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식물학총회(IBC 2017),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 연계 공동연구 추진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기후변화로 위협을 받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 침엽수종의 보전을 위해 국제식물학총회(IBC)와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 등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수준(regional level)의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제식물학총회(International Botanical Congress)란? 1864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국제식물학회 (IABMS)의 승인을 받는 식물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회의로 6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IBC에는 식물학자들 뿐 아니라 균류학과 생태학, 농업, 원예학, 체계학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로, 올해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다.
*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st Asi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 EABCN)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수준의 연구중심 네트워크로 2014년 국립수목원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한국의 국립수목원, 중국의 화남식물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식물원, 일본의 삼림총합연구소, 몽골의 몽골국립대학교가 회원기관이며, 한국의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일본의 동경농대, 중국 상하이진산식물원 등 각국의 주요 기관 전문가가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국립수목원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연구 방안 논의를 위해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화남식물원(South China Botanical Garden)에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 운영위원회와 Working group (WG)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운영 중인 4개 WG(동아시아 통합 식물목록 작성, 동아시아 식물계절 모니터링,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모니터링, 식물도감 발간)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신규 과제로 ‘동아시아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이 논의되었다.
또한, 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식물학총회(IBC 2017)에서 EABCN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후변화와 동아시아 침엽수종의 보전 및 미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심포지엄에서는 동북아 지역의 기후에 따른 식생분포와 식물지리적 배경, 일본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 침엽수종의 분포, 한국 소나무과 식물의 식물지리학, 구상나무와 분비나무의 식물계통연구, 중국 칭짱-티벳 고원에 자생하는 소나무종의 이입과 적응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초청 강연으로 미국 산림청의 WK. Moser 박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종자산지(origin)별 생존과 생장’이라는 주제로 애리조나 주에서 100년간 이루어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침엽수종 보전 대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국제식물학총회에는 생태학, 분류학, 유전학 등 기초 분야 뿐 아니라 진화생물학과 발달생물학 등 최신 연구분야와 농업과 원예학 등 식물의 응용과학에 이르기 까지 전 세계 과학자들이 성과를 발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었다. 한편, EABCN 사무국과 국립수목원은 연구성과 홍보 및 정보 교류를 위해 총회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였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북반구의 침엽수종 보전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역(regional) 또는 국제(global) 수준의 공동연구가 필수적이다.”라고 하며,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와 국제식물학총회(IBC) 같은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보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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