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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등산․성묘 등 야외활동 시 독성생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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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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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다발버섯(독버섯)

단풍돼지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가을철 등산, 성묘 등 야외 활동 시 독성을 가진 동․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야생버섯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국립공원 탐방로나 야영장 주변에서도 버섯 채취행위가 발생한다.


그러나, 식용버섯과 유사한 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과 같은 맹독버섯을 섭취하였을 경우 심각한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국립공원 내 임산물 채취는 허가 대상으로 불법으로 채취 할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등산, 야영 등 야외활동 시 숲 속에서 적합하지 않은 짧은 옷과 향이 진한 화장품 사용도 뱀물림이나 벌쏘임으로 이이져 심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공단은 탐방로와 야영장 등에 위치한 말벌집은 발견 즉시 제거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으나, 가을철 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짧은 시간에 집을 지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 활동 시 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을 자극하거나 스스로 제거하지 말고 국립공원사무소나 소방서에 연락해야 하며, 벌집을 건드렸을 땐 웅크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지난 5년간 국립공원 뱀물림 사고는 총 2건으로, 2014년 주왕산에서 탐방로를 벗어난 곳에서 휴식 중 물린 건과 2015년 월악산 야영장에서  중 물린 건으로 빠른 대처 및 병원후송으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사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4종으로, 만일 뱀에 물릴 경우 흥분하여 뛰게 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헝겊 등으로 묶어 혈액 순환을 억제하고 3~4시간 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잎과 줄기의 가시 털에 포름산이 들어있어 만지거나 스치면 강한 통증을 유발하는 쐐기풀류,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에 대한 식물도 주의가 필요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가을철 독성을 가진 동․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향이 강한 화장품은 쓰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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