원, 억새원, 대나무원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수목원을 방문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운영·편의시설 등의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목원을 맡고 있는 산림환경연구소는 추가적인 시설 설치를 위해 1억5천만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목원의 원활한 운영·관리를 위해 조직 충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수목원의 준공일을 내년으로 맞추기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현재 예산 등의 상황으로 어느시점을 딱 예상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내년도까지 개원을 하기 위해 주제원 조성 뿐만 아니라 관람에 필요한 편의시설이나 운영 시스템 구성 등을 포함해 다양한 작업이 남아 있다. 내년까지 최대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한이석(한국당·안성2) 위원장은 “김문수 전 지사때부터 진행해온 사업이 1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며 “농정위 차원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어떤 문제점이 있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농정위는 12일 바다향기수목원 조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연구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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