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가족들과의 즐거운 여행만큼 소중한 추억도 없지만, 주요 관광지는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이다.
이런 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가는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에 인상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하면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을 눈여겨보자.
◇김천에서 즐기는 별빛여행
김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직지나이트투어´란 이름의 별빛여행이 한창이다. 다녀간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은 직지나이트투어는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김천의 매력적인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투어는 6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오후 5시에서 9시30분 사이에 천년고찰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직지사의 전설, 유래 등을 들으며 직지사를 관람하고 산사에서 차한잔과 포도송편 맛보기, 연등만들기 체험, 소원을 비는 탑돌이 시간이 이어진다.
직지문화공원에서는 김천보물찾기, 와인한잔과 즐기는 문화산책, 춤추는 음악분수 관람과 장승광장 앞에서의 작은어울림 마당으로 끝을 맺는다.
직지나이트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추천여행상품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경북 야간관광상품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주말에도 150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한 달 후 일정이 마감되는 등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를희망하는 사람은 직지나이트투어 홈페이지(http://nighttour.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농촌체험 기차여행
농촌체험 기차여행도 가족들이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김천시 지원, 코레일 주관으로 서울경기지역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오전 8시50분 KTX열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출발, 1시간50분 후 김천에 도착한다. 오전엔 김천의 명소인 직지사와 문화공원에서 중식을 먹고 대항면 반곡포도마을로 이동해 포도따기 및 농촌체험을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포도따기 체험이 끝나면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김천 대항면에 위치한 전국 최대 화석박물관을 관람할 기회도 갖게 된다.
다소 빡빡한 일정이지만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매회 접수와 동시에 신청이 끝날 정도로 인기 있는 가족여행 상품 가운데 하나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 어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여행이 될 법하다.
◇체험! 김천가족여행
당일치기 여행이 못내 아쉬운 가족들은 ´별빛이 흐르는 직지 나이트투어´와 ´포도수확체험´이 함께 있는 ´체험! 김천가족여행´에 참여하면 된다.
김천가족여행은 옛날 솜씨마을에서 송편만들기와 짚풀공예 체험을 하고 세계도자기 박물관, 직지사관람, 직지나이트 투어 후 직지사 옆 파크호텔에서 1박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다음날에는 빗내농악전수관 악기 체험, 포도수확체험(가족당 4kg) 등 김천의 문화유적과 전통문화를 알차게 체험할 수 있다.
여행경비 또한 저렴하다. 3,4인 가족 기준으로 8만원선에서 여행 가능하다. 여행경비는 숙식, 교통편 등 필요한 일체의 금액 중 50%이며 나머지 50%는 경북관광개발공사와 김천시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 새마을문화관광과(054-420-6063)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김천시에서는 코레일 경북남부지사와 열차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열차를 이용한 테마형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직지나이트투어 열차, 백두대간 탐방열차, 김천전통5일장 러브투어 열차 등 다양하다.
김천시 관계자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떠나는 여행이라면 남들 다가는 바다, 계곡보다는 신선한 경험이 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체험관광 상품을 애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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