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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 거래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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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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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광역시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을 통한 2011년 탄소거래량이 당초 목표량인 9,614톤을 훨씬 초과하는 17,352톤에 이르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탄소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 배출 권리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참여 기관이 부여받은 할당량 미만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그 여유분을 초과 배출한 타 기관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럽, 일본,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2015년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 주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부산을 비롯 14개 광역 지자체에서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 부산시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에는 관공서, 공기업, 교육기관, 기업 등 60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당초 탄소거래 목표량을 9,614톤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3,924톤으로 정했다.

 지난해 사업 추진결과 탄소배출권 거래량은 17,352톤으로 당초 목표량을 훨씬 초과했으며, 이는 각 기관들이 탄소배출권거래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량의 경우도 2011년 목표(3,924톤)의 96.3%인 3,780톤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시청을 비롯 부산진구청, 남구청, 소방본부, 북구문화빙상센터, 삼성전기, 코모도호텔, 환경공사 영도사업소, 주례럭키아파트, 동명대학교 등 10개 기관에서 전기, 도시가스, 난방·차량연료 등을 연간 200톤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부산시는 2011년 시범사업에 참가한 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달성 여부, 탄소배출권거래 실적, 홍보·교육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엄궁럭키아파트’가 최우수기관,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청’이 우수기관(3개 기관), ‘북구청, 사하구청, 사상구청’이 장려기관(3개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들 기관들은 △주차장, 승강기, 소방등 등을 LED 조명등으로 교체 △승강기 제한 운영 △PC 절전용 자동전원 꺼짐 시스템 설치 △대기전력 차단 및 냉·난방 적정온도 설정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최우수기관에는 500만원, 우수기관에는 기관별 300만원, 장려기관은 기관별 1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또, 시범사업에 참여한 60개 기관을 A·B·C 등급으로 평가해 최고 210만원, 최저 63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부산지역의 각 기관들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거래권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각 가정에서도 CO2를 줄이는 생활 속 실천 ‘탄소포인트제’에 적극 참여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및 지구환경 보전에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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