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일)

경북도, 태풍 ‘볼라벤’피해 복구 적극 나서

신속한 피해상황 조사 및 일손지원, 낙과수매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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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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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조사와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50m/sec 이상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번 태풍은 한반도 서해상을 관통해 전국적으로 농작물, 시설물 등에 피해를 입혔다.

경북지역에는 평균 23.7mm의 강우와 10~25m/sec의 강풍으로 과수와 벼를 중심으로 낙과와 도복(쓰러짐)의 피해가 주로 발생했다.

경북의 피해상황은 총 3천169ha의 면적에 과수 낙과 2천956.6ha(사과 2천165.1, 배 428.8, 기타 367.2), 도복 178.8ha(벼 123.5, 고추 17.7, 콩 17.8, 옥수수 6.5, 기타 13.3), 인삼재배시설을 비롯한 농업시설물 33.4ha(인삼 13.6, 비가림하우스 13.4, 기타 6.4)인 것으로 잠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수확기와 성숙기에 접어든 과수에 특히 피해가 큼에 따라 신속한 피해조사와 더불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일손돕기, 낙과수매, 낙과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인 29일에는 과수 낙과 피해가 큰 포항지역에서 시청 공무원, 농협직원 등 65명이 기북면 과수농가에서 도복된 과수나무 세우기와 낙과수거 등에 일손을 보탰고,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도청직원 40여명도 30일 문경시 문경읍에서 강풍피해를 본 과수원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조기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피해가 많은 시군을 중심으로 일손지원을 적극 추진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강풍에 떨어져 상품가치가 적은 조생종 사과 1천 상자 팔아주기 행사를 도청 직원들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낙과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확한 피해현황 파악을 위해 다음달 7일까지 시군별로 정밀조사를 실시토록 했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농가지원 및 복구를 위해 ‘자연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대책법’따른 계획을 조기에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볼라벤’에 이어 제14호 태풍 ‘덴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강풍 등으로 연약해진 농작물의 피해가 심화될 것이 우려되니 배수시설 정비, 농업시설물 점검과 농작물관리에 보다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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