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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림병해충 발생 조사

솔잎혹파리, 참나무시들음병.. 피해조사, 방제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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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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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9. 20일까지 솔잎혹파리, 참나무시들음 등 산림병해충의 피해 및 발생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수도권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을 비롯해, 솔잎혹파리, 잣나무넓적잎벌, 소나무류 피목가지마름병 등 전반적인 산림병해충의 발생과 피해 조사로 방제 기초자료 확보와 내년도 방제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발생한 피해목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피해 본수와 피해 면적을 산출하는 한편, 피해 정도, 피해 지역별로 매개충 생활사에 맞춘 복합 방제계획까지 수립하여 완벽 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솔잎혹파리는 소나무 수액을 빨아먹으며 잎을 고사시키는 소나무 해충으로 지난 1929년 전남 목포와 서울 비원에서 발견된 이래, 1999년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됐으며, 경북도의 경우 1967년 경주, 청도지역에서 발생된 이후 1984년 도내 전역으로 확산, 특히 1990년에는 울릉도에서도 피해사례가 확인되었다.

그동안 지속적인 방제에 따라 2007년 이후 감소해 현재는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북도의 솔잎혹파리 발생면적은 3,188ha로 강원도의 19,319ha와 함께 전국 사유림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참나무류에 광릉긴나무좀이 들어가 곰팡이를 퍼뜨리고, 번식한 곰팡이가 도관을 막아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차단되어 말라죽는 병으로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참나무류 중에서도 주로 신갈나무에 많은 피해를 입힌다. 작년의 참나무시들음병 전국 발생면적은 3,307ha로 2010년 1,812ha보다 83%증가했다.
 
피해의 대부분은 수도권인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나 경북에도 안동시, 영양군, 봉화군에서 31ha가 발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문경시, 영양군, 봉화군에서 7ha 정도 발생한 상태이다.

경상북도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은 산림병해충은 산불과 함께 소중한 산림자원을 황폐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며, 산림병해충 방제는 예찰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산행 때나 생활주변에서 죽은 나무를 발견했을 때에는 관할 시군 산림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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