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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찾아온 ‘노란 봄’… 세복수초 첫 개화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1.15 12:11
  • 조회수 1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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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 작년보다 한 달 빨라진 1월 중순 개화 확인

제주 산림의 봄을 알리는 ‘노란 전령사’ 세복수초가 예년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다.

 

4. 세복수초.JPG

 자생지에서 만난 세복수초의 모습/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12일, 제주 한라산 해발 500m 인근 자생지에서 올해 첫 세복수초 개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월 14일)와 비교해 약 한 달이나 앞당겨진 수치로, 재작년인 2024년 1월 중순과 비슷한 시기다.


이번 조기 개화의 주요 원인은 평년보다 온화했던 겨울 날씨인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2월은 잦은 한파와 저온 현상으로 평균 기온이 8.7℃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9.6℃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안정적인 기온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1. 세복수초.JPG

꽃 피울 준비를 하는 세복수초/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세복수초는 국내 자생하는 복수초 3종(복수초, 세복수초, 개복수초) 중 하나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자생식물이다. 다른 종에 비해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으며,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이자 새해의 복을 상징하는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다현 연구사는 “세복수초는 제주의 산림 생태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식물”이라며 “기후 변화에 따른 자생지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종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3. 세복수초.JPG

세복수초의 작은봄 꽃이 피어나는 순간/ 사진=국립산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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