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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산림과학원 기사

  • 제철 봄나물 죽순, 4월부터 채취 가능해
    봄철 영양식품의 제왕(帝王), 향긋한 죽순 채취가 시작되었다. 죽순은 겨우내 땅속에서 추위를 이기며 봄을 기다리다가 4월 초 식목일 전후 최초로 새싹이 발생하여, 봄과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봄철 고소득 임산자원이자 최근 웰빙식품으로 재조명받는 죽순 채취 시기가 4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죽순은 지온(地溫, 지층의 기온)과 수분에 민감한 식물로 해마다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발순 시기가 달라진다. 죽순은 지면에서 30∼40㎝ 정도 돋았을 때 상품성이 가장 좋으며, 선도 유지를 위해 이른 아침에 채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죽순은 첫 싹이 트고 10∼15일 전후에 가장 많은 싹이 트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싹튼 날(발순일, 發筍日)로부터 20일 이후 나오는 죽순은 성숙죽이 될 가능이 낮아 이때부터 나오는 죽순은 채취하여 식용으로 활용하면 대나무 임지관리에도 유리하다. 최근 소득자원으로서 대나무의 사용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죽순은 건강 식재료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식용·약용 모두 활용되어 농산촌 소득자원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죽순은 90%가 수분이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몸속의 나쁜 독소와 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해주므로 요즘과 같이 미세먼지 발생이 잦을 때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된다. 또 티로신(Tyrosine)·베타인(Betaine), 콜린(Choline)·아스파라긴(Asparagine) 등 단백질이 많고,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죽순은 대나무 식재 후 4〜5년이면 죽순을 수확을 할 수 있는데, 특히 대나무 중 가장 큰 맹종죽(孟宗竹)은 4월 상순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죽순을 씹을 때의 질감과 향도 매우 우수하여 식품시장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죽순 발순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죽순을 맛볼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라며, “새로운 고소득 임산물로서 대나무의 종류와 죽순의 발순 시기에 따라 양분과 성분을 분석하여 기능성 죽순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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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4
  • 무량수전의 역사 이어 고층목조건축 새시대 연다
    따뜻한 느낌,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인체에 유익한 목재가 친환경 건축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부석사 무량수전이 있는 경북 영주에 국내 목조건축 최고 높이(19.12m)를 달성한 ‘ᄒᆞᆫ그린목조관’이 생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23일 경북 영주 가흥택지에서 국내 최고층(지하 1층 지상 5층) 목조건축 ‘ᄒᆞᆫ그린목조관’ 준공식을 개최한다. 준공식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회의원, 영주시, 유관기관, 학계와 산업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이 소개되었으며, 시설 관람이 이어졌다. ‘ᄒᆞᆫ그린목조관’은 국내 건축법규상 목조건축의 높이 기준(18m)을 만족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구조용 집성판(CLT, Cross Laminated Timber)과 실제 건축 시 요구성능에 부합한 구조부재 접합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 기술이 적용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 이용 및 목조건축기술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여 건축비용을 절감하고 내화(耐火), 내진(耐震), 차음(遮音), 단열 등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시켜왔다. 그 중 규격화를 통해 대량생산과 조립식 건축이 가능하여 고층 목조건축에 적합한 구조용 집성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본 건축물은 특히 5층 이상 목조건축물에 요구되는 화재에 대비 2시간 내화성능을 위해 기둥과 보로 사용하는 구조용 집성재와 벽체와 바닥체로 사용하는 구조용 집성판 시스템이 적용되어 향후 국내 고층목조건축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만조 소장은“‘ᄒᆞᆫ그린목조관’은 우리나라 목조건축 기술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기존 영주의 자랑거리인 무량수전처럼 아름다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또한 고층 목조건축물이라는 기술적 의의를 만들어갈 뿐만 아니라 영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산림‧임업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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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3
  • 국립산림과학원, 양봉산업 활성화 위한 밀원수 나눔 행사 개최
    산촌의 중요한 소득원인 꿀 생산의 원천, 밀원수(蜜源樹)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밀원수는 꿀벌의 먹이인 꿀과 화분을 공급하는 나무로, 최근 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주요 밀원수종을 대상으로 연중 꿀 생산이 가능한 권역별 고정식 양봉모델림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헛개나무는 열매자루(과병)와 꿀 생산이 모두 가능한 유망한 소득자원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8일 귀산촌인과 임업인들의 소득을 높이고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밀원수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양봉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 맞춰 양봉업과 관계된 민?관?학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밀원가치가 입증된 헛개나무 1,000여 본을 양봉인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간 기능 개선, 숙취해소 및 해독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는 전국에서 잘 자라고 병해충이 적어 재배가 용이하다. 또한 단위면적당 꽃이 많이 피고 개화기간이 길어 벌꿀 생산량이 많은 대표적인 밀원수종이다. 특히, 헛개나무 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약용꿀 ‘마누카꿀’보다 항산화 및 미백 효과가 더 우수하다. 양봉산업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약용자원으로 대중의 인지도가 높으면서 또 밀원수로 가치도 높아 임산소득원으로도 우수한 헛개나무 신품종 ‘풍성1호’, ‘풍성2호’, ‘풍성3호’ 등을 개발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인 이동식 양봉, 아까시나무 편중 채밀 등을 해결하고 양봉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밀원자원을 발굴하고 자원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산림소득자원연구과 김세현 과장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밀원자원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벌꿀 생산량이 많고 기능성 꿀을 생산할 수 있는 밀원수 신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치가 입증된 밀원수종 식재가 양봉인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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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9
  • 산채 ‘어수리’ 뿌리 만성염증질환에 탁월한 효능
    향기도 맛있는 봄나물 ‘어수리’의 뿌리가 만성염증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와 서구식 식생활로 인한 만성질환의 발병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률의 81.2%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염증반응이 주요하게 관여하고 있어, 염증반응조절을 통한 만성질환 제어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안동대학교 정진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뿌리 추출물로 만성염증유발인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破骨)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혔다. 동의보감에서는 피를 맑게 해주고 노화방지, 당뇨, 관절염, 종기치료 등에 쓸 수 있다고 한 바 있는 어수리의 뿌리 추출물의 만성염증유발인자의 발현 억제의 효과는 기존에 밝혀진 물질보다 우수하다. 임금님 수랏상에도 올랐다는 ‘어수리’는 어린 순을 나물로 이용하는 산채로 향기가 독특하고 식감이 우수하여 쌈채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7호의 ‘임산물 소득지원대상 품목’에 해당하여 중요한 임산소득원으로 가치가 높다. 어수리는 경상북도 영양, 봉화, 강원도 태백, 영월, 인제 등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는 유망산채지만 3∼4년간 이른 봄 어린 순을 생산하면 고사하는 경향이 있어 뿌리부위는 버려지는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잎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 가능해져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존에 알려진 식‧약용소재를 대상으로 부위별 효능평가, 수확시기별 성분함량변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이용 다양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만조 소장은 “기존에 재배되고 있는 산채․산약초의 이용 다양화 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뿌리, 참당귀의 잎 등 버려지는 자원을 식․의약 소재로서 활용하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산림약용자원의 기능성 평가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식․약용소재를 발굴하여 임업농가와 산업계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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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6
  •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세계 최초 ‘엽록체 DNA’ 해독
    -토종 생물자원 주권 확보 및 바이오 생명 산업 등 활용도 높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신토불이, 우리의 토종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보하고 바이오 생명 산업의 국외 경쟁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의 엽록체 디앤에이(DNA) 유전자지도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밝혔다. 정금나무(학명: Vaccinium oldhamii)는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에는 중・남부 지역의 낮은 산에서 자란다. 정금나무와 같은 산앵도나무속(Vaccinium)에 속하는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블루베리라고 한다. 최근 흔하게 먹는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외국의 블루베리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우리나라에도 ‘토종 블루베리’가 있었던 셈이다. 블루베리는 몸에 좋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세포노화 억제 효과가 있으며,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고, 면역력 강화와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에서 정금나무의 엽록체 DNA를 분석한 결과, 정금나무는 총 133개의 유전자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길이는 17만 3,245bp(베이스페어,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 세포의 소기관인 엽록체 DNA는 빛에너지와 수분 및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광합성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에 해독한 엽록체 DNA의 유전자지도는 정금나무의 유전적인 다양성과 식물학적 진화 과정을 추적하고, 식물이 생존하는 데 중요한 광합성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생물다양성협약(CBD) 및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이용에 따른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Access and Benefit Sharing)에 관한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생명자원은 과거 인류공동유산이 아니라 생명자원을 보유한 각 나라의 고유한 생물주권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금나무는 국내 자생종으로 국외에 반출하려 하는 경우 법률에 따라 반드시 국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외반출승인 대상종’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중요성과 가치가 매우 높다. 즉, 우리나라의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정금나무와 같은 토종 산림 자원의 보존 연구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활용을 위한 정보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미토콘드리얼(Mitochondrial) DNA’에 게재됐다.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이제완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귀중한 산림자원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라면서, “유전자지도의 활용을 통해 정금나무의 보존은 물론 생명산업의 소재로서 생물주권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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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2
  •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산림경영의 새로운 기회
    - 규모화된 산림경영 확대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산주의 소득을 높이며, 산림경영활동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2018년 7월, 정부는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산림흡수원을 새롭게 포함하고 국내 산림흡수원과 국외감축 등으로 2030년까지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전망치(850.8백만톤)의 4.5%인 38.3백만톤을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30 대한민국 온실가스감축 기본로드맵 수정안』을 의결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 산림의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재와 같이 산림경영을 추진하고 목제품을 이용한다면 2030년 약 16백만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추가적인 노력을 할 경우 약 6백만톤의 온실가스를 더 흡수할 잠재력이 있다고 예측하였다.   현재 수준의 활동에 의한 산림의 흡수량과 추가적인 노력에 의한 흡수량 모두를 국제 기후변화 협상에서 인정받는다면 산림을 통해 총 22백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 이를 2018년 배출권가격인 2~2.5만원으로 환산하여 가치를 평가하면 약 4,400억~5,5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는 것과 같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산림흡수원이 기여하기 위하여 전체 산림의 67%를 차지하는 사유림 산주가 산림경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추진 중이다.  경제림육성단지 등을 활용한 규모화된 산림경영은 단위면적당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 감축 활동에 참여하는 산주나 기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국가 전체적으로 경영되는 산림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 산림경영 활동은 경영면적이 넓어질수록 단위면적당 경제성이 증가한다. 산림경영활동을 10ha로 규모 있게 추진할 경우 1ha 사업에 비해 단위면적당 비용은 83% 감소하고, 순수익은 79% 증가한다. 50ha 사업 시 단위면적당 비용은 85% 감소하고 순수익은 81% 증가한다. 배재수 산림산업연구과장은 “앞으로 산림을 활용한 감축 활동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하고 산주나 기업에게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제공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산림경영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정책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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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1
  • 국립산림과학원, 차세대 우량 참나무류 육성 위해 첫 삽 뜨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제74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대표 활엽수로 목재는 물론 표고재배, 고품질 숯, 도토리 묵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참나무류의 임목육종 연구를 위한 차대검정림을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참나무류 육성을 위해 1964년부터 1991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수형이 우수한 수형목(秀形木, plus tree) 537본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나무는 무성증식을 통해 채종원(37.5ha)을 조성하여 유전적으로 개량된 종자를 생산‧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경기도 화성시 산림생명자원연구부 관내에 조성된 참나무류 차대검정림은 수형목에서 종자를 채취해 양묘한 것으로 향후 이 숲은 차대나무의 생장특성 조사와 유전 검정을 통해 가계도를 추적하여 유전적으로 우수한 부모나무(가계)와 차대나무(개체)를 선발하는 차대검정(次代檢定; progeny test)에 활용될 예정이다. 차대검정을 통해 선발된 가계와 개체들은 개량효과가 더욱 증진된 다음 세대 즉, 2세대 채종원 조성을 위해 이용된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차대검정림 조성과 같은 임목육종을 위한 나무심기는 임업연구의 기반구축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숲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조림수종 개량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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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0
  • 벚나무 꽃피우지 못하게 하는 ‘빗자루병’ 주의
    봄꽃이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 ‘봄꽃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벚나무(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개화를 앞두고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매해 봄철 연분홍빛 꽃이 만개하는 벚나무는 관광지와 공원, 가로수로도 자주 볼 수 있을 만큼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꽃이 피는 시기에 나무의 일부분이 꽃이 피지 않고 빗자루 같이 잔가지가 많이 나오면서 잎만 도드라지게 자라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곰팡이 병원균(Taphrina wiesneri)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병해로 ‘벚나무 빗자루병’이라고 하며, 나무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마녀의 빗자루 모양’과 같다고 하여 ‘빗자루병(Witches’ broom)’이라 불린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벚나무 빗자루병’의 병해 방제를 위해서 나무 안에서 병원균이 어디까지 존재하는지를 유전자 검출법을 통해 연구 조사한 결과, 병원균은 빗자루 증상으로부터 10cm까지 검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벚나무 빗자루병에 감염된 나무에서 빗자루 증상이 발견된 부분을 제거할 때는 빗자루 증상으로부터 수간(나무줄기) 방향으로 10cm 이상을 제거해야 재감염을 막을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이 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 약제는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일단 감염된 나무는 더 이상 병해가 번지지 않도록 감염부위를 적절하게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임의로 또는 부적절한 방법으로 감염부위를 제거하게 되면 나무를 다치게 하거나 감염부위 제거 과정에서 다른 부위에 번져 병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빗자루 증상이 나온 부분을 제거하고 불태워서 방제하고 있지만, 계속적으로 병이 발생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제거 범위와 방법 등을 과학적 근거로 증명해 안전 제거 범위를 찾아낸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상현 과장은 “벚나무 빗자루병의 방제를 위해서 감염부위(빗자루 증상)를 제거할 때에는 사용기구의 소독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벚나무 빗자루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친환경 나무주사 약제를 개발하여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병해 발생을 최소화하여 방제 예산을 절감하고 국민들이 벚꽃구경에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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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9
  • 국립산림과학원,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미래 꿈나무 광릉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4월 5일(금) 경기도 포천시 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광릉숲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광릉숲 나무심기 행사는 ‘새로운 미래, 100년을 꿈꾸는 새산새숲’ 이라는 주제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인 광릉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광릉숲을 함께 지켜가자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는 과거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주역 퇴임 산림과학자들도 함께하였는데, 이제는 할아버지 세대로서 손자뻘인 미래의 어린 꿈나무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숲을 거닐며 숲의 가치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 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숲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울창한 숲길을 함께 걸으며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숲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숲길 탐방로 체험”, 숲에서 나온 나무들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솟대와 장승을 만드는 “광릉숲과 함께하는 목공예 체험 교실” 등 다채로운 숲 체험 행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종자를 이용해 어린나무를 키우는 양묘장 견학을 통해 숲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어린 나무가 자라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참가 학생들에게 광릉 원산 종자로 키운 소나무 묘목을 나눠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유한 학생(광릉초등학교 6학년)은 “교과서에서 배운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숲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며, “내가 직접 심은 나무가 커서 이곳 광릉숲의 주인이되는 큰나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이번 식목 행사는 우리의 숲을 미래 세대의 주역 어린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은 한반도의 푸른 숲 조성과 산림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며, 국가 산림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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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5
  • 국내 낙엽송 조림지 유전자 우수성 원산지 못지않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구조재, 집성재 등 건축재로서 수요가 매우 높은 목재 자원인 낙엽송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국내 주요 조림지를 대상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연구한 결과 원산지인 일본만큼 우수하다고 밝혔다. 낙엽송은 본래 잎갈나무 종류를 흔히 부르는 이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일본잎갈나무’를 가리킨다. ‘일본잎갈나무’는 일본 후지산 지역의 자생수종으로 우리나라에 1904년 처음 도입된 이후, 상당히 많은 지역에 조림이 이루어졌다. 현재 국내 낙엽송 숲의 면적은 2018년도 기준, 27만 2,800ha으로 여의도 면적의 325배이다.   이는 우리나라 자생하는 소나무와 해송을 합친 156만 2,843ha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규모이다. 축적된 나무의 양은 4,687만 137m3로 소나무와 해송을 합친 2억 8,421만 3,014m3에 이어 역시 두 번째로 많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무주, 봉화, 강릉 등 국내 낙엽송 조림지 10곳의 유전적 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최대 0.778(평균 0.706)로 기존에 원산지인 일본 낙엽송에서 보고된 최대 0.762(평균 0.742)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 다양성(genetic diversity)은 생물종이 기후변화나 다양한 생육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의미로, 나무의 조림과 육종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조건이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가 아니고 외국에서 도입된 나무의 경우 원산지와 비교해서 유전적 다양성이 낮고 우수한 유전자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낙엽송이 외국에서 도입된 수종이기 때문에 유전자 다양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낙엽송 조림지의 유전자 다양성이 원산지인 일본과 비교하여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해 식재 범위가 넓으며, 건강하게 빨리 자라기 때문에 우수한 목재를 얻을 수 있어 경제수종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진다.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이제완 박사는 “낙엽송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유전자를 제공 받은 종자가 도입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국내 낙엽송 조림지가 유전적으로 우수한 만큼 우수 자원을 선발하거나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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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4
  • 국립산림과학원, 「산양삼 표준재배지침」 마련하다
    산양삼이란 산지에서 파종하거나 양묘한 종묘를 이식하여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키운 삼(蔘)을 말한다. 기후, 토양, 광량 등 재배지의 환경과 재배방법, 재배관리에 따라 산양삼의 수확량과 품질이 좌우된다. 이러한 재배환경과 재배조건을 충족하여 생장한 산양삼은 유기물질의 함량이 높고,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기억력 향상, 혈액순환 개선 및 항산화 기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한 ‘특별관리임산물’ 산양삼의 재배와 관련하여 병해충 및 유해동물 관리 등 수요자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한 「산양삼 표준재배지침」 개정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청정 임산물을 생산하고 안전한 건강식품을 제공하고자 산양삼 표준재배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3년 「산양삼 표준재배지침」을 발간하여 산양삼의 정의, 생육단계별 특성, 기후, 토양, 햇빛 투과율 등의 재배적지 환경, 재배방법, 채종포 조성과 묘종삼 이식재배 등 재배관리 방법, 종자관리 및 수확 등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였다. 그러나 산양삼에 대한 수요와 재배면적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병해충과 유해동물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개정판에서는 산양삼의 병해충과 유해동물의 종류, 방제 및 피해사례를 추가하여 산양삼 재배임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이번에 개정된 「산양삼 표준재배지침(연구자료 493호)」은 산양삼의 병해충 중 대표적인 식물 병해와 해충, 유해동물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추가되었다. 대표적인 산양삼 병해로는 잎과 줄기에 발생하는 점무늬병, 모잘록병, 탄저병 등과 뿌리에 피해를 주는 뿌리썩음병, 균핵병 등을 제시하고, 해충으로는 달팽이류와 땅강아지, 풍뎅이류와 토양선충류가 있다. 또한 멧돼지, 포유류인 고라니와 산토끼, 설치류(들쥐, 두더지)와, 다람쥐과의 동물인 다람쥐와 청설모 등의 유해동물에 의한 피해사례를 추가하였고, 예방과 방제를 위한 구체적 방법과 도구를 제시하였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만조 소장은 “고품질 산양삼 친환경 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종묘 품질관리 및 유통체계 정립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과 산양삼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와 더불어 “산양삼의 약리성분, 기능성 구명 등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산양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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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3
  • 미국 산·학과 협력해 세계적 목재 기술 이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제 수준의 산림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4월 1일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테네시대학교와 나이서스社와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794년에 개교한 테네시 대학교(The University of Tennessee)는 4개 캠퍼스(녹스빌, 채터누가, 마틴, 멤피스)와 3개 기관(천문연구소, 농업과학연구소, 공공서비스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연구를 담당할 농업과학연구소(UTIA, University of Tennessee Institute of Agriculture)는 삶의 문제 개선을 위한 실용 연구를 비전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목재보존제 및 생물방제제를 개발하는 나이서스社(NISUS Corporation)는 철도침목, 전신주 등 대형 목재부재에 적합한 목재보존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목재보존연구회(International Research Group on Wood Protection) 회장을 역임한 제프 로이드 부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산림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교류와 연구협력 증진을 결의했다. 협약의 내용으로는 공동연구 수행, 공동 세미나 개최, 연구결과 및 정보 공유, 연구 인력 교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이다. 목재가공연구과 손동원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목조건축물 대형?고층화 추세에 시의적절한 국제적 수준의 보존처리연구를 추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할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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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2
  • 4월 산불 초비상, 각별한 주의 필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4월 둘째주까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 산불위험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 3월 24일 서울 홍릉숲의 연료 수분함량은 10%로 관측되었다. 이는 일반적인 상태의 낙엽(35%)보다 발화율이 약 30배 높아 작은 불씨가 쉽게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수치이다. 또한, 바람이 없을 때의 산불은 화염이 높지 않고, 분당 약 0.57m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였으나, 바람이 6m/s로 불 때에는 화염이 높아지고, 분당 최대 15m까지 확산(경사 30도 기준)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는 바람이 없을 때와 비교해 26배 이상 빨라지는 것이다.   실제로 2000년 동해안 산불과 2005년 양양 산불 등 피해면적이 넓은 대형 산불은 대부분 봄철(4월)에 발생했는데 이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 동해안 산불 당시 순간최대풍속 23.7m/s의 바람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불피해 면적을 나타냈고, 2013년 도심지에서 발생한 포항산불에서는 순간최대 15m/s 바람이 불어 가옥 111채가 불에 타고, 27명(사망 1명, 부상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상조건(온도, 강수량, 풍속 등), 지형(고도, 방위), 임상(침엽수, 활엽수, 혼효림) 등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forestfire.nifos.go.kr)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혹은 3일간의 산불위험 정보 및 소각산불 징후 예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소나무 숲을 중심으로 바람이 세고, 건조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형산불위험 예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보는 우리 동네 산불발생 위험예보 정보는 국민 누구나 모바일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mobile)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 관계자는 “현재 봄철 습도가 10% 이하로 나타나는 날이 많고, 봄철에는 강한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사소한 불씨로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어 산림인접지역에서 논ㆍ밭두렁을 태우거나 담배꽁초 등을 함부로 버리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위”라면서, “한 순간의 실수로 인명피해는 물론, 오랜 시간 가꾸어온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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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2
  • 바이러스 걱정 없는 ‘천궁’ 생산 가능해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표적 약용자원 천궁의 무병묘 생산을 위한 ‘감염 바이러스 동시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천궁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용식물 중 하나로 중요한 임산 품목이다. 하지만 종자가 거의 결실되지 않아 뿌리의 뇌두를 분주하는 영양번식에 의존하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번식되는 경우가 있어 병해 발생이 빈번한 실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경북대학교 이수헌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일천궁과 토천궁에 감염된 바이러스 4종의 R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동시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프라이머 세트를 개발하였다. 이번 실험으로 개발된 프라이머는 한번의 실험으로 천궁에서 4종의 바이러스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출할 수 있는 최소 질량인 검출한계(10-4)가 높은 장점이 있어, 무병묘 생산 시작단계부터 생산된 식물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 무병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거나 농도가 낮은 생장점을 절취하여 조직배양한 것으로, 병해를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세균, 진균 등 포함)를 제거하여 생산된 종묘․묘목을 말한다. 품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식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건전주에 비하여 수확량이 1/3(평균 30%)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된 무병묘의 생산은 품질과 약효가 우수한 산림약용자원의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감염 바이러스 동시진단 기술’은 무병묘 생산을 위한 바이러스 감염원의 종류와 상태를 보다 손쉽고 값싸게 진단할 수 있어 앞으로 산림약용자원의 무병묘 생산 및 보급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병해를 일으키는 특정 바이러스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산약초 생산을 위해 천궁과 작약 등 주요 약용식물을 대상으로 무병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만조 소장은 “산림약용자원 종자․종묘의 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실정에서 본 기술 개발로 무병건전묘가 생산되면 산림약용자원의 재배 품질 향상 및 보급 실용화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건전 산약초 생산을 위해 영양번식에 의존하는 주요 식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연구해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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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2
  •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포플러 탄소상쇄의 숲 만들어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서울시, 한국중부발전, 한국임업진흥원, ㈜이브자리와 함께 서울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개최(3월 30일 오전 10시)하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생장 우수 포플러 품종으로 ‘한강 탄소상쇄의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탄소상쇄의 숲 조성 사업’은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를 높이고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서울 강서 한강공원에 3만평(10ha)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5년 장기 프로젝트이며, 지금까지 한강변에 4.3ha의 숲이 조성되었다. 올해는 1.4ha 면적에 포플러를 식재하였으며, 이로써 ‘한강 탄소상쇄 숲’은 전체 5.7ha로 확대되었다. 이는 식재된 나무가 성년(成年)이 되는 20년 후에는 최대 6천5백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하여 승용차 135대가 20년간 방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재된 나무들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육종한 미루나무와 이태리포플러이며, 생장이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강한 나무들이다.  포플러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속도가 빨라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능력이 우수하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흡수원 및 바이오에너지 발전(發電)을 위한 바이오매스 생산림으로 조성되고 있다. 또한, 포플러는 물을 좋아하여 수변지에서 잘 자랄 뿐만 아니라, 수분 증발산량이 성숙목 한 그루당 하루 50~100리터로 다른 수종에 비해 오염물질 흡수량이 높아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잎의 면적이 넓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흡수능도 우수하여 도시지역의 환경정화 수종으로 적합한 수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위영 박사는 “포플러는 1990년대 이후 활발히 추진된 하천주변의 토목 공사로 인하여 서식지가 파괴었지만, 최근 탄소배출권 확보에 기여하고 각종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통해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도시숲은 탄소흡수원 확충 및 한강변 환경정화를 통한 한강변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 수질과 대기의 오염물질을 정화하여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같은 한강 탄소상쇄 숲 조성 사례가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수변림 복원사업 모델로 활용되어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탄소흡수원 확충 및 환경정화 숲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연구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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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1
  • 임업후계자와 소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3월 26일(화) 미래 임업현장을 이끌어나갈 임업후계자들과 최근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산림산업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고객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부 주관으로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 및 각 도지회 임원 등 총 23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에서 수행한 연구 중 임업인들이 관심이 많은 친환경임산물의 소비 확대, 경제림육성단지 운영 활성화, 목재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임업후계자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임업 현장이 직면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아이디어 등을 들었다. 또한 한국임업후계자협회에서는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단기소득임산물 품목 발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 지침 및 수출 확대 등과 관련된 연구 수행 필요성을 요청하였다. 김경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부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연구를 수행해나갈 것”이라면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진 임업후계자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산림정책연구의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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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9
  • 나라꽃 무궁화, 아름다운 가로수로 더 가깝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임시정부수립 100년’과 ‘제74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무궁화를 생활권 주변 가로수로 바르게 조성·관리하여 아름답고 친숙한 나라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무궁화 가로수 조성ㆍ관리 현장설명회」를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전국 24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 무궁화 담당 공무원, 무궁화 재배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강의와 현장실습을 통해 가로수로 심기 알맞은 무궁화 품종 및 무궁화 가로수의 식재․관리 방법을 알아보고,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무궁화는 7월 초에서 9월 말까지 약 100일 동안 매일 크고 화려한 꽃을 피워 세계 50여 개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꽃이 작고 예쁘지 않다’, ‘진딧물이 많아 가꾸기 어렵다’ 등의 잘못된 인식으로 널리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무궁화는 환경적응력이 뛰어나 아무 곳에나 심어도 잘 자란다는 인식 때문에 느티나무, 벚나무 등 이미 조성된 키 큰 가로수 아래나 건물 뒤편 그늘진 곳에 심기도 하고, 심지어 수년간 방치하였다가 굵은 가지를 한꺼번에 잘라내어 나무 모양을 망가뜨리는 등 나라꽃의 위상에 맞지 않는 잘못된 관리방법이 적용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궁화(無窮花)가 그 이름처럼 ‘끝이 없이 피어나는 꽃’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양지바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심고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 매년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어야 하며, 특히 도로변 등 척박한 환경에 심겨지는 무궁화 가로수의 경우 품종 선택이나 식재 후 관리에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지난해 나라꽃 무궁화의 체계적 보급·관리와 무궁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무궁화 진흥계획(’18~’22)’을 수립하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정책의 핵심은 국민들이 무궁화를 친근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해 일상에서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국가기관 및 지자체의 무궁화 가로수와 꽃동산을 조성하는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권해연 박사는 “무궁화는 공해에 강하고 도로변 등 척박한 환경에도 살아남는 강한 나무이지만, 나라꽃의 위상에 맞는 아름다운 꽃을 오랫동안 피우기 위해서는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가로수로 심겨진 무궁화가 제 특성에 맞는 세심한 관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나라꽃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나라꽃인 무궁화의 우량품종 육성 및 재배 기술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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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8
  • 상록활엽수 종가시나무, 온실가스 저감 효과 우수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남부권역 종가시나무(17년생)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1ha당(약 1,400본) 연간 18.13톤(tCO2, tonnes of carbon dioxide)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연간배출량을 2.4톤으로 산정했을 때 약 8대분의 흡수량이다. 종가시나무(Quercus glauca)는 참나무과 가시나무아속의 상록활엽교목으로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상록수이며, 경관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용재적 가치도 뛰어나 많이 식재되고 있다. 이는 같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같은 참나무과인 상수리나무(20년생)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 16.5톤, 다른 종인 소나무의 흡수량인 9.7톤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종가시나무는 이들 수종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현재 경남, 전남, 제주 등지에 분포된 종가시나무 생육지는 약 1,711ha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런 생육지 전체 면적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을 추산하면 연간 승용차 약 13,000대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양이다. 온실가스 저감 수종으로 종가시나무가 주목되는 이유는 기후변화로 식생대가 북상하여 그 분포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할 한반도 기후를 감안한다면, 가로수로 적합한 종가시나무가 향후 자동차, 공장 등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잡는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최대한 막아야 하며,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 대대로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라며, “산림과 입업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종가시나무 등과 같이 온실가스 저감능력이 우수한 수종의 조림 권장과 사후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바이오소재연구소는 기후변화시대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수종으로서 종가시나무의 환경적 기능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 직접 기여하는 종가시나무의 신기능성 물질을 찾아 이를 산업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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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7
  • 향긋한 봄을 느끼러 괴산으로 오세요!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권오웅)은 29일부터 31일까지 ‘제11회 미선나무 꽃 축제’(미선나무마을, 충북 괴산군 칠성면 연풍로 63) 및 ‘제4회 미선 향 전시회’(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충북 괴산군 괴산읍 충민로기곡길 78)가 관련 위원회 및 괴산군청 주관으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오니 국민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미선나무는 충청북도 진천에서 최초로 채집되어 명명된 한국 특산식물로써, 진천의 미선나무는 천연기념물 14호로, 괴산에서 자생하는 것은 천연기념물 147호로 지정되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밖에 없는 희귀종이다. 또한 신품종 미선나무 ‘옥황1호’(출원인 박형순, 양문효, 김관호)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출원되어 품종보호권이 설정되었으며, 밝은 황색이 특징이다. 제11회 미선나무 꽃 축제는 미선나무마을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우종태)에서 주최하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미선나무마을에서 전시 및 장터가 준비될 예정이다. 제4회 미선 향 전시회는 괴산군청(군수 이차영)과 미선나무 작목반(대표 김병준)이 주최하며, 미선나무 분재전시회 및 미선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 전시 등이 계획되어 있다. 권오웅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대한민국 고유의 미선나무를 지키고 신품종 개발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번 행사에 많은 국민들께서 행사장을 찾아주시어, 미선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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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19-03-27
  • 미래 100년의 시작, 포천시민과 함께하는 내나무 갖기 한마당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과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29일(금) 포천체육공원에서 지역주민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래 100년의 시작, 새산새숲’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맞이해 온 국민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시키며,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즐거움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산딸나무, 산수유 등 열매나무를 비롯하여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가지고 있는 헛개나무, 마가목, 또 수피가 하얀 소나무 백송과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 화살나무 등 13수종 3,300여 그루를 시민에게 나눠준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나무 심는 방법을 소개하고 푸른 숲을 미래세대까지 잘 보존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산불조심 캠페인을 열어 미래 100년의 푸른 포천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포천시는 협업을 통해 2013년부터 해마다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단순히 나무를 나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과 소통을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 미래 숲속의 포천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숲을 만들고 보전하는 산림과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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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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