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일)

한라산 태풍”볼라벤”으로 큰 피해

구상나무 군락지 훼손.. 상판악,관음사 코스등 시설물도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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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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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28일 제주를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 한라산국립공원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육안조사 결과 한라산 동북사면 해발 1천500∼1천800m 일대의 구상나무 군락지의 30%정도가 잎과 가지가 찢겨나가고  일부는 뿌리까지 뽑혀 상당수가 고사 우려되고 있다. 구상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로 전 세계에서 제주도, 지리산, 덕유산 등 우리나라 일부 고산 지역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또 성판악, 관음사 코스 등 탐방로 주변에 있는 단풍나무·서어나무 등 상당수 아름드리나무가 넘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고 성판악 코스 탐방로 테크55m(너비 2m), 윗세오름 경관포인트 전망대, 윗세오름 대피소 지붕, 성판악 정상통제소 등도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확인돼 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정확한 피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파손된 탐방로 데크시설 등을 다음 달까지 복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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